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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건희 사위 김재열, 최씨일가와 왜 엮여야 했나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16시간 조사 받고 오늘 새벽 2시 귀가

이건희 회장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스포츠 외교활동을 할 때마다 항상 동행했던 둘째 사위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재소환됐다. 김 사장이 실소유 법인을 삼성 측이 지원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김재열 사장은 이번이 두 번쨰 소환인데다가 삼성의 스포츠 사업의 후계자로 언급되며 이 회장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기 때문에 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재열 사장은 어제(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늘 새벽 2까지 16시간 동안 검찰 조사가 이뤄진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 17일 조사를 받은 지 열흘 만에 다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삼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세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 돈이 대가성이 있는지를 김 사장에게 집중 추궁했는데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이 돈에 대해서는 뇌물죄 혐의가 성립될 수도 있다.



삼성은 장시호 씨 측에 건네진 16억 원과 최순실 씨 모녀가 독일에 세운 회사에 송금한 35억 원 외에도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에 43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검찰은 이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놓고 서로의 이권을 챙겨주며 특혜를 주기로 한 정황이 포착돼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11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2011년부터 올 7월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을 맡았고, 현재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집행위원이다. 제일모직 사장을 지냈고, 2014년부터 제일기획 스포츠 총괄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