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뱀은 발이 없어도 걷는다', '뱀도 천 년 묵으면 용 된다', '구렁이가 담을 넘으면 집안이 잘된다'…. 옛 속담이나 속설에는 뱀과 관련한 내용이 많다. 길고 미끈한 몸과 구불구불 움직이는 모양새로 인해 다른 동물과 비교해 친근하게 여겨지지는 않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모습에 두려워하기도 했지만, 허물을 벗고 성장하는 모습과 겨울잠을 잔 뒤 다시 깨어나는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표하기도 했다. 2025년 을사년의 띠 동물인 뱀은 이처럼 '천의 얼굴'을 가진 존재로 여겨졌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펴낸 '한국민속상징사전' 뱀 편에 따르면 뱀은 열두 띠 동물 가운데 여섯 번째로,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를 상징한다. 시각으로는 오전 9시에서 11시, 방향으로는 남남동, 달로는 음력 4월에 해당한다. 사전은 "뱀띠인 사람은 매우 분주하고 다망하며 활동적이고 성급하지만 분명하고 뒤끝이 없다. 지혜로울 뿐만 아니라 불사와 영생, 풍요 및 다산과 관계가 깊다"고 설명한다. 뱀과 관련한 이야기는 옛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역사서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혁거세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61년 만에 하늘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대전 한밭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으로 조사됐다. 한밭도서관이 31일 발표한 대출 및 이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전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으로 총 1천507건의 대출을 기록했다. 뒤이어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1천159건,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705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호연 작가는 대전 중구 선화동을 배경으로 한 최신작 '나의 돈키호테'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기간에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청소년들은 이꽃님 작가의 소설 '죽이고 싶은 아이'와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을 각각 1∼2위로 선택했다. 3위는 김혜정 작가의 '오백년 째 열다섯'이 차지했다. 주제별 대출 비율은 사회과학(22.58%), 자연과학(20.61%), 역사(15.07%)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철학과 역사 분야의 대출은 증가하고 사회과학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30대(24.52%), 40대(12.94%), 20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악체험촌(심천면 고당리)이 교육부 주관의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악체험촌은 국악 기반의 청소년 진로체험과 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인증 기간은 2027년까지 3년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전국 초·중·고 학생 등의 진로체험을 무료 제공하는 기관에 교육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진로체험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인증에 맞춰 다양한 국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 달 2일 재개관한다. 국립부여박물관에 따르면 재개관하는 어린이박물관은 야외와 로비 공간을 확장했고 전시실을 8부 26구역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어린이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게임, 탐구활동을 통해 국립부여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백제금동대향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백제금동대향로를 직접 발굴해보는 디지털 체험과 향로 속 세계를 표현한 360도 입체형 체험공간, 향로 속 봉래산에서 낚시하고 말을 타며 활도 쏠 수 있는 '얼쑤~향로 놀이터', 향로 속 악사가 되어 리듬게임으로 다섯 악기를 합주해보는 코너, 향로의 제작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게임 등이 마련됐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루 여섯차례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내년 2월 1일에는 재개관을 기념해 뮤지컬 '신통방통 홈쇼핑' 공연이 세 차례 진행된다.
한국불교는 중국 선종 불교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불교의 역사는 2천 6백여 년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장소가 달라지면서 불교가 처음 인도에서 생겨날 때와는 다르게 변화하면서 발전해 온 것이다. 말하자면 인도의 종교인 불교가 중국 문화에 적응하면서 사상적인 충돌은 불가피했다. 불교가 중국에 수용되면서 기존의 도교 유교와 접촉하면서 적응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인도적 사유체계와 논리인 중관(中觀) 유식(唯識) 사상이 도교와 유교의 사유방식을 압도해 버렸다.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질 때까지 800년간 인도불교의 경론서(經論書)가 거의 모두 한역(漢譯)된 바 있다. 이것이 이른바 한전불교(漢傳佛敎)이다. 한전불교란 인도에서 성립된 불교 경전이 서역에 전해지고 다시 서역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왔는데, 인도나 서역의 문자로 쓰여진 불교 경전이 한문으로 번역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형태의 불교를 한전불교라고 한다. 불교 공동체 조직이나 승려입문(僧侶入門) 의례의식(儀禮儀式)보다도 인도불교의 경론(經論)이 먼저 번역되었다. 이후 중국에서는 이런 경론에 의지하여 종파불교가 탄생했다. 수·당 이전에는 불교의 철학적 교리적 이론에 근거한 비담종·섭론종·성실종·지론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0일 '랜덤 댄스 버스킹'으로 잘 알려진 유튜버 '춤추는 곰돌'(활동명) 김별(38)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청주에 거주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댄스 학원을 운영하는 김씨는 구독자가 274만명에 달하는 유튜버다. 그는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재생되는 K팝 등 노래에 맞춰 누구나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랜덤 댄스 버스킹을 국내외에서 진행해 유명세를 탔다. 김씨는 2년간 홍보대사로서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면서 청주시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김씨는 꾸준한 국내외 댄스 버스킹 활동으로 10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아울러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활약해 달라"고 말했다. 김씨를 포함해 현재 활동 중인 청주시 홍보대사는 총 10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올해 자료총서 제64집 '장효근일기 Ⅲ'(1939∼1945)과 '부록 : 장효근일기 원문'(1916∼1945)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간은 Ⅰ, Ⅱ권에 이어 간행한 것으로 '장효근일기'(1916∼1945) 전체가 완간된 것이다. 장효근일기는 독립운동가 장효근(1867∼1946)이 1916년 1월부터 1945년 12월까지 30여년 동안 기록한 자료다. 장효근은 천도교 신자로 '제국신문'과 '만세보' 창간과 운영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한 언론인이다. 또한, 1919년 보성사 총무로 있으면서 3·1운동의 기획과 전국적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일기는 장효근의 장손 장세왕에 의해 1987년 독립기념관에 기증됐으며, 2018년 '항일 독립문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한때 위·변조된 장효근일기가 유통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장효근일기 완간이 독립운동사 연구를 증진하고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륵의 고장' 충북 충주가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 거듭난다.