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신체 운동만으로도 학습과 기억의 기반이 되는 뇌 네트워크의 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기억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미셸 보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운동 전후 뇌전증 환자들의 뇌 신경활동을 측정, 운동 후 해마(hippocampus)와 학습·기억에 관여하는 주변 영역에서 기억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 리플'(hippocampal ripple)이라는 신경 리듬이 급증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스 교수는 이 연구는 운동 이후 인간의 뇌에서 실제로 신경세포 활동을 직접 관찰한 첫 사례라며 이 결과는 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기억과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 리듬과 뇌 네트워크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학자들이 쥐와 생쥐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 리플 현상을 이미 기록했고 인간에서도 리플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해왔지만 리플 기록을 위해서는 뇌에 전극을 직접 삽입해야 하므로 인간에게서는 아직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스 교수는 "신체운동이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에
흡연이 척추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쳐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척수 디스크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세 이상 326만5천여명의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을 추린 뒤, 검진 후 약 3.5년간 이들의 축적된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 비흡연군 ▲ 일반담배 흡연군 ▲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군 ▲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척추 디스크는 의사로부터 명확히 진단받아 외래 진료를 2회 이상 받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로 한정해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꿔도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흡연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디스크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 흡연군 1.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26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무리하게 수사해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무상비밀누설,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충북경찰청장 직무대행을 검찰에 고발했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등 4개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경찰청은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경찰은 특히 국민의힘의 갑작스런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김 지사의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서는 국민의힘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경찰의 선거 개입이며, 국민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며 "도민의 믿음을 버리고 권력의 칼이 된 경찰을 강력히 규탄하며 수사 상황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을 고발한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서울 명동에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이하 센트럴 명동 타운)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3개 층의 약 950평(3천140㎡)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개장한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K뷰티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은 '글로벌 특화 거점'으로 설계했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많은 총 1천여개 브랜드의 1만5천개의 상품을 갖췄다. 특히 외국인 고객 구매 1위 품목인 마스크팩을 위해 일반 매장 대비 10배 이상 넓은 진열 면적을 할애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인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배치해 결제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상품 스캔부터 포장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했다고 한다. 이 밖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상시 배치하고 외화 환급 서비스 안내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센트럴 명동 타운은 압도적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무원과 전문직 등 도시 지역의 은퇴자들이 농촌에서 재능을 나누는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니어 농촌활력단은 인력 부족으로 필수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과 전문성을 갖추고도 은퇴 후 사회적 역할 상실로 무기력증을 겪는 도시 은퇴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농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은퇴자의 사회공헌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첫 시행인 올해에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퇴직공무원 봉사단체 '상록자원봉사단'과 전문 의료 봉사단체 '대한한의사봉사회'를 중심으로 5개 단체가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농촌 마을을 34회 방문해 행정·의료 분야의 전문 상담과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퇴직 공무원 등 은퇴자의 전문 지식이 사장되지 않도록 올해 행정·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세무, 법률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문화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대국민 홍보 영상 '올바른 반려생활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반려인이 지켜야 할 법적 준수사항과 일반 국민이 지켜야 할 행동 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포스터·리플렛)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은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주소지나 소유주 변경 시에도 신고가 필수다. 외출할 때는 목줄(가슴줄)과 인식표를 착용해야 하며, 아파트 복도나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아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모든 반려견의 배설물은 반드시 배변 봉투로 수거해야 한다. 특히 맹견의 경우 입마개 착용이나 탈출 방지 이동장치 사용이 의무화됐다. 국민을 위한 수칙도 포함됐다. 모르는 반려견을 빤히 응시하거나 갑자기 다가가는 등 공격성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소유자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 만질 때는 천천히 다가가 부드럽고 일정한 압력으로 만져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 머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비누와 물로 상처를 씻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