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맥도날드 망원점 폐점으로 월급을 받지 못한 60명 직원에 대한 월급과 퇴직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맥도날드는 “본 사안의 해결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인 청년들의 권리 보호와 피해 구제를 최우선으로 염두하고 있으며 관련 제도 등을 활용해 직원들이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조치를 돕고 있다”며 “또한 실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하는 직원들에게는 인근 직영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임금 지불을 위해서는 언제 출근해서 언제 퇴근했는지 알 수 있는 임금 내용이 필요한데 법적으로 가맹점 직원들의 임금 내용을 열람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의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망원점 점주와 관련해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수년간 서비스료 등을 연체하거나 지불하지 않는 등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않아 현재까지 미지급된 서비스료 등이 6~7억원으로 이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가맹 계약 해지와 미지급된 임금 등에 대한 지급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의 점주가 함께 일하던 직원 6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