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앞서 3차례(2018년, 2019년, 2021년) 탈락의 아픔을 딛고 3전 4기로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지위를 얻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 문화 조성과 고유 도시브랜드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문체부 지원 사업이다. 충주 등 전국 13개 지자체가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원래 '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 4월 문체부 컨설팅을 거쳐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 사업 목표를 변경했다.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지난해 12월 이후 1년간 꾸준히 벌여온 4개 분야 11개 사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도시 곳곳에서 지역예술인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의 악성(樂聖) 우륵은 국악이 전승되는 계기를 만든 가야금의 명인으로 가야에서 신라 국원(지금의 충주)으로 넘어와 후학을 양성했다. 탄금대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3년 넘게 활용 방안을 고민해온 충북자치연수원건물을 복합문화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용역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2∼3개월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16만3천49㎡ 규모의 현 자치연수원 부지에 미술관, 문학관, 레지던스 등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자치연수원은 1953년 9월 설립된 이후 두 차례 이전을 통해 1996년 7월 지금의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자리했다. 그러다 2020년 하반기 시설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 목적으로 제천시 신백동에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3년간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현 자치연수원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공통 의견이 모아졌고, 도는 기존 건물을 업사이클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도는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문학관, 레지던스를 먼저 조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용역 결과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사업비는 약 1천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증축과 리모델링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200억원(국비·시비 각각 100억원)을 들여 한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애민·자주·실용의 정신에서 나온 '이음·채움·가꿈'을 주제로 지역예술인과 시민, 국내외 여러 도시의 연대를 통한 이음, 기념행사 개최 등 채움, 내 집 앞 한글문화 생활권 구축 등 가꿈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이음 사업으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제1회 국제 한글 비엔날레' 2027년 개최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내년 프레 비엔날레를 열고 문화도시 예비사업에서 호평받은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채움 사업을 통해 글꼴부터 의류, 생활용품, 관광 상품, 인공지능(AI) 등 첨단 사업에 이르기까지 한글 산업화 기업을 지원하고 한글문화 콘텐츠 창작과 소비를 위한 한글 예술인 마을을 구도심에 조성한다. 또 한글과 한글문화가 집약된 한글문화 글로벌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인과 대학, 주민 등 다양한 문화 주체들이 한글 공연과 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읍면동 곳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2028년까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박물관 시설 4개를 추가로 짓고, 파주시에는 국립박물관 수장시설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기본계획(2024∼2028년)'을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박물관·미술관'이라는 비전으로 마련된 이번 기본계획에는 총 12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담았다. 우선 지역에 국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도시건축박물관(2026년)과 디자인박물관(20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7년), 국가기록박물관(2028년)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유산 관리를 위해 경기 파주시에 '국립박물관 수장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립민속박물관, 무대예술지원센터,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외에 추가 수장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분관을 권역별로 분배해 건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새롭게 건립하는 분관은 법인 형태로 설립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체계적으로 활용·관리하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내년 1월 31일까지 CGV 대전에서 '철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하얼빈' 개봉 전후로 안중근 의거를 포함해 남대문역(서울역) 강우규 의거, 광주역 광주학생독립운동, 부산역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유해봉환 등 다양한 독립운동과 사건을 소개한다. 안양역 근처 원태우 의거, 서울역 광장에서 일어난 3·1운동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도 소개된다. 안중근 단지 혈서 엽서, 대한국민노인동맹단 명부 등 실물 자료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영화 하얼빈 개봉과 연계된 이번 전시가 안중근 의거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독립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취침하기 최소 3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이상 늘리면 주요 심장 및 혈당 건강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교수팀은 미국심장협회 저널 '동맥경화·혈전증·혈관 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근호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조절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해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늘린 그룹에서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 뿐 아니라 수면과의 관계에서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처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심장 대사 건강을 개선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 단식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기존 대부분 연구는 단식 시간이 얼마나 긴지에 초점을 맞췄을 뿐, 단식이 대사 조절에 중요한 개인의 수면 일정과 어떻게 맞물리는지에는 주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관상동맥심장질환(CHD)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통곡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이 많은 질 좋은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치쑨 교수팀은 미국 심장학회저널(JACC) 최근호에서 간호사와 보건전문가 20만명을 3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 질 좋은 식품으로 구성된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우즈위안 박사는 "이 결과는 단순히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본질적으로 유익하다는 통념을 반박하고,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심장 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은 미국에서 지난 20여년간 권장되고 널리 실천돼 왔으나 이들 식단이 장기적으로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과 각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간호사 건강연구Ⅱ(NHSⅡ), 보건전문
