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량표시상품 4개 중 1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기업들이 법적 허용오차를 악용해 내용량을 줄이는 꼼수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정량표시상품 1천2개를 대상으로 내용량의 적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정량표시상품이란 화장지, 과자, 우유 등의 상품 포장에 '2m', '500g', '1.5ℓ'와 같이 길이·질량·부피 등을 표시한 상품을 말한다. 현행 '계량에 관한 법률'에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일정 범위(법적 허용오차)를 초과해 적게 포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내용량이 법적 허용오차를 벗어난 상품은 2.8%로 전반적으로 법적 기준은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품별 내용량의 평균값을 보면 조사 대상 상품의 25%가 표시량보다 적게 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부 제조업자가 법적 허용오차 기준 내에서 내용량을 적게 채우는 방식으로 제도를 악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러한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평균량 기준' 도입을 포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외식 분야 가맹점에서 한식·커피·피자 매장은 평균 매출액이 증가하고 주점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5천100만원으로 전년(3억3천100만원)보다 6.1% 증가했다. 외식 가맹점을 세부 업종별로 구분하면 피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8.7%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식과 커피 가맹점이 각각 8.3% 증가했고 치킨 가맹점이 5.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점 평균 매출액은 2.4% 줄었다. 이들 업종의 가맹점 수를 보면 피자와 치킨은 각각 1.3%, 3.2% 줄었다. 커피, 주점, 한식점은 각각 4.0%, 4.6%, 6.1% 늘었다. 커피점과 한식점의 경우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이 함께 늘어난 점에 비춰보면 소비 시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약 1억9천600만원으로 2023년(약 1억8천600만원)보다 5.7% 신장했다. 교과교육 분야 가맹점 매출액이 31.8% 늘었고 외국어교육업 매출액은 7.9% 증가했다. 반면, 이미용 가맹점은 매출액이 1.5% 줄었다. 교과교육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앞으로 온누리상품권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상품권 부정 유통에 따른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부당이득금의 최대 세 배에 이르는 과징금 처벌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등의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거나 갱신할 때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즉, 연매출 30억원 이하에서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당해 또는 직전 사업연도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이미 등록·갱신된 가맹점도 매출액 또는 환전액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 가맹점 등록이 말소된다. 단, 시행일 이전에 등록된 기존 가맹점은 시행일 이후 최초 갱신 시부터 말소 규정을 적용한다. 또 병의원, 치과병원, 한의원 등 보건업과 수의업, 법무·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 등 전문 서비스 업종은 가맹점 등록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약국은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과 집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이 아니면서 '항균', '항바이러스', '곰팡이프리' 등의 표현으로 광고하는 것이 금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화학제품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생활화학제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살생물제품은 해당 제품이 유해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사람·동물·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고 제조·수입 시 사전에 승인받아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승인된 살생물제품이 아니면서 마치 살생물제품처럼 광고하는 일을 막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살생물제품이 아닌 제품을 살생물제품으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기에 해당 제품 제조·수입·판매·유통업자가 제품 표시와 광고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으로 항균, 멸균, 무균, 제균, 방균, 락스(회사명에 포함된 표현은 제외) 차아염소산○○○(차염), 방충, 항곰팡이, 항바이러스, 항진드기, 해충 프리, 세균프리, 곰팡이프리, 바이러스프리, 진드기프리, 방오, 방미, 방의, 방제, 방역, 박멸, 소독, 살생물, 방지 등을 명시했다. 구체적인 생물 명칭(학명) 또는 수치, 유해생물(번식) 차단·방지·안티·프리·제거·사멸·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10일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절단사고와 관련해 공장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삼립 시화공장의 안전관리 책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현장의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부 안산지청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이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투입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입건했다. 사고 설비에 대해서는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안전 조치를 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이날 오후 삼립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측의 안전대책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고를 총체적인 안전 경영 관리 위기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 안산지청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추가 입건에 나서는 등 강력한 사법 처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립 관계자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며 "해당 라인에서 생산된 상품은 전량 폐기했다"고 말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10조원대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대상 임모 대표이사가 다시 구속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날 임 대표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앞서 검찰은 전분당 과점 업체인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이 지난 8년간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임 대표와 김모 대상 전분당사업본부장(이사), 사조CPK 이모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31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으나 임 대표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대상과 사조CPK는 전분당 업계 1·2위 업체로, 검찰은 이들 업체가 전분당의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소유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품 가격 담합 사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밀가루와 설탕,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해 5월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데 이어 올해 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삼립 시화공장에서 이번엔 손가락 절단 사고가 났다. 