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대전시 예산뿐만 아니라 시금고와 공기업, 민간기업의 기부금까지 동원한 편법재정 구조로 운영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대전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금액은 총 160억원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시비는 124억7천만원이고, 민간기업 기부금이 19억9천만원, 시금고 협찬금 11억5천만원, 공기업 협찬금 5억원 등이다. 0시 축제 공동주관 단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명목상 비영리 공익법인이지만, 이 단체의 2023년 전체 지출내역 9억7천174만원 가운데 92%인 8억9천976만원이 0시 축제 관련 지출로 사용됐다. 한 의원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로 유입된 기업 출연금이 2022년에는 전혀 없었지만 2023년 8억9천만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6억5천만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0시 축제 시작 후 갑자기 늘어난 기부금은 행정 권력의 영향력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는 기부금품법과 대전시 기부심사위원회 운영 조례에 따라 민간 협찬과 기부금 수령 시 사전 심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20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4일 자신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천100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경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여러 일련의 일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던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25일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돼 같은해 3월 11일 취임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협은행을 통한 캄보디아로의 해외송금이 최근 4년간 급증하며 보이스피싱·조직범죄 자금의 유출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24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 조직범죄가 본격화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농협은행을 거쳐 캄보디아로 송금된 연간 금액은 약 3배로 늘었다. 연간 송금액은 2021년 368억원에서 2022년 459억원, 2023년 942억원, 2024년 1천38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9월 기준 송금액도 이미 798억원에 달해 증가세가 이어졌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농협은행을 통해 총 2만1천981건, 금액으로는 3천605억원(2억5천172만달러)이 송금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송금액은 3천160억원(2억2천45만달러)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특히 2023년부터 올해 9월 사이 농협은행을 통해 캄보디아로 송금된 계좌 중 지급정지 된 사례는 31건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협박형 보이스피싱 송금인지 점검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사기 방지시스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한일 지방외교는 양국 관계의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통로"라고 말했다. 24일 충남도에서 따르면 문화교류와 시장개척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나라현 JW메리어트 나라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때로는 역사와 안보, 경제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충남도와 나라현의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언급한 뒤 "지방행정부터 청소년, 환경,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근저에는 1천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가 나눈 깊은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대 백제처럼 충남도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나라현과 함께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두 지역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일 우호의 역사도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토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2011년 충남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사카에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연말까지 마련된다. 정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잦은 강우, 급격한 기온하락 등으로 일부 농산물의 가격변동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으로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인지원·작황관리 등으로 가격·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가을 지역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과 협력해 경주 등 주요 여행지의 외식·숙박 요금을 집중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치킨을 비롯한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방지하는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는 연말까지 슈링크플레이션 근절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부터 4년간 도금고를 운용할 금융기관 후보로 1순위 농협은행, 2순위 신한은행, 3순위 우리은행이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융기관별 신용도, 예금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협력사업 등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다음 달 중 금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인데 통상 1순위가 제1금고, 2순위가 제2금고를 맡는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함께 소방특별회계, 지역개발기금 등 2개 특별회계와 3개 기금을, 제2금고는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6개 특별회계와 13개 기금을 각각 운용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3일 청주국제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충북문화재단과 청주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및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팸투어(홍보 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상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에서 충북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지역 정관계 등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충북 내 인구소멸지역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과 황규철 옥천군수, 강성규 영동부군수, 장우성 괴산부군수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도(道)에 1곳씩 선정되고 유일하게 충북만 빠진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평가 기준에 따라 결정했을 뿐 지역 안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도내 인구소멸지역 괴산·단양·보은·영동·옥천은 모두 시범사업에 지원하고 선정되지 않은 반면 경남은 인구소멸지역 10곳 가운데 3곳만 신청하고도 1곳이 선정돼 정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충북을 홀대하는 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예비비 등을 활용해 추가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별 특징 등을 반영해 사업 효과를 분석해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강일(청주 