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디저트 선물 세트 품목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 기간에 있어 '설렌타인데이'(설과 밸런타인데이를 합성어)라고도 불린다. 롯데백화점은 유명 파티시에와 협업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0년 전통의 프랑스 초콜릿 명가 '라메종뒤쇼콜라'에서는 병오년 붉은 말을 형상화한 패키지에 수제 초콜릿을 담은 제품을 단독으로 출시하고 '터치by허니비서울'의 조은정 파티시에, '애니브'의 정승호 파티시에와 협업한 초콜릿 디저트를 판매한다. '아틀리에폰드'의 정태환 제과장, 김수희 파티시에와 협업한 구움 과자도 한정 판매한다. 이 기간 가족 간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라 4060 고객을 겨냥한 '헬시플레저' 디저트 세트도 강화했다고 롯데백화점은 덧붙였다. 김부각과 곶감, 도라지정과 등의 K-디저트부터 유기농 우리밀을 사용한 쿠키 등 다양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가 설 명절과 맞물리는 건 5년 만으로, 디저트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물을 고르는 과정부터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 산업의 경기 침체 영향이 장기화하고 바이오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이 17조7천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천612억 원으로 15.2%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5천375억원으로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천813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CJ제일제당 매출은 27조3천426억원으로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2천336억원으로 15.0% 감소했다. 순손실은 4천17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1조5천221억원으로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천255억원으로 15.3% 줄었다. 연간 해외 식품 매출은 5조9천2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만두와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 전략 제품(GSP)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식품사업의 작년 4분기 매출도 1조6천124억원으로 9.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국내 식품사업 4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지난해 7조원에 가까운 매출과 4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외형 성장과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6조9천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천800억원으로 0.6% 늘었다. 영업이익에는 백화점 주요 리뉴얼에 따른 투자 비용과 환율 상승,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철수에 따른 위약금 등이 반영됐다. 당기순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줄었다. 지난해 신세계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은 2조6천747억원으로, 2024년에 비해 1.0% 늘어 2년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별도법인인 대전·대구·광주 신세계백화점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신세계백화점 연간 매출은 2020년 1조7천여억원에서 2023년 2조5천여억원으로 급증한 이후로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4천61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본점 '헤리티' '더 리저브'(舊 본관)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샤넬 부티크,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 에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773억 원으로 전년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천745억 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오뚜기는 "환율과 원료·부자재 단가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가 상승했고, 인건비와 광고 판촉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 위축으로 국내 시장 실적은 부진했지만,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13.4%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도 11.2%로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을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9일 경기 시흥시 시화공장 화재와 관련해 불이 발생했던 R동의 식빵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생산 라인의 가동을 지난 7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화재 발생 이후 시화공장 가동은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SPC삼립에 따르면 R동에는 식빵 라인만 있으며, 해당 라인은 시화공장 전체 생산량의 5% 미만을 차지한다. SPC삼립은 "당국의 현장 점검을 거쳐 설비·위생·제품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필요한 안전 조치가 완료돼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했다"며 "현재 시화공장은 기존 대비 95%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SPC삼립 관계자는 "공장 가동 재개와 대체 생산 체계를 통해 대부분의 공급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홍보관을 통해 한국의 일상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CJ는 지난 5일 밀라노 중심에 개관한 코리아하우스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팀 코리아'를 응원하는 거점이자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이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이자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CJ는 2024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그룹 홍보관과 비비고 식음 부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밀라노에서도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음식, 콘텐츠, 뷰티 등 한국인의 일상에 밀접한 CJ의 주요 사업 영역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작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강 편의점을 모티프로 한 CJ제일제당 비비고 부스에서는 볶음면을 제공한다. 이어 CJ ENM 부스에서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콘텐츠로 소개하고 CJ올리브영 부스에서는 '립 터치업 바'를 운영하며 제품을 증정한다. CJ는 브랜드 홍보를 넘어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국가대표 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반값택배 서비스의 익일 배송률이 95%를 넘어서면서 이용 건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달 반값택배 이용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CU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던 시기에 반값택배는 배송까지 최대 6일이 걸렸으나 지난 달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서비스를 이관한 후에는 대부분의 물량이 수거 다음 달 도착하는 배송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CU 관계자는 "반값택배가 기존에 '싸지만 느린 택배'로 불렸으나 이제는 속도까지 잡아 '싸고 빠른 택배'가 됐다"고 말했다. CU는 빠른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해 이달 한 달간 '200원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설 명절을 맞아 '골든블루' 선물 세트 2종을 한정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물 세트는 지난해 추석 출시 당시 호응을 얻었던 '골든블루 사피루스 패키지'와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패키지' 등 2종이다. 