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Ozempic)·위고비(Wegovy) 같은 체중 감량 약물로 살을 빼면 1년 안에 감량 체중의 60%가 다시 돌아오고 정체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감량 체중의 75% 수준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안도니오 비달-푸이그 교수팀은 의학 저널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최근호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 비만치료제 중단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48편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스티븐 루오 연구원은 "체중 감량 약물을 중단할 때 의사와 환자는 체중 재증가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완화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식이·운동 개선을 권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전 세계 10억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체중 감량은 이런 질환 위험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수년간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비만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런 약물들은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과 김윤기 교수·이광록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원형 RNA(circular RNA)를 분해하는 효소인 RNASEK(알엔에이즈케이) 단백질이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원형 RNA는 안정성이 높아 분해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세포에 축적되는 '노화의 지표' 정도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원형 RNA의 축적이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세포 내 관리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살펴봤다. 먼저 수명이 짧아 노화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을 활용한 실험에서 RNA 분해 효소인 RNASEK 단백질이 장수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서 RNASEK의 양이 감소하면서 원형 RNA가 세포 안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되는 반면, RNASEK의 양을 인위적으로 늘리면 생존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밝혔다. 이는 세포 내 원형 RNA를 적절히 제거하는 과정이 장수와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형 RNA가 서로 뭉쳐 독성을 만드는 현상을 RNASEK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에 2시간 이상 보충 수면을 할 경우 오히려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장쑤성 난퉁대 장펑 교수팀은 의학 저널 BMJ 오픈 당뇨병 연구 및 진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최근호에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가자 2만3천여명의 수면 시간·패턴과 당뇨병 지표인 추정 포도당 처분율(eGDR) 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사 건강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 18분으로 나타났다며 평소 수면이 이보다 적은 사람은 주말에 1~2시간 더 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2시간 이상 과도하게 더 자면 오히려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많은 연구에서는 수면 시간이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및 관련 대사 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평소보다 주말에 더 오래 자는 보충 수면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09~2023년 수행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상당수는 암이 올바른 생활 습관과 건강검진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운동이나 금주 등 지속적인 실천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는 전국 20∼79세 성인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을 통해 진행한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를 분석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4명 중 3명(74.7%)은 암을 생활 습관 개선과 조기 검진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암을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나 불가피한 노화의 결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일상적 건강 관리를 통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능동적 예방 문화가 뿌리내렸음을 시사한다고 국립암센터는 설명했다. 연령대별 암 예방 실천율을 살펴보면 고령층일수록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을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16.8%)와 30대(28.4%)에서 시작해 40대(39.0%), 50대(45.3%)로 갈수록 높아졌고, 60대(50.8%)와 70대(51.9%)는 가장 높았다. 식생활 영역의 경우 '채소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0세 이상 여성 4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퇴골(엉덩이뼈) 골절로 이어질 시 사망률이 최대 30%에 달한다며 예방과 치료를 당부했다. 17일 질병관리청이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해 최근 발간한 요약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자 4.4%, 여자 23.5%였다. 추정 유병자 수는 남자 48만명, 여자 283만명이었다. 유병률을 연령별로 세분화해 보면 남성의 경우 50대 4.1%, 60대 4.4%, 70대 이상 4.8%였고 여성은 50대 12.7%, 60대 21.4%, 70대 이상 37.2%로 양쪽 성별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도 증가했다. 질병청이 유병자 수가 많은 여성층만을 대상으로 연령과 소득 수준 영향을 보정해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유병자의 저체중률은 5.6%로 비(非)유병자(1.7%)보다 높았다. 골절 진단 경험률도 유병자 31.6%, 비유병자 20.7%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유병자가 높았으며, 칼슘 1일 섭취량은 비유병자 487.2㎎, 유병자 449.5㎎으로 골다공증 유병자의 섭취량이 더 낮았다. 다만 해당 조사에서 흡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제28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수산가공식품 부문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BPI는 국내 주요 산업별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다.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를 통해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로열티)를 결합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진어묵은 이번 조사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브랜드 경험 강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53년 창립 이후 7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삼진어묵은 좋은 원재료와 높은 어육 함량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또 기존 반찬용 식재료에 머물렀던 어묵을 베이커리 형태의 간식으로 확장하며 어묵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최근에는 수산 단백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6년 연속 1위라는 성과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사랑 덕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아마존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헤드폰이 국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헤드폰 20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5%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유해 물질 안전성 검사 결과 조사 대상 제품 중 7개에서 국내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200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중 4개 제품에서는 국내 안전기준(100㎎/㎏ 이하)을 최대 39배 초과하는 납도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 및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납은 발암물질로 지능 발달 저하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어린이용 헤드폰은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안전인증(KC마크)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자가 사용을 목적으로 한 개인 해외직구는 안전 확인 신고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플랫폼 사업자에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권고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에서 예방접종 증명 방식이 QR 제출 등으로 간편해졌다. 또 반려인이 반려동물 케이지를 쓸 경우 업주는 식탁 간격을 따로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안착을 위해 예방접종 확인 방법과 식탁 간격 기준 등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확인의 경우 영업자가 관련 증명서 등을 확인하는 방식에 더해 반려동물 동반인이 영업장에서 직접 기재하거나 QR을 제출하는 형태로 다양해졌다. 식탁 간격과 관련해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 케이지 또는 전용 의자를 사용하거나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는 식탁 간격을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목줄 고정장치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목줄 길이에 따라 반려동물이 다른 손님 또는 반려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식탁 간격을 조정하면 된다. 아울러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계속 안고 있거나 반려인이 가져온 케이지와 반려동물용 유모차에 반려동물을 두는 경우에는 매장 내 목줄 고정장치, 케이지 등을 별도로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조리장 등 식품취급시설에 반려동물이 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는 고정형 칸막이 외에도 이동형 또는 접이식 칸막이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다음 달 4일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에서 '벚꽃 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화폐박물관은 탄동천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이 아름다운 지역 벚꽃 명소다. 대전광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자활기업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페이스 페인팅·풍선아트·마술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1∼4시에는 옷과 장난감, 신발 등 각종 재사용 물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벼룩시장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까지 화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성창훈 사장은 "지역 주민과 사회적 기업이 즐기고 나누는 상생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