상당), 이연희(청주 흥덕), 이광희(청주 서원), 송재봉(청주 청원) 국회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광역부문 은상에 선정되면서 4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폐가전 배출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는 무상배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무상 방문·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수거된 폐가전을 안정적으로 보관·선별하는 실내 집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환경오염·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는 대형 폐가전이나 5개 이상의 중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시민이 신청만 하면 수거원이 현장을 방문해 수수료 없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맞춤형은 중소형 폐가전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공동주택 등 지정된 생활권 거점에 배출하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수거해 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방세 성실납부자 200명을 선정해 서산사랑상품권(5만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시민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추첨 결과는 시 누리집에 공개되며, 지급은 이달 말 진행된다. 조충희 세정과장은 "시민들이 성실히 납부한 세금은 서산시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건강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쌀 수급 불균형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장기 구조를 개선하겠다"면서 "수급조절용 벼를 포함한 전략작물직불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전략작물 생산과 연계한 소비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벼 수확 현장과 쌀 가공시설을 점검하고 수확기 쌀 수급 상황과 농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콤바인 수확 작업에 참여한 뒤 농업인들과 올해 작황과 쌀값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업인들은 "최근 쌀값이 회복돼 올해 수매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대책으로 예상 과잉 물량 16만5천t(톤) 중 10만t을 격리하고 내년 2월 전에 수급을 다시 전망해 상황에 맞는 대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치 못한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가 커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했다"면서 "신속한 조사 후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고 농가 희망 시 피해 벼를 정부가 전량 매입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이 방문한 청원생명농협쌀공동사업법인은 도정과 쌀 판매만 하는 다른 미곡종합처리장(RPC)과는 달리 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최근 5년여간 1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농·축협에서 285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액은 961억원에 달한다.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318억원(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89억원(30%), 충남 77억원(8%), 전남 66억원(6%), 서울 50억원(5%)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금융사고액 961억원 중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34억원으로 44%에 그쳤다. 대전, 부산, 제주, 충북 등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지역도 있으나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높지 않다. 금융사고 285건을 사고유형별로 보면 횡령이 80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적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는 결국 조합원인 농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다"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부담금 도입을 제안한 가운데, 우리 국민 중 당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수년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해 분석한 당 섭취 현황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총 당 섭취량은 2020년 58.7g에서 2023년 59.8g으로 늘었다. 총 당 섭취량은 2016년 67.9g보다는 유의미하게 줄었으나 2020년∼2022년 3년간은 58g대를 보이다 2023년 59.8g으로 증가했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총 에너지 섭취량 중 당을 통한 에너지 섭취량이 20%를 초과)은 2023년 16.9%로 조사됐다. 약 6명 중 1명꼴로 당 과잉 섭취자인 셈이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은 2020년 15.2%, 2021년 15.8%, 2022년 15.8%, 2023년 16.9%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2016년(19.2%)보다는 줄었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을 연령대로 보면 1∼9세에서 26.7%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대 중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이 20%를 넘기는 연령대는 1∼9세가 유일했다. 그 다음으로 10∼18세 17.4%, 19∼29세 17.0%로 어린이·청소년,
80세 이후에도 인지능력은 50~60대와 비슷한 일명 '슈퍼에이저'(Super Agers)는 단순히 운이 좋은 걸까? 대규모 연구에서 이들은 최소 두 가지의 핵심적 유전 이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레슬리 게이너 교수팀은 의학 저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근호에서 슈퍼에이저와 평균적 인지능력의 80대, 알츠하이머병 환자 등 1만8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아포지단백E-ε4(APOE-ε4) 유전자가 적고 APOE-ε2가 많으면 슈퍼에이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슈퍼에이저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나이가 80세 이상이면서 인지검사에서 20~30세 더 젊은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기억력을 보이고,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가장 많이 알려진 유전자는 아포지단백E(APOE)로, 몸 안에서 지방(콜레스테롤 등)을 운반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으며, 대표적 변이가 세 가지(ε2·ε3·ε4 ) 있다. 이중 APOE-ε4는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이 뇌에 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과 먹는 당뇨병 약 DPP-4 계열 등 인크레틴 기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 크리스텔 르누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약물 안전(Drug Safety) 최근호에서 45만여명의 임상 자료를 분석,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흔히 처방되는 인크레틴 기반의 두 계열 약물이 모두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르누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고려되지 않았던 요인들을 측정한 이 연구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GLP-1 계열과 DPP-4 계열 치료제의 잠재적인 인지기능 보호 효과에 대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약 60%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전략은 아직 많지 