골든블루 사피루스 패키지는 골든블루 사피루스(450ml) 1병과 하이볼 전용 잔 1개, 전용 코스터 1개로 구성돼 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을 사용해 바닐라와 초콜릿의 달콤한 향이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위스키다. 2017년 이후 국내 위스키 단일 판매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패키지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450ml) 1병과 스월링 글라스 1개, 전용 코스터 1개로 이뤄져 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의 엄선된 원액을 사용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시도와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국내 주류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자재 유통·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마켓보로 지분 27.5%를 403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CJ프레시웨이의 마켓보로 지분율은 55%로 높아졌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식봄에 입점한 20만 종 이상의 식자재를 자사의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2만 명으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식봄 거래액은 지난 2022년 약 200억원에서 지난해 2천341억원으로 늘었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강력한 물류망과 오픈마켓에 최적화한 마켓보로의 기술력이 결합해 온라인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 중인 식자재 유통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월 온라인몰 '프레시엔'을 선보였으며 최근 인공지능(AI) 주문 에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지난달 중국 하얼빈 '빙등제'에 이어 이달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일본 '삿포로 눈축제'에 잇따라 참가하며 세계 3대 겨울축제에서 신라면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심은 축제 현장에서 '신라면 분식'을 운영하며 추위 속에서 즐기는 '한국의 매운맛' 신라면의 매력을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 축제 메인 광장 중앙에 신라면 브랜드존을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농심이 설치한 6m 높이의 대형 신라면컵 모양의 얼음 조형물은 축제장의 명물로 눈길을 끌었다. 농심은 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삿포로 눈축제'에도 2년 연속 참가해 지난 4일부터 신라면을 알리고 있다. 신라면 시식존과 함께 올해는 '신라면 분식'을 열어 홋카이도 특산품인 우유와 치즈를 곁들인 현지화 메뉴도 선보였다. 농심은 이번 삿포로 눈축제에서 약 4만명이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세계 3대 겨울 축제에 모두 참여해 신라면으로 전 세계인의 추위를 녹이며 'Spicy Happiness In Noodles'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전 세계 젊은층을 겨냥한 '불닭' 브랜드의 신규 글로벌 캠페인 '전 애인보다 더 핫한'(Hotter Than My EX)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인과 이별한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자기 통제력을 불닭 고유의 매운맛에 빗대 표현했다. 불닭의 매운맛을 단순한 미각적 자극을 넘어 당당함과 자신감을 상징하는 문화적 코드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캠페인 모델로는 K-팝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배경으로 나 자신에 집중하며 단단해지는 순간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곡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를 캠페인 버전인 '전 애인보다 더 핫한 불닭'(Buldak Hotter Than My EX Ver.)로 재해석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캠페인과 연계해 틱톡 등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한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는 캠페인과 연계한 불닭 한정판 제품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에서 삼양애니가 개발한 신규 디지털 캐릭터 '페포'(P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컬리가 주문 당일 밤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쿠팡 로켓배송과의 격차를 좁힌다. 배송 속도를 앞세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기존 새벽 시간대에 배송되던 샛별배송에 더해, 주문 당일 자정 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자정 샛별배송'을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컬리는 밤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자정 전 배송, 오후 3시 이후 밤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다음 날 아침 7시까지(일부 지역 8시) 배송되는 '일 2회 배송 체계'를 구축한다. 자정 샛별배송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배송은 오후 9시부터 시작되며 모든 상품은 다음 날 아침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냉장·냉동 포장된다. 고객은 주문 단계에서 자정 또는 새벽 샛별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거주지 기준 자정 샛별배송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도 이달 내 오픈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컬리와 쿠팡 간 배송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통해 당일·익일 새벽 배송 시장을 선점해왔다. 컬리는 그동안 오전 7시 이전 새벽 배
어린 시절 충치가 여러 개 있거나 중증 잇몸염증을 앓은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뇌졸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니콜리네 뉘고르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근호에서 56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성인기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관계를 2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고르 박사는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한 후에도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뚜렷하게 높았다"며 "이는 어린 시절 충치와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양치질이 성인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합의 보고서는 치주염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가 있다며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전신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뇌고르 박사팀은 이전 연구에서 중증 잇몸질환이 있었던 어린이는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최대 87% 높고, 충치가 여러 개인 경우에는 19% 높다는 사
배가 불러도 달콤한 간식에 계속 손이 가는 이유는 포만감을 느껴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뇌는 의지와 관계 없이 맛있는 음식 신호에 계속해서 반응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토머스 샘브룩 박사팀은 과학 저널 애피타이트(Appetite) 최근호에서 대학생 76명에게 음식 보상 기반 학습 게임을 하게 하면서 뇌파검사(EEG)로 뇌 활동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샘브룩 박사는 "식사 후 참가자들의 뇌파를 측정한 결과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대한 뇌의 반응은 꺼지지 않았다"며 "이는 배고픔이 없는 상태에서도 음식 신호가 뇌를 자극해 과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먹는 행동은 몸의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항상성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음식 광고와 간식 자극이 넘쳐나는 오늘날 환경에서 사람들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비만은 전 세계적인 주요 건강 위기가 됐지만 비만 증가가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는 아니라며, 이는 음식이 풍부한 환경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만성신장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 근육량이 줄면 신장 기능이 악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근육량 감소 등이 신장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염증, 대사 이상, 요독 축적 등 여러 요인으로 일반인보다 근육이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이에 오국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내 만성신장병 장기추적 연구(KNOW-CKD)에 참여한 투석 전 단계 환자 1천957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감소와 신장 기능 악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신장 기능 악화 비율은 14.3%인데 비해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경우 42.5%로 약 3배 높았다. 