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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뷰] 전병식 디프산업 대표 “소명(召命)이 담긴 마스크...숨 쉬긴 편하고 바이러스엔 철옹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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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내가 도움받은 것을 다른 이에게 갚는다는 나눔의 정신을 말한다. 위기와 좌절의 순간 속에서도 불굴의 정신으로 기업을 일궈온 전병식 디프산업·디프건설 대표의 ’人生 잠언‘이다.
2021년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에서 ’마스크디자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디프산업의 프리미엄 KF94 디프 황사방역마스크는 올 한해 많은 이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준 최전방 파수꾼이다. 그 파수꾼의 장인(匠人) 전병식 대표를 만났다.

 

수많은 마스크 브랜드 중에서 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소감은?

 

소비자께서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디자인만 칭찬한 것은 아닐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많은 업체 가운데 美 FDA 승인까지 받을수 있었던 것은 우리 제품에 담긴 ’품질제일‘의 정신을 소비자가 먼저 체감한 까닭이라고 생각한다.

 

품질과 디자인으로 경쟁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자는 각오로  유한킴벌리의 최고급 부직포를 안감으로 장착했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멜트브로운‘ 필터 역시 세계최고군의 품질을 자랑한다. 바이러스엔 철옹성의 방어벽을 치면서도 호흡이 편한 것은 필터와 부직포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가스시공업체 디프건설을 경영하는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디프산업을 설립하고  KF94 디프 황사 방역마스크를 생산했다. 프리미업급 소재를 사용한 안감(SB:SS등급), 국산 MB필터, 겉감(SB:SS등급)의 3중 안전구조는 KF99와 동일한 바이러스차단효과를 발휘한다. ISO 9001, ISO 14001 획득에 이어 최근 FDA 승인을 받았으니 미국 수출길도 열린 것이다. 

 

이런 우수한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특별한 미담(美談)도 들리던데...

 

장학금을 지원하던 한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의 부모가 우리 제품의 디자인을 맡게 됐다. 3D설계로 얼굴에 잘 밀착되고 착용감도 좋다. 참신하고 심플한 선형(線型)이 나와 디자인도 예쁘다는 평가다. 소비자가 뽑은 디자인 대상까지 받았으니 참 감사한 일이다.

 

KF94 황사 디프° 방역마스크는 안경에 김 서림이 끼지 않아 겨울이 되며 더 호평받고 있다. 플렉서블 코 지지대가 내장돼 흘러내리지 않고 마스크의 길이와 넓이가 100mm씩 커서 이른바 ’얼큰이‘들도 편히 착용할 수 있다.

마스크를 쓰면 귀 뒤가 아프면서 진한 자국이 남고 때에 따라 진무르기도 하는데 디프 마스크는 귀 밴드가 두껍고 고탄성 이어밴드를 사용해 종일 착용해도 쾌적하다. 편안하고 디자인 좋고 기능성까지 갖추니 소비자 입소문 속에 구매가 줄을 이었다.

2021년 대구경북 미스코리아 대회 공식 마스크 후원업체로 선정된 것을 보면 비주얼이 중요한 미인대회 관계자들도 디프마스크의 스타일리쉬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일 것이다.

 

소명(召命), 사회환원 같은 화두를 강조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웃돕기 성금을 대출받아 낸 적도 있다고.

 

(웃음) 수익의 일정 부분은 소외계층과 힘겨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단체나 개인에게 기부하고 정기적으로 후원도 한다. 나 혼자 되는 것은 없다. 유기체적으로 연결된 사회에서 주변 모든 것에 나도 신세를 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다. 나눔은 반드시 해야 할 의무 같은 것이다. 

 

전 대표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선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나누고 돕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소명(召命)의식이 깊어졌다. 외줄타기처럼 아슬아슬한 우리나라 제조업 환경에서도 각박함보다는 나눔의 여유를, 무한경쟁보다는 돌아봄을 추구하는 전 대표의 정신은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라는 말로 귀결된다.
소비자가 마스크 한 장을 살 때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지원,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 돕기, 교도소 수감자 후원까지, 소중한 실천을 함께하고 있는 셈이다.

 

가스시공업체인 디프건설을 경영하시는데 어떻게 생소한 마스크 산업에 진출했나?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 영향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지난해 초 마스크 수급 때문에 전 국민이 큰 고통을 받는 와중에 (마스크사업) 진출을 결심했다. 신생 업체이기에 더 연구하고 제품차별화에 힘을 기울였다. 방역을 위한 이동금지 등 해외물류운송 차질을 염려해 100% 국내생산설비를 갖췄다. 대구 본사에서 하루 5만 장, 천안공장에서 하루 10만 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 대표는 끝으로 Global, Innovation, Society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기업이 세계적 현상과 마켓을 예측하고 혁신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만들어 수익을 내면, 그 수익금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경영철학 안에는 직원들의 복지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안정적 뒷받침이 담겨있으며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실히 구현한다는 기업가 정신이 담겨있다.

 

전 대표는 “넓게는 인류, 좁게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자고 다짐한다. 디프 마스크는 소비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사회공헌, 기부에 동참토록 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람‘까지 안겨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