않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서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의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상당수는 당뇨병의 중증도처럼 그 자체로 치매의 주요 예측 인자인 환자 건강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Blood sugar spikes)가 있을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70%가량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 빅토리아 가필드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근호에서 영국 성인 35만여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및 인슐린, 식후 혈당 등과 알츠하이머병 위험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후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졌고 이런 위험 증가는 전체 뇌 용적 감소나 백질 손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이는 혈당 급상승에 의한 위험이 알 수 없는 미묘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고혈당과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등이 뇌 건강 악화, 특히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강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 제시돼 왔지만, 이런 위험 증가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인지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0~69세 35만여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인 10명 중 8명은 생애말기에 자택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건강보험연구원의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자택에 거주하면서 돌봄 요구가 있는 노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대비 등에 관해 설문·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는 돌봄 필요가 있는 자택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및 돌봄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구축된 집단이다. 2023년 기반조사 이후 2024년에 1차, 지난해 2차 추적조사가 시행됐다. 기반조사부터 2차 추적조사까지 3년간 자택에 지속해서 거주한 노인은 2천933명이었고, 이들 중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는 노인을 추려 생애말기 돌봄 선호 장소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조사 시점에서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80% 내외로 가장 높았다. 2023년 78.2%, 2024년 80.3%, 지난해 79.7%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생애말기 돌봄 장소로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29.9%, 31.8%, 30.2%였다. 모든 시점에서 30% 내외로 자택에 이은 2순위였다. 다만 임종이 임박했을 때 임종을 맞이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홍보관을 통해 한국의 일상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CJ는 지난 5일 밀라노 중심에 개관한 코리아하우스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팀 코리아'를 응원하는 거점이자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이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이자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CJ는 2024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그룹 홍보관과 비비고 식음 부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밀라노에서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음식, 콘텐츠, 뷰티 등 한국인의 일상에 밀접한 CJ의 주요 사업 영역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작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강 편의점을 모티프로 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부스에서는 볶음면을 제공한다. 이어 CJ ENM 부스에서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콘텐츠로 소개하고 CJ올리브영 부스에서는 '립 터치업 바'를 운영하며 제품을 증정한다. CJ는 브랜드 홍보를 넘어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국가대표 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먹거리라는 점을 이용해 가격 횡포를 일삼은 3개 업체가 거액 탈세로 약 1천500억원을 추징당하게 됐다. 인건비와 수수료 등을 거짓 지급하면서 1년 매출의 약 97%를 탈루한 장례업체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폭리로 물가 불안을 야기한 53개 업체 세무조사를 마쳤고 추가로 현재 50곳을 조사 중이며, 앞으로 14곳을 더 조사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물가 불안을 일으킨 53개 업체를 세무조사한 결과, 3천898억원의 탈세를 적발해 1천785억원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총 3차 민생 세무조사 중 1차 조사 결과다. 기업들은 독과점 지위를 악용해 손쉽게 가격을 인상했고, 이에따라 이익이 늘어났지만 정당한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 특히 가공식품 제조업체 3곳의 탈세 규모가 가장 컸다. 오비맥주는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높이기 위해 판매점 등에 1천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광고비로 변칙 처리했다. 오비맥주는 또 원재료 구매대행업을 하는 특수관계법인에서 용역을 받으며 수수료 약 450억원을 과다지급해 이익을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리베이트와 수수료 과다 지급은 제품 가격 22.7% 인상의 원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반값택배 서비스의 익일 배송률이 95%를 넘어서면서 이용 건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달 반값택배 이용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CU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던 시기에 반값택배는 배송까지 최대 6일이 걸렸으나 지난 달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서비스를 이관한 후에는 대부분의 물량이 수거 다음 달 도착하는 배송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CU 관계자는 "반값택배가 기존에 '싸지만 느린 택배'로 불렸으나 이제는 속도까지 잡아 '싸고 빠른 택배'가 됐다"고 말했다. CU는 빠른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해 이달 한 달간 '200원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시티투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시티투어는 천안의 주요 자원을 체험하는 기존 코스에 힐링 중심의 신규 테마 코스를 추가했다. 정규 코스는 화·목·토·일요일 주 4회 운영되며, 테마 코스는 별도로 지정된 날짜에 운행한다. 모든 코스에 전문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지역의 역사와 매력을 상세히 전달한다. 새로 도입된 '웰빵투어'는 힐링 스파 체험과 지역 대표 빵 명소 방문을 연계한 코스로, 최근 웰니스 관광 수요를 반영했다. 콘빵투어, 국군장병 및 대학생 시티투어 등 참여 계층별 맞춤형 테마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점심시간을 확대하고 지역 음식특화거리와 연계를 강화해 미식 체험을 돕는다. QR코드를 활용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이용객 의견을 향후 운영에 반영한다. 혹서기에는 폭염을 고려해 실내 위주의 특별 코스를 운영하는 등 연중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이용 희망자는 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직접 예약하거나 천안역·천안종합터미널 관광안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시티투어는 천안을 하나의 이야기로 경험하는 관광 콘텐츠"라며 "코스를 유연하게 운영해 다시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