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가공식품·외식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정부가 식품·외식업계와 물가 안정을 위한 협의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외식 물가는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라면서 "정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 결과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각각 1.6%, 3.0%였다. 이에 더해 이달 들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과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은 이달에 김 가격을 10% 넘게 올렸다. 이달 초 CJ제일제당과 샘표는 올리브유 가격을 30% 이상씩 인상했고, 사조해표와 동원F&B도 이달 중에 올리브유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제품 가격을 다음 달 인상하기로 했다. 외식업체 중 맥도날드는 이달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은 메뉴 2종 가격을 3%씩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9개 메뉴 가격을 1천900원씩 인상했으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의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의 '주 1일 재택근무 의무화' 정책에 도내 15개 시·군도 동참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1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의회, 15개 시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기업인 단체, 충남어린이집연합회 등 보육·돌봄 단체, 종교단체와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지난달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을 실현하겠다며 풀케어 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의 주 1일 재택근무 의무화, 영유아 365일 24시간 전담 보육시설 전 시군 설치, 남부권 공립학원 설치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도의회, 시군 등은 주4일 출근제 실시, 육아휴직·육아시간 보장 등 직장 내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학교 밖 돌봄 시설 확대와 연장 운영,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시군과 협력하기로 했다. 도내 기업에도 아이 키우는 데 좋은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의회도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에 재난안전 분야 기술 개발과 실증 등을 추진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재난안전 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홍성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충남테크노파크, 호서대,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KOTICA) 등과 산·학·연 연계로 화재·폭발 분야 재난안전 산업 진흥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행안부와 도는 2026년까지 성능시험 장비 구축에 100억원, 지역 주력사업 연계 재난안전 기술·제품 연구·개발에 40억원 등 총 140억원(국비·지방비 각 7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올해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에 2천618㎡ 규모로 제1∼2 시험동, 소재평가동 등을 갖춘 진흥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이 시설에서 사용할 장비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화재 안전 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원한다. 2026년에는 재난 현장 시험장을 조성하는 등 시설 운영을 고도화한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재난안전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가장 높은 'SA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연도별 목표,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5개 분야를 점검했다. 옥천군은 80개 공약 중 24개를 완료했고, 영동군은 60개 공약 중 23개를 마무리했다. 공약 이행률은 옥천군 61.67%, 영동군 56.17%로 전국평균인 34.26%를 크게 웃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들이 군정에 힘을 실어준 덕분에 공약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내 모든 공약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미래 전략 수행을 위해 기존 13개국 체제에서 18개국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 대정부·국회 대응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본부 ▲ 기업 전주기 지원 담당 기업지원국 ▲ 지역대학 경쟁력과 평생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전략국 ▲ 푸른 녹색도시를 가꿔갈 녹지국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건설국 등 5개 조직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향후 18개국은 3개실·13개국·2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지역 정체성과 시민이 바라는 미래 모습이 반영된 '2048 그랜드플랜'의 장기적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조직개편은 입법예고를 거쳐 대전시의회 심의·의결이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이 구현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강한 조직 운영에 주안점을 뒀다"며 "공직계의 오랜 숙제였던 인사 적체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생태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을 선정해 디지털 기업과 인재 성장거점의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2026년까지 90억원(국비 63억원·지방비 27억원)을 투입,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을 시작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청주권이 제2의 판교로 거듭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사업으로는 디지털 혁신 앵커시설 구축. 디지털 수요·공급기업 간 온오프라인 통합형 공유플랫폼 구축, 디지털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지역 내 산학연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협력 과제 발굴 등을 우선 수행한다. 아울러 디지털 앵커기업 육성 및 유치, 수요 맞춤형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 디지털 창업 생태계 조성, 2027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과 연계 프로젝트 기획 등에 나선다. 충북에는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비롯해 충북IDX협업지원센터, SW품질역량센터, 메타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이 관외 여행사도 당일 여행 단체관광객 유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자로 '관광진흥 일부개정 조례'가 공포돼 시행됐다. 기존 조례에는 '당일 여행 지원 대상은 관내 여행사에 한정한다'는 단체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기준이 있었으나, 이를 삭제하고 관외 업체도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가 국가 식품안전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식품안전 및 위생 연구에 높은 성과를 올린 공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관리를 선도한 공로로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이,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허석현 건강기능식품협회 이사가 포장을 받는 등 식품안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날을 전후해 오는 21일까지 식품안전주간으로 정하고, 규제과학 심포지엄, 소비자 토크콘서트, 글로벌 해썹(안전관리인증기준) 세미나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13~14일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신기술 적용 식품, 국민안심 정책을 주제로 농심, 대상, 삼양사,샘표식품, 신세계푸드, 풀무원, 오뚜기, CJ제일제당 등 식품기업과 정부가 마련한 여러 홍보관이 운영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식약처는 디지털 기반으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전환하고, 신기술 식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 기관장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 식품 안전을 위한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식품 안전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아프라스)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지난해 회의에 참여한 7개 회원국 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칠레, 태국 등 4개국이 추가돼 총 11개국 식품 규제기관의 기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왕 톄한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식품안전총감이, 칠레에서는 디에고 바렐라 식품안전품질청장이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 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국제기구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세계 식품 시장에 대해 "기후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신기술 도입 등 환경 변화로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식품 시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공예마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지방소멸 위기 대응 기금 7억원을 투입해 '콜렉티브 임팩트'(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공통 의제를 설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 방식으로 123사비공예사업단을 출범했다. 