불과 1년 동안 똑같은 공장에서 인명 사고 3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9분께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 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두 사람은 생산직 근로자들이 식사로 자리를 비운 사이 컨베이어의 센서가 오작동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공장 내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립에서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에만 이 사고를 포함해 무려 3건의 인명 사고가 났다. 지난해 5월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끼어 숨졌다. 사망 근로자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 2월 3일 오후 3시께에는 식빵 생산라인에서 큰불이 나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14대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을 13일자로 임명한다고 국가보훈부가 10일 밝혔다. 김 신임 관장은 경북대에서 독립운동사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립안동대학교(현 국립경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편찬위원장,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한국근현대사학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2년 4월에는 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으로 임명됐다. 임시정부기념관장 임기는 이날 종료된다. 보훈부는 김 신임 관장에 대해 "오랜 기간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학자로 국난극복사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하는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 관장의 임기는 2029년 4월 12일까지다.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이 됐던 김형석 전 관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보훈부가 제청한 해임안을 재가하면서 물러났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10일 0시 19분께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2명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날 사고는 햄버거빵 생산 라인의 컨베이어의 센서 교체 작업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에 앞서 라인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컨베이어의 센서가 오작동한다는 소식을 들은 기계 수리 담당 근로자 20대 A씨와 30대 B씨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센서 교체 작업을 실시했는데, 갑자기 사고가 발생하며 A씨의 경우 왼손 중지와 약지가, B씨는 오른손 엄지가 각각 일부 절단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통보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CCTV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자료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수사 결과 사고 예방 의무 등을 게을리한 정황이 나오면,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있어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립 관계자는 "설비 유지보수 담당 직원 2명이 설비를 수리하고 점검하던 중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운영권 유착 의혹에 따른 고속도로 휴게소 고물가 지적에 대해 "감사관실에 2020년부터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비정상적인 휴게소 물가와 관련해 운영권을 둘러싸고 한국도로공사 퇴직 전관들을 통한 로비 문제가 포착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현재 감사를 지시했고, 휴게소 전수조사도 실시했다"며 "그 조사에 기초해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중간에 임대료, 수수료 등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절반이더라. 1만원 내고 물건을 사면 휴게소를 운영하는 사람은 5천원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누군가에게 수수료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품의 물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구조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해 전국 전통시장 매출액이 4년 전보다 16% 증가했고, 특히 커피·분식 등 먹거리 위주로 매출이 늘었다고 KB국민카드가 7일 분석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22∼2025년 자사 신용·체크카드로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발생한 누적 방문객 약 3천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통시장 매출액은 2022년보다 16% 증가했고 매출 건수는 18% 늘었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을 찾은 방문 회원 수도 9% 늘어났다. 지역별 전통시장 매출 증가율은 호남권(25%), 경상권(24%), 충청권(23%)이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강원권(18%)과 수도권(14%)이 그다음을 이었다. 시장별로는 호남권에서는 광주의 1913송정역시장(41%), 경상권은 대구 서남신시장(53%), 충청권은 대전 중앙시장(57%)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외부 방문객 증가세는 충청권(28%), 호남권(22%), 경상권(20%), 강원권(20%) 순서로 높았다. 업종별 매출 증가 폭은 가공식품이 4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커피·음료(40%), 분식·간식(35%) 순으로 이어 주로 먹거리 위주로 매출이 증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에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 '4월 동행 축제'가 열린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200곳과 소상공인 업체 3만3천곳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50개 지역 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동행축제' 관련 안건을 6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동행축제는 중기부가 내수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 지난 2020년 시작한 국내 대표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매년 봄(4∼5월)과 가을(9∼10월), 12월 등 세 차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중동전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에 선제 대응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열리며 판매채널 200곳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업체 3만3천곳이 참여한다. 또 지역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전국 지역 축제와 연계…지역 소비 확산 광주 양동통맥축제와 부산 밀페스티벌 등 전국 50개 지역축제에서 로컬기업 제품 판매전과 영수증 인증 이벤트, 마술 공연, 버스킹 등이 열린다. 지역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골목상권을 알리기 위해 여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천651명을 ▲ 비당뇨군 ▲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천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은 비당뇨군이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 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런 경향은 유지됐다. 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인 의사가 1817년에 발표한 논문(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을 통해 그 증상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흔히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나 몸이 굳는 증상, 변비, 수면 이상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연구는 이 질환의 출발점이 의외로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파킨슨병재단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Nature partner journals Parkinson's disease) 최신 논문에 따르면,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윤서연·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2만1천662명(평균 77.7세)을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ADL) 저하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유의한 지표로 확인됐다.