연령,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근육량이 가장 많은 환자 대비 가장 적은 환자에서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4.47배 높았다. 연구진은 단백질-에너지 소모 상태와 환자 예후의 관계도 분석했다. 국제 신장영양대사학회는 ▲ 혈청 알부민 ▲ 체질량지수(BMI) ▲ 골격근량 ▲ 1일 단백질 섭취량 등 4가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를 대신해 혈액검사만으로 간단히 뇌 질환의 경과를 추적할 수 있는 나노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신경과 이은재 교수와 의생명연구소 김진희 박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뇌 질환으로 인해 손상된 신경세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아 이에 대한 조기 진단과 질병 활성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그러나 뇌는 조직 검사가 힘들어 고비용 MRI를 반복 촬영해야 하는 데다가 영상 검사로는 미세한 변화를 정밀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먼저 특정 단백질의 구조를 모사해 표적 분자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펩타이드 각인 나노복합체 기술'을 개발해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성상교세포'만을 혈액에서 분리해냈다. 이후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혈청 시료 147개를 확보했다. 분석 대상에는 시신경척수염 스펙트럼 장애·다발성경화증·파킨슨병 등 환자의 혈청 시료와 건강한 이의 대조군 혈청이 포함됐다. 연구팀이 나노복합체 기술을 활용해 혈청 시료를 분석한 결과, 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쓰다듬는 교감 활동이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경북대학교, 오산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을 정적 활동과 동적 활동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정적 활동은 쓰다듬기, 간식 주기, 이름 부르기, 포옹하기처럼 접촉 위주의 활동이다. 동적 활동은 산책하기, 장애물 넘기, 원반던지기처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침 속 호르몬, 뇌파, 심장 박동 변화 등을 측정해 생리적, 정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침 속 호르몬을 분석한 결과, 반려견과 교감한 후 참가자들의 몸속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정적 활동에서, 남성은 동적 활동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여성은 반려견을 쓰다듬고 간식을 주는 등 정적 활동을 했을 때 유대감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치가 41% 높아졌다. 남성은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장애물 구간(코스)을 체험하는 등 동적 활동을 했을 때 옥시토신 수치가 45% 높아졌다. 또 반려견 교감 활동 후 남녀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정적 활동 후에는 27%, 동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이 시행 첫주(6일 기준) 287개소에서 둘째주(13일 기준) 2배 이상인 623개소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운영을 원하는 영업자가 제도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시설비용 지원, 안내 표지판 무상제공, 현장적용 매뉴얼 제공, 희망업체 사전 컨설팅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지난 1일 반려동물 동반출입 제도 시행으로 희망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 등의 건강을 담보하기 위한 위생·안전기준을 지키는 경우 해당 음식점에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해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을 운영하거나 운영을 희망하는 영업자, '노펫존' 운영자, 반려인(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현장 간담회를 다음 주에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 처장은 15일에도 세종, 충북 청주 인근 반려동물 관련 음식점·카페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7월 이후 하반기 시행 목표로 약가 제도 개편이라는 강도 높은 처방을 내놓으면서도 제약업계가 받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촘촘한 안전장치를 함께 마련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복제약 가격을 현실화하되 산업계가 고사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이른바 연착륙 전략에 방점이 찍혀 있다. 14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약가 제도 개편을 통해 약 1조원 안팎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절감이 일시에 이뤄질 경우 국내 제약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다양한 충격 완화 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약품비는 지난 4년 만에 28조원으로 급증하며 위기 상황에 도래한 상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복제약의 가격을 차례대로 깎는 계단식 약가 인하의 기준점 변경이다. 복지부는 애초 논의됐던 11번째 품목이 아닌 13번째 품목부터 인하를 적용하기로 정했다. 이는 현재 21번째 품목부터 적용하던 것을 앞당겨 복제약의 난립을 막으려
어린 시절 충치가 여러 개 있거나 중증 잇몸염증을 앓은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뇌졸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니콜리네 뉘고르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근호에서 56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성인기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관계를 2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고르 박사는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한 후에도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뚜렷하게 높았다"며 "이는 어린 시절 충치와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양치질이 성인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합의 보고서는 치주염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가 있다며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전신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뇌고르 박사팀은 이전 연구에서 중증 잇몸질환이 있었던 어린이는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최대 87% 높고, 충치가 여러 개인 경우에는 19% 높다는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3일 도청사 신관에서 옛 도의회 본회의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문화홀' 개관식을 했다. 충북도는 도의회 청사 신축·이전에 따라 남겨진 의회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옛 본회의장은 전시, 클래식·소규모 연극 공연, 강연 등이 가능한 약 3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본회의장 특유의 높은 층고와 계단식 방청석 구조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를 더하는 한편 낡은 냉난방·조명·방송설비 등은 전면 교체해 편의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새 단장한 문화홀은 대회의실, 문화광장 815, '하늘정원'(옥상정원)과 함께 도청 내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도민의 삶을 예술로 채우는 충북의 대표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문화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4일 연극 '다시, 민들레' 공연에 이어 27일 기획 연주회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