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4월 13일 군립 난계국악단 정기공연인 '68회 신춘음악회'를 연다. 남상일 소리꾼의 사회로 90여분간 진행하는 이번 음악회에선 민의식(가야금) '달하노피곰', 이승희(해금) '활의노래' 등을 선보인다.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다. 부대행사로 신춘음악회 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국악기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하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1991년 창단한 난계국악단은 정기·상설연주회와 초청공연 등 매년 100여 차례 공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강익중 설치미술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강씨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청주가 고향인 강씨는 1984년 홍익대를 졸업한 뒤 뉴욕으로 건너갔으며 1997년 제4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세계적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씨는 "이번 비엔날레가 국내외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고민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월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이효재 한복·보자기 디자이너,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9일 도내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균형 발전은 수도권과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 내에서도 오송 같은 곳과 다른 도시 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굵직한 게 모두 오송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똑똑한 아들 하나 잘 키워서 집안을 일으켜 보자는 식인데, 그렇게 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맞지만 나머지 자식들도 같이 살아야 하지 않느냐"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른 시군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의 이런 언급은 충북도의 성장 전략이 청주 오송읍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송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고를 유치한 데 이어 정부의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도 선정됐다. 이곳에는 또 오는 2032년까지 676만9천㎡의 부지에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또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대상지를 혁신도시로 국한하는 것은 지방 균형 발전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충주시도 이전 대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제홍 충북 보은군의원은 28일 "보은을 대표하는 쌀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제3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그동안 군이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까지 만들지 못했다"며 "민선 8기에는 보은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쌀의 안정인 생산과 판매를 위해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고품질 우량 품종을 개발·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의 조속한 건립을 통해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쌀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2020년을 기준으로 20,2%이며, 식량 자급률은 45,8%이다. 식량 소비량의 54,2%를 수입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국내 쌀 생산량은 1980년 355만톤, 1990년 590만톤, 1995년 500만톤, 2000년 529만톤, 2010년 400만톤, 2018년 386만톤, 2019년 374만4천톤, 2020년 350만7천톤, 2021년 388만2천톤, 2022년 376만톤으로 2020년부터 평균 350만 ~ 380만톤 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 1인당 1년 쌀 소비량은 1980년 132,4kg, 1985년 128,1kg,1990년 119,6kg, 1995년 106,5kg, 2000년 93,6kg, 2010년 72,8kg, 2018년 61kg, 2022년 56,7kg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1980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32,4kg 이었으나, 2022년에 56,7kg으로 75,7kg이나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는 UR, WTO, FTA의 협정에 따라 2022년애 의무 수입한 쌀의 양이483,157톤으로 수입금액 5,909억원과 보관 비용으로 1350억을 합하여 2022년 한해 7,259억원을 지출하였다. 글로벌 시대에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0일 시가 추진하는 시내버스 요즘 전면 무료화 시책과 관련, "당초 계획대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것보다 내년에 일부 구간에서 시범 시행하고 추후 확대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18일 미국 보스턴과 워싱턴D.C.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1년 전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책을 도입한 보스턴도 전면이 아닌 일부 노선 대상으로 이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려면 재정 부담이 크지만, 각 가구의 기름값 절감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개선 효과 등 긍정적인 요인도 적지 않다"며 "관련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인데, 결과가 나오면 상세하게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거부권을 행사한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뒤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관한 내용인 조례 일부 개정안은 최근 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는데, 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의 청풍호 수경분수가 다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제천시는 지난 겨울 동파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청풍호 수경분수 가동을 내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펌프 등 관련 설비 점검을 완료하고 시험 가동도 마쳤다. 청풍호 수경분수는 160m 높이까지 물줄기를 내뿜는 청풍 관광의 랜드마크로, 고사 분수와 4개의 보조 분수를 갖추고 있다. 분수는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가동된다. 화요일∼금요일에는 4차례, 주말과 휴일에는 5차례 20여분씩 분수 쇼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내달 7일~9일 열리는 벚꽃축제에 맞춰 청풍호를 방문하면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공주 봉현리 상엿소리'가 시연됐다. 27일 공주시에 따르면 봉현리 상엿소리 기능보유자인 임동규 씨와 기능 이수자인 김재구(봉현리 이장)·김광섭 씨, 주민 등 50여명은 전날 봉현리 상엿소리 전수관 앞에서 행상소리와 흙 가래질 소리, 달공소리로 이뤄진 상엿소리를 선보였다. 