청소년기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을 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늘려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렌 아르누아-르블랑 박사팀에 따르면 10대 초반 청소년 800여명의 하루 활동 패턴과 건강 지표를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 줄여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누아-르블랑 박사는 "하루 몇 분이라도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며 공중보건 전략에서도 청소년의 좌식 시간을 줄이고 운동·수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 수면 등은 청소년 심장대사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24시간 생활주기에서 이런 행동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999~2002년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에서 태어난 청소년과 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인자(APOE ε4)를 가진 사람이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야코브 노르그렌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2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인자형과 육류 섭취량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식이 지침 수준의 육류 섭취에서는 APOE ε4 보유자의 인지 저하 위험이 더 높았지만, 권장량의 두 배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이런 차이가 사라졌다며 이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게 개인 맞춤형 식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포지단백질 E(APOE)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조절 인자로 ε4·ε3·ε2라는 세 가지 변이(대립유전자)가 있고 이로부터 6가지 유전자형이 만들어진다. 유전자형 중 ε4/ε4(APOE44)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며, 가장 흔한 유전자형인 ε3/ε3(APOE33)와 비교할 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동아시아에서는 약 30배, 백인은 13배, 흑인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외 연구진이 20년간의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를 종합 분석해 전자담배 연기가 간접흡연자의 건강 악화와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 병원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로렌 E. 월드 교수,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로라 E.크로티 알렉산더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를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관련된 20년간의 전 세계 핵심 연구 사례 140여편을 선정해 전자담배 노출이 인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두루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폐 건강뿐 아니라 뇌·심혈관·대사 체계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전자담배 사용자는 비흡연자 대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최대 1.4배 높았으며,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쓰는 여성은 중성지방 수치가 3.9배까지 치솟는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전자담배가 내뿜는 니코틴과 나노 입자는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와 혈압 상승, 동맥 경직도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한 뇌의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해 인지 능력을 떨어뜨리고 뇌졸중 발생 시 뇌 손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 국립재활원장 김동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량표시상품 4개 중 1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기업들이 법적 허용오차를 악용해 내용량을 줄이는 꼼수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정량표시상품 1천2개를 대상으로 내용량의 적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정량표시상품이란 화장지, 과자, 우유 등의 상품 포장에 '2m', '500g', '1.5ℓ'와 같이 길이·질량·부피 등을 표시한 상품을 말한다. 현행 '계량에 관한 법률'에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일정 범위(법적 허용오차)를 초과해 적게 포장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내용량이 법적 허용오차를 벗어난 상품은 2.8%로 전반적으로 법적 기준은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품별 내용량의 평균값을 보면 조사 대상 상품의 25%가 표시량보다 적게 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부 제조업자가 법적 허용오차 기준 내에서 내용량을 적게 채우는 방식으로 제도를 악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러한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평균량 기준' 도입을 포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외식 분야 가맹점에서 한식·커피·피자 매장은 평균 매출액이 증가하고 주점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5천100만원으로 전년(3억3천100만원)보다 6.1% 증가했다. 외식 가맹점을 세부 업종별로 구분하면 피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8.7%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식과 커피 가맹점이 각각 8.3% 증가했고 치킨 가맹점이 5.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점 평균 매출액은 2.4% 줄었다. 이들 업종의 가맹점 수를 보면 피자와 치킨은 각각 1.3%, 3.2% 줄었다. 커피, 주점, 한식점은 각각 4.0%, 4.6%, 6.1% 늘었다. 커피점과 한식점의 경우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이 함께 늘어난 점에 비춰보면 소비 시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약 1억9천600만원으로 2023년(약 1억8천600만원)보다 5.7% 신장했다. 교과교육 분야 가맹점 매출액이 31.8% 늘었고 외국어교육업 매출액은 7.9% 증가했다. 반면, 이미용 가맹점은 매출액이 1.5% 줄었다. 교과교육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앞으로 온누리상품권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상품권 부정 유통에 따른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부당이득금의 최대 세 배에 이르는 과징금 처벌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등의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거나 갱신할 때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즉, 연매출 30억원 이하에서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당해 또는 직전 사업연도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등록·갱신이 제한된다. 이미 등록·갱신된 가맹점도 매출액 또는 환전액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 가맹점 등록이 말소된다. 단, 시행일 이전에 등록된 기존 가맹점은 시행일 이후 최초 갱신 시부터 말소 규정을 적용한다. 또 병의원, 치과병원, 한의원 등 보건업과 수의업, 법무·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 등 전문 서비스 업종은 가맹점 등록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약국은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과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