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머물렀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충북도가 받은 성적은 4등급이다.
평가 결과는 1∼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북도를 포함한 5개 시도가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홀로 5등급 평가를 받았던 충북도는 한 단계 상승했지만, 올해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충북도의 세부 항목별 성적을 보면 민원인과 내부 직원 설문조사로 평가하는 청렴체감도와 1년간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모두 4등급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청렴체감도는 한 단계 하락했고, 청렴노력도는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충북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3등급을 받아 중위권을 기록했다. 청렴체감도는 한 단계 올라 3등급, 청렴노력도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북도의회의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졌다. 청렴체감도가 지난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청렴노력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다.
도내 11개 시군의 종합청렴도 성적표를 보면 음성군이 유일하게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옥천군은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고, 청주시·충주시·제천시·괴산군·단양군·보은군·진천군은 3등급에 속했다.
영동군과 증평군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4등급으로 분류됐다.
11개 시군의회는 진천군의회 1등급, 괴산군·단양군·보은군·옥천군·증평군의회 2등급, 충주시의회 3등급, 청주시·제천시·영동군·음성군의회 4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방공사·공단 중 충북개발공사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 4등급, 국공립대학 중 충북대학교가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의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