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이 올해 목표를 '함께 만드는 미래, 공유지로서의 미술관'으로 정하고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시민·세대 등을 연결하는 전시에 집중하기로 했다. 6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대전엑스포 30주년을 기념한 2023 세계유명미술특별전과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등 8개의 기획전시를 추진한다. 전문가와 시민, 세대와 세대, 과거와 미래 등을 연결하고 연대하는 네트워킹 미술관을 지향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미술관은 '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이라는 2023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을 9월부터 연다. 이 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개최됐던 국제전 '미래저편에'를 30년 만에 복원·재현한 것으로, 당시 서울 중심의 국내 미술지형 속에서 국제적 명성이 있던 프랑스 퐁피두센터 초대 관장 퐁튀스 홀텐이 기획한 주제전시였다는 역사성을 재조명한다. 6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해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특별전을 연다. 국내외 기관과 협력하고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건희 컬렉션을 중심으로 양질의 한국미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첫 기획전시는 '초록으로 간다' 소장품 기획전과 '조각, 공간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4∼5일에 '계묘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한다. 음력 1월 15일인 대보름은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고 하며,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며 한 해가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날이다. 4일에는 액운을 방지하고 다리의 병을 예방하며 건강을 염원하는 '송파 다리밟기' 행사가 열린다. 5일에는 갖가지 곡식을 싸 장대에 높이 매달고 풍요를 기원하는 '볏가릿대 세우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상차림, 쥐불놀이 컵 만들기, 액막이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nfm.go.kr)을 참고하면 된다.
피고 1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고, 피고 2는 피고 1의 아버지로서 위 농장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농장 인근에 위치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015. 1. 8.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 방지를 위하여 피고 1에게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1,500두에 대하여 이동제한명령을 발령하였다. 피고 1, 피고 2는 이동제한명령으로 인하여 자돈을 반출하지 못하게 되어, 자돈의 중량초과(판매되는 자돈의 평균 중량은 30㎏인데, 당시 사육 중이던 자돈의 중량은 57㎏경까지 증가하였다)로 인한 축사 파손, 사료 섭취량 증가 등으로 농장 경경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여, △△농장에서 사육하던 자돈이 구제역에 감염된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동제한명령을 위반하여 돼지를 출하하기로 하였다. 강원 철원군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소외 1은 당시 △△농장을 비롯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일대에 이동제한명령이 발령된 상태였고, △△농장에서 사육하던 자돈들에게 구제역 발생이 의심되는 상황을 알고 있었던 피고 3, 피고 4, 피고 5의 중개로 2015. 2. 7. 피고 1로부터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260두를 매수하였다. 이로 인하여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은 "농업 소득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다른 일자리를 병행하는 일명 'N잡 농업인'의 지위를 보장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임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농민이 농업외 소득으로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등록되면 농업인 지위를 잃게 된다. 임 의원은 "많은 여성농업인이나 청년귀농인 등 농업 소득이 낮은 소규모 농민이 농한기 생계를 위해 요양보호사, 학교급식종사자 등으로 일하다가 농업인 지위를 상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8년 여성 농업인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1% 가 농업외 소득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소득 활동을 희망한다는 응답률은 6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생계유지 또는 농한기 소득 증대를 위해 겸업을 하는 농민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금액 이하의 농업 외 소득이 있는 농민에 대해서는 농업인 지위를 박탈하지 않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농식품 유통 활성화와 지방소멸극복 성공사례 시찰을 위해 이달 7∼10일 송인헌 군수 일행이 일본을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송 군수는 이 기간 재일 한국농식품연합회와 농식품 수출입과 상품기획, 공동 마케팅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치바현에 있는 우마쿠타노사토 길의역 농산물판매장과 기사라즈시를 잇달아 방문한다. 기사라즈시는 우호협력 체결 도시로 양 지역의 유기농업 육성 방안과 농식품 수출입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한 군마현 가와바 마을을 찾아 성공 비결을 벤치마킹한다. 송 군수는 "일본 방문이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접촉 공간을 확대한다. 김 지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1936년 세워진 도청 구 민원실의 쇠창살이 (5일) 뜯기면서 청사로 들어가는 새로운 문이 하나 더 생겼다"며 "이 문은 '소통과 공감의 문'이며, 집무실 기능 일부를 이곳으로 옮기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도청 본관보다 한 해 앞선 1936년 지어진 옛 민원실은 건립 초기 '산업장려관'으로 활용됐다. 그 후 민원봉사실로 쓰이다가 2009년부터 문서고 기능을 하고 있다. 건축연면적 218.18㎡의 2층짜리 문서고는 2007년 9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도청 본관 역시 2003년 6월 지정된 국가등록문화재이다. 지난 5일 철거한 쇠창살은 이 건물이 충북경찰청 청사로 쓰일 당시 보안 차원에서 설치된 것이다. 