규암면 공예마을에 뿌리내린 12개 공방과 공조, 지난해 4월 7일 청년 작가를 위한 공방인 창작센터와 예술인 레지던스를 개관했다. 공예마을 12개 공방은 공예마을규암협의회를 만들어 매월 공예마을 규암장터를 운영하는 한편 방문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예품 전시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 농산물을 거래하는 규암 장터, 공예마을을 즐기는 백마강 야행, 팝업스토어, 규암 공예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놀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공예마을 연간 유동 인구가 49만1천770명으로 전년(39만5천224명) 대비 2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예마을 공방과 지역 작가 등과 연계 행사 운영 시에는 일평균 유동 인구가 82%까지 급증했다. 군은 부여 한국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만원 이상 고향사랑 기부자 30명을 추첨해 답례품을 추가 제공하는 '5월, 아직 늦지 않았어요. 마음을 전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가 답례품은 매포 흑염소진액과 한우국거리, 베어트리파크 수목원 입장권, 맥클린 화장품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벤트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전국 농협에서 세종시에 기부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 결과는 다음 달 3일 시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강준식 시민소통과장은 "5월 이벤트에 참여해 추가 답례품도 받고 고향 사랑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기부자는 1천587명이며, 모금액은 1억4천500만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제천비행장 매입 시점이 상당 기간 늦춰지게 됐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군사 용도가 해제돼 국가 일반재산으로 전환된 제천비행장 매입을 위해 그간 부지 감정평가, 기획재정부 현장 실사, 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 등을 진행했으나 또 다른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최근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지방재정법 조항에 뒤늦게 발목이 잡혔다. 제천시가 제반 요인을 감안해 평가한 제천비행장 부지의 탁상감정가는 600억원 수준이다. 시는 행안부 지정 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문의한 결과, 제천비행장 매입 사업이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문제는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는 제천비행장 부지 매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외부 기관의 연구 용역을 수행한 뒤 이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제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통상 이 절차를 이행하는 데는 1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5년까지 제천비행장 매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제천시로서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4∼26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4 디지털유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유산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2021년 '디지털 문화유산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디지털 기록, 보존, 복원, 복제 등 다양한 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보이는 미래교육,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유산'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증강현실(AR) 게임과 삼국시대 음악부터 최신 케이팝까지 전자음악으로 해석하는 '헤리티지 이디엠(EDM)'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유산 페스티벌, 헤리티지 상품마켓, 푸드트럭과 공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부산(10일)과 일산(17일), 속초(31일)에서 제10회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뮤비페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의 공연과 국내외 주류 페스티벌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10주년 의미를 살려 '포텐(For ten) 터지는 2024 뮤비페'를 주제로 GOD, 박재범, 다이나믹듀오 등 24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달군다. 30여종의 주류 브랜드와 카드·통신사 부스도 마련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뮤비페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올해 뮤비페 관객 수는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GS25는 전망했다. GS25는 뮤비페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17일부터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맥주를 비롯한 주류 행사상품 구매 이벤트 등을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초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지난 10년간 체득한 노하우를 토대로 10년 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가 제천에서 문을 열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 제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에서 충북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개소식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시설로, 1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레이저 정밀 기계가공 시스템, 화장품 후공정 개발 시스템, 테스트베드 통합 플랫폼 등 스마트 공정 인프라를 갖추고 충북을 비롯한 중부 내륙권 제조업체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끄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충북도와 제천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장비 활용 기술지원,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 교류 커뮤니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제천시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확대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되는 김을 활용해 유산균을 함유한 고영양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입주한 허스델리가 중부대학교 바이오식품학과와 협력해 제4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닭가슴살 소시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허스델리 등은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한 뒤 뇌 활성 및 항산화 물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닭가슴살에 투입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김을 발효해 유산균을 배양하고 식품소재로 접목하기는 처음일 것이라고 허스델리 측은 설명했다. 허스델리는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했다. 허성윤 대표는 "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일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지역 연고자원으로 육성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천김은 전국 마른김 생산량의 40∼50%, 충남 김 생산량의 9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