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기업도시가 잔여 용지 매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기업도시는 주덕읍 대소원면과 가금면 일원에 조성돼 2012년 준공했으나, 15년째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조성한 용지를 다 팔지 못해 특수목적법인(SPC) 청산이 하염없이 늦어지는 것이다.
충주기업도시는 전체 752필지 중 잔여 14필지(상업용지 12필지 1만6천289.9㎡·단독주택용지 2필지 718.1㎡) 공급 공고를 지난해 11월 냈다.
작년까지 사업을 종료하기 위해 이들 부지의 가격을 이전 공고 때보다 25% 낮춰 공급했으나 결국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입지와 용도 제한 등이 그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기업도시 관계자는 "남은 부지들은 도로보다 다소 낮은 위치에 있고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다"며 "용도도 일부 상업용으로 제한돼 할인 분양에도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와 글로웨이, 한국토지주택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동화약품, 포스코DX, 충주시가 참여하는 충주기업도시는 현재 남은 토지에 대한 보유세로 연간 8억원가량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유지비와 관리비도 지출하고 있다.
비교적 지분이 적은 충주시는 지분율에 따라 미매각 부지를 출자사들이 나눠 갖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출자사는 추가 할인 등을 통해 토지를 현금화한 뒤 사업을 정리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들 출자사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추가 할인율 적용 여부 등을 포함한 잔여 부지 분양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