김 지사는 "(문서고에) 공무원과 시민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북카페를 열면 어떨까 싶다"며 "나 또한 도청 깊숙이 자리 잡은 집무실에서 나와 도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 중 하루는 청주 오송에서 근무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지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입춘이자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세종문화원 주최로 세종시 보람동 금강보행교(이응다리)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문화 체험행사'에서 가오리연 120개를 하나의 줄에 연결한 줄연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이 호두, 땅콩 등 부럼을 구매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 다른 말로 ‘부스럼(또는 부럼)깨물기’라고도 하고 ‘부럼먹는다’고도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봄이 다가옴을 알리는 입춘(立春)과 졸업시즌을 앞둔 3일 꽃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꽃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2000년 시작된 서산해미읍성 축제는 문체부 지정 7년(2013∼2019년) 연속 유망축제를 거쳐 문화관광축제(2020∼2022년)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해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지난해 해미읍성 축제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1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코를 심하게 골고 자는 사람은 뼈와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버펄로 대학 치의과대학의 티아크리아트 알제웨이르 치열교정 전문의 연구팀이 성인 38명을 대상으로 콘빔 컴퓨터 단층촬영(CBCT: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으로 두경부의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이 중 19명은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자주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있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아를 비롯한 두경부의 골밀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밀도가 낮으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커진다. 치아의 골밀도가 낮으면 치아가 들뜨고 임플란트가 실패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체내 산소 부족,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가져와 뼈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엔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골밀도 저하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지만 치열 교정 치료와 관련해 상당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인의 식단이 10년 사이 33%쯤 싱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세 이상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3천38㎎으로 조사됐다. 2012년 조사 당시 4천549.4㎎에서 10년 사이 33.2% 줄었다. 2014년 3천744.2㎎, 2016년 3천337.6㎎, 2018년 3천255.0㎎, 2020년 3천124.0㎎으로 거의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국물 요리와 김치, 장류 등을 많이 먹는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2000년대 하루 5천㎎을 웃돌기도 했으나 과다한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줄고 있다. 정부도 2012년부터 본격적인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시행해 식품업계나 외식업계의 나트륨 줄이기를 유도해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3천900㎎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가 이를 조기에 달성하자 2020년까지 3천500㎎ 이하로 줄이기로 목표를 재설정한 바 있다. 현재 목표는 2025년까지 3천㎎(소금 7.5g) 이하로 줄이는 것인데 상당히 근접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저감 성과에도 한국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
당뇨병이 동결견(오십견: frozen shoulder)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십견은 대개 관절 수술 또는 외상, 어깨 주위 힘줄과 관절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발생한다. 50대에 잘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영국 킬(Keele) 대학 의대 관절염 1차 진료 센터의 브레트 다이어 교수 연구팀이 관련 연구 논문 8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이 연구 논문 중 6편은 환자군-대조군 설정 연구이고 2편은 코호트(동일 집단) 종단 관찰 연구였다. 6편의 환자군-대조군 설정 연구 논문 종합 분석에서는 1형 또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병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3.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편의 동일 집단 관찰 연구 논문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생률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각각 1.32배,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결과는 당뇨병이 있으면 오십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오십견의 다른 위험요인들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인 만큼 이를 확인하려면 추가적인 보강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담배를 너무 피우면 치주질환(gum disease) 치료 효과가 없거나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과 뼈가 염증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병원의 율리 파이아니아예 치주과 교수 연구팀이 담배를 끊을 의사가 있으면서 치주질환이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치주질환 치료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중증도(severity)에 따라 3개월마다 비수술적 보조 치료 또는 수술을 시행한 뒤 12개월 동안 예후를 지켜봤다. 이 중 소량 흡연자(light smoker)와 담배를 끊은 사람이 46명, 중량 흡연자(moderate smoker)가 17명, 대량 흡연자(heavy smoker)가 17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치주질환을 증상에 따라 중등도(moderate)와 중증(severe)으로 구분했다. 치료는 치주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 치아의 치주 심부 세척 또는 수술이 진행됐다. 치료와 함께 흡연이 치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교육도 시행했다. 치료 결과, 소량 흡연자와 담배를 끊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