흡연 경험이 없더라도 만성 폐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비흡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6∼2020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은 3천명과 폐에 이상이 없는 대조군 3천명을 선정해 위험 요인을 정밀 분석했다. 양 집단은 모두 흡연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였다. 그 결과 비흡연자 폐암 발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만성 폐 질환 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환자 중에서 폐결핵 등 폐 관련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2.91배 높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7.26배까지 올라갔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이 폐에서 계속되는 만성적 염증 반응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력도 폐암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촌 이내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1.23배 높았다. 이 중 형제자매가 폐암 병력이 있을 때 위험도는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결과와 최신 정보를 반영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료 지침' 최종판을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발표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임상진료 지침 권고안'에 따르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후 3개월 이상,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징후가 지속되는 상태를 한다. 이번에 발표된 지침 최종본은 코로나19 미감염군과 구분되는 증상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분류체계'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후 석 달이 지나도 ▲ 피로(9점) ▲ 후각·미각 소실(5점) ▲ 두근거림(5점) ▲ 집중력 저하(3점) ▲ 피부 발진(3점) ▲ 근력 저하(2점) ▲ 흉통(2점) ▲ 생리주기 변화(2점) ▲ 기침(1점) 증상의 총점이 13점 이상이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 진료 지침 최종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국외 지침과 국내·외 최신 연구 결과도 반영했다. 또한 호흡곤란·피로·인지장애·수면장애 등 13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증상별 진단법과 치료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한글문화 진흥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소설책 '세종의 나라'가 출간됐다고 2일 밝혔다. 김진명 작가가 집필한 이 책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 작가는 지난해 10월 세종시 조치원에서 출범한 '한글문화 공동체'에 참여하면서 '세종의 나라 '집필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도시 정체성에 한글문화를 입히고 있다. 세종시의 이런 노력에 공감하는 각계각층에서 '한글문화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데, 공동체에 합류한 김 작가가 한글을 주제로 한 새로운 장편소설을 쓰게 됐다. 김 작가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 드러난 세종대왕의 통치 철학과 고뇌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살려 집필 중인 소설책에 세종시민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독서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과장은 "세종의 나라는 한글을 사랑하는 여러 주체가 힘을 모은 결과물"이라며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글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수산물로 도다리와 멍게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몸의 양쪽 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바닥 가까이에서 서식하며 봄철에 살이 올라 제철을 맞는다. 회와 매운탕 등으로 즐겨 먹으며, 쑥과 함께 끓인 도다리쑥국은 대표적인 봄철 별미로 꼽힌다. 멍게는 우렁쉥이의 또 다른 이름으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사랑받는 해산물이다. 철과 셀레늄 등이 풍부하며 최근에는 멍게비빔밥 등 다양한 지역 특화 메뉴로 활용되고 있다. 이달의 수산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어식백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새내기 공무원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진천군 외 지역에 주소를 둔 8∼9급 공무원이며 총 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보증금은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이며 임대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월세와 추가 임대차 보증금은 본인이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신규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돕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세권 설정 비용 최대 20만원,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개당 99원'의 국내 생산 초저가 생리대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저가 생리대는 100% 국내에서 생산한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 4종이다. 중형 14매 팩이 1천380원으로 개당 98.57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개당 가격은 대형 10매 148원, 오버나이트 8매 185원, 팬티롱라이너 18매 82.2원 등이다. 4종의 초도물량은 평균 7천700팩으로, 홈플러스는 1인당 종류별로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초저가 생리대를 자체브랜드(PB)가 아닌 협력사와 협업해 판매하는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으로 기획했다. 이는 생리대 가격 안정을 위해 브랜드보다는 제품에 집중하며 이익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중 다른 브랜드의 초저가 생리대 판매도 계획 중이며, PB 'simplus 유기농 순면 생리대'를 중형 기준 개당 166원에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김성윤 홈플러스 위생용품팀 바이어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한 고민 끝에 초저가 생리대를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상품 선택지를 확대하고 물가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