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2 (일)

  • 흐림동두천 10.1℃
  • 맑음강릉 17.0℃
  • 황사서울 11.1℃
  • 흐림대전 12.6℃
  • 맑음대구 20.4℃
  • 맑음울산 20.2℃
  • 흐림광주 14.4℃
  • 맑음부산 18.4℃
  • 구름많음고창 12.4℃
  • 맑음제주 20.1℃
  • 흐림강화 5.8℃
  • 흐림보은 12.1℃
  • 흐림금산 12.9℃
  • 흐림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22.4℃
  • 맑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지선 D-100] '보수 수성' vs '진보 탈환'…충남·대전 표심 '귀추'

충남 15개 시군·대전 5개구 '격전지'…행정통합 변수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야를 넘나드는 전략적 투표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다가 대전광역시와의 행정통합 추진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면서 충남 15개 시군은 물론 대전 5개 구청장 선거까지 복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는 충남 15개 시군 중 12곳을 국민의힘이 휩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곳을 수성하는 데 그쳤다. 대전 역시 5개 구 중 유성구를 제외한 4곳(동구·중구·서구·대덕구)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며 '4대 1'의 구도를 형성했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보수 우위'의 지형이 유지될지, 그 반대로 거센 역전의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받는다.

 

충남 북부권은 인구 규모와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가늠할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충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인구 70만 도시 천안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상돈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해 시장 권한대행체제가 유지되면서 무주공산인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의 출마 선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장, 한태선 당대표 특보, 구본영 전 천안시장, 장기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김영만 전 충남도 정책특보단장,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 전옥균 독립기념관전철시민연대 상임대표 등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황종헌 전 충남도 정무수석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도병수 변호사, 권용태 충남도 정책협력비서관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아산시장 선거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해 4월 재선거 이후 1년 2개월 만에 치러지는 데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탁으로 공석이 된 '아산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되면서 지역 정치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민주당 소속인 오세현 시장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안장헌 충남도의원이 강훈식 실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냈고, 김희영 아산시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해 재선거에 출마했던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과 김민태 중앙당 부대변인,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맹의석 아산시의회 부의장, 김응규 충남도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당진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성환 현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같은 당 김석붕 전 청와대(이명박 정부) 비서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지난 선거 때 오 시장에게 패한 김기재 전 당진시의회 의장과 친명계로 알려진 송노섭 더민주충남혁신회의 공동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 서부권은 현직의 견고한 수성 체제와 지형 변화를 노리는 도전자들의 기세가 충돌하는 가운데 무주공산이 된 보령과 사법 변수가 돌출된 서천 등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 간의 맞대결과 여야의 치열한 수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완섭 현 시장이 연임이자 4선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 맹정호 전 시장과의 3차전이 펼쳐질지가 관심사이다.

 

2018년 선거 때는 맹 전 시장이, 2022년에는 이완섭 현 시장이 승리하는 등 서산 유권자들은 정당을 번갈아 가며 당선시켰다.

 

이 둘 외에 국민의힘에서는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 민주당에서는 한기남 전 청와대(노무현 정부) 행정관과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태안에서는 민주당 가세로 현 군수가 3선을 노리고 있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어서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또 민주당에서 강철민 전 충남도의원과 김기두 군의원, 홍재표 전 충남도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세호 전 군수, 김진권 군의원, 윤희신 충남도의원, 이영수 전 군의원 등이 도전에 나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 중 한 곳이자 보수 정당 후보가 계속 승리한 보령에서는 김동일 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면서 무주공산 쟁탈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호 보령경제혁신연구소 대표, 김정훈 보령시의회 부의장, 명성철 전 충남도의원, 박상모 보령시의원, 엄승용 보령발전협의회장, 임세빈 전 보령시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이영우 전 충남도의원이 재도전에 나섰고, 최진복 변호사도 경선을 준비 중이다.