봉현리 상엿소리는 200여년 전 조선시대 관찰사가 지시한 담여를 운반했던 '공주 역담여꾼'이 부른 것으로, 상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상여를 멘 담여꾼이 앞 수부와 뒤 수부로 나뉘어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으면서 무형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듬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김재구 봉현리 이장은 "마을 주민의 고령화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전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자랑인 봉현리 상엿소리가 후손에게 잘 전승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휴일인 26일 청주의 벚꽃 명소인 무심천에 활짝 핀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은 무심동로와 무심서로에서 만개한 왕벚나무를 감상하거나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따뜻한 봄 날씨 속에 청주의 벚꽃은 평년보다 2주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 청주시는 무심천 벚꽃이 1주일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벚꽃 개화 기간 많게는 하루 최대 10만명이 무심천변에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시는 현장에 '무심천 벚꽃 안전관리 본부'를 설치하고 이날 무심천 보행로, 계단, 하상도로 횡단보도, 세월교에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요원을 대거 배치했다. 또 시민들이 불편 없이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불법 노점 행위와 불법 주정차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무심천 벚꽃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며 "주변 교통이 혼잡하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4일 무심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시는 매실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산철쭉, 돌단풍, 작약, 레몬밤 등 수목 3만6천여본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1인당 9본씩 무료로 배부했다. 이범석 시장은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고 나무 가꾸기 문화 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시민들이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대 면역·류머티즘 임상 실장 매슈 베이커 박사 연구팀이 옵텀 연구 데이터베이스(Optum's Clinformatics Data Mart)의 자료를 근거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베이스 중 천식 또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11만7천346명(평균연령 52세, 여성 60%)과 이 두 질병이 없는 124만7천196명(평균연령 50세, 여성 48%)의 보험 청구 자료와 전자 건강 기록(2003~2019)을 분석했다. 천식 또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평균 8년간의 추적 기간에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이 두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겹친 환자는 퇴행성관절염 발생률이 이보다 더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천식과 아토피성 피부염은 알레르기 질환 중 빙산의 일각이다. 계절성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 등 다른 아토피성 증후군 역시 퇴행성관절염 위험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아토피성 증후군이란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10대 청소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아동병원 호흡기·수면의학 실장 라난 아렌스 박사 연구팀이 10대 청소년 98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53명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었고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나머지 45명은 체중은 비슷했지만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없었다. 아이들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체중과 무관하게 나타나지만, 비만은 위험 요인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청소년은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아이들보다 뇌의 겉 부분인 대뇌 피질의 두께가 얇고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일부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해마의 일부분이 용적이 크다는 것은 염증 또는 부종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심할수록 뇌의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더욱더 커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같은 적색육(red meat)을 염장, 훈제, 발효시켜 만든 가공 적색육(소시지, 베이컨 등) 과다 섭취가 혈액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大阪) 대학의 시모무라 요시미쓰 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가공 적색육 과다 섭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과 골수 이형성 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공중보건 센터의 자료 중 9만3천3666명의 132만5천2 인년(person-years: 추적 조사 대상자의 인원수와 서로 다른 관찰 기간의 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조혈모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 말초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간, 비장, 림프선 등을 침범하는 혈액암이다. 골수 이형성 증후군은 골수가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는 현상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이행될 수 있다. 평균 5년의 추적 연구 기간에 연구 대상자 중 67명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49명이 골수 이형성 증후
사람들은 왜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달고 기름진 음식을 쉽게 끊지 못할까? 고지방-고당분 음식을 계속 먹으면 뇌의 보상 회로가 변해 무의식적으로 이런 음식을 찾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플랑크 신진대사 연구소와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과학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서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고지방-고당분 음식과 저지방-저당분 음식을 먹게 하는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만과 뇌 도파민 기능 변화 간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특정인에게 원래부터 존재해 쉽게 살찌게 만드는 것인지, 비만 때문에 뇌 도파민 기능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또는 고지방-고당분 음식에 반복 노출돼 뇌 도파민 기능이 변한 것인지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지방-고당분 음식 반복 섭취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정상 체중 참가자 49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정상적인 식단 외에 한 그룹은 고지방-고당분 요구르트를, 다른 그룹은 저지방-저당분 요구르트를 먹도록 했다. 두 그룹에 제공된 푸딩은 성분은 차이가 있지만 열량은 똑같았다. 논문 제1 저자인 막스플랑크 신진대사 연구소의 샤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