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5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닭, 오리 10만여 마리가 살처분됐고 관계당국은 농장을 중심으로 3km, 10km 길목마다 방역대를 설치, 인원과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농장반경 500m 내에 있는 6개 농장의 닭과 오리 22만여 마리도 6일 모두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방역관계자는 "이번 고병원성 AI는 최근 유럽에서 유행중인 H5N1 형이라는데 더 큰 우려가 있다"며 "농장주들이 방역시스템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가금류에 이상한 현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H5N1 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