 

장동혁 대표의 또 다른 지역구인 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김기웅 현 군수가 재선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같은 당 한경석 군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박래 전 군수와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의 출마 가능성이 강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유승광 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섰고, 전익현 충남도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천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지만, 진보 진영 나소열 전 군수가 3∼5회 지방선거를 내리 승리한 적이 있어 섣불리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김기웅 현 군수 부부가 2024년 1월 공무원 수십명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사법 리스크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충남 행정의 중심이자 내포신도시의 영향권인 중부권은 신도시 유입 인구와 기존 정주 인구 간의 표심 교차, 그리고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개발 성과를 둘러싼 여야의 주도권 다툼이 맞물리며 치열한 접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공주시장 선거는 현직인 국민의힘 최원철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임달희 공주시의장이 지난달 21일 출마 선언한 데 이어 이튿날 김정섭 전 공주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청양군수 선거는 현직인 민주당 소속 김돈곤 군수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청양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이정우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에선 황성만 충남도당 부위원장과 김홍열 호서대학교 부총장이 출마 채비를 마쳤다.

 

청양군 선거는 농어촌기본소득 성과와 지천댐 건설 갈등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손꼽힌다.

 

홍성군수 선거는 초선인 이용록 현 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박정주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출마를 공식화해 홍성고 동문 사이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성과를 앞세워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박 전 부지사는 중앙·도정 경험을 토대로 지역 발전 구상을 제시하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명원식 제21대 대선 홍성군연락소장, 손세희 전 대한한돈협회장, 이종화 충남도의원 등이 거론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예산군수 선거는 임기 내 1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예산시장 활성화 등의 성과를 앞세운 국민의힘 소속 최재구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여야 주자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같은 당에서는 고향 예산으로 돌아온 구동오 전 인천 부평구의원, 방한일 충남도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이용도 한국영화인협회 충남지회장, 조한영 전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남부권은 지역별 정치 지형이 뚜렷하게 갈리는 혼전 지역이다.

 

논산시와 계룡시에서는 현직 단체장 평가론이, 부여군과 금산군에서는 수성·공성 대결이 핵심 관전 요소로 꼽힌다.

 

논산에서는 국방·농업·관광을 3대 축으로 삼고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을 처리해온 국민의힘 소속 현 백성현 시장이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재선 도전을 벼르고 있다.

 

현역 시장 프리미엄에 맞서는 민주당에서는 오인환 충남도의원, 서원 논산시의원, 김형도 전 충남도의원, 김진호 전 논산의장, 권오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도전에 나선다.

 

계룡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응우 현 시장과 같은 당 임강수 한국보안안전관리협회장이, 민주당에서는 김대영 전 충남도의원, 박춘엽 전 계룡일자리센터장, 조광국 계룡시의회 부의장, 나성후 민주당 충남도당 안보특별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현직인 민주당 소속 박정현 군수가 충남·대전 통합시장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부여군수 선거에는 같은 당 소속인 김민수 충남도의원과 김기일 청양군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기서 충남도의원도 출마를 선언하는 등 진보 진영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용우 전 부여군수, 조길환 전 충남도의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금산군에서는 국민의힘인 박범인 현 군수를 포함해 이금용 전 금산읍장, 문경주 전 충남도 환경국장, 박동철 전 금산군수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문정우 전 금산군수와 황국연 전 금산군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서는 안찬 논산·계룡·금산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현직 구청장에 맞서 당내 공천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5개 구청장 모두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선 8기 구정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동구에서는 국민의힘 박희조 현 동구청장에 맞서 한현택 전 동구청장(민선 5·6기)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남진근 전 대전시의원에 이어 윤기식 전 대전시의원, 황인호 전 동구청장이 잇달아 공천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현직 구청장 간 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중구에서는 2024년 재선거에서 민주당 영입 인재로 당선된 김제선 현 중구청장에 맞서 3∼4명의 인사가 공천 경쟁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강철승 민주당 당대표 특보에 이어 육상래 대전 중구의원, 전병용 전 대전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재산 신고 누락 혐의로 김광신 구청장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직을 상실한 뒤 후보를 내지 않았던 국민의힘에서는 김선광 대전시의원에 이어 김연수 전 대전 중구의장,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공천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에서는 국민의힘 서철모 현 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현호 전 대전자원봉사센터장이 지난달 29일 출판 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서는 송상영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공동대표와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창관 전 대전 서구의회 의장과 전명자 대전 서구의원,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연 데 이어 신혜영 대전 서구의원과 주정봉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도 최근 의정보고회와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등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만 10여명에 달해 당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유성구에서는 민주당 정용래 현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한다.

 

여기에 박정기 대전세종충남향우회장이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채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원휘 대전시의장과 김동수 대전 유성구의회 의장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대전 대덕구에서도 현직 국민의힘 최충규 청장이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와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 박종래 전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장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