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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음성군, 인구 증가율 충북 1위…지난달 기준 9만3천593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이 괄목할만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인구는 9만3천593명으로 전년 대비 2천357명이 늘어났다.

 

인구 증가율은 2.58%로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도내에서 작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청주시(3천114명), 옥천군(205명)을 포함해 3곳이며, 나머지 시·군은 감소세를 보였다.

 

탄탄한 일자리 기반이 음성군 인구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음성에는 현재 3천여개의 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까지 합치면 실제 경제활동 인구는 12만명에 이른다.

 

국립소방병원이 건립되고 올해에만 4천81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만큼 정주 여건이 좋아진 것도 인구 증가에 한몫했다.

 

앞으로 자치단체 행정구역 조정 시 인구 기준에 외국인이 포함될 전망이어서 음성군의 중기 목표인 시(市) 승격 추진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의 외국인은 1만8천391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지방자치법상 전체 인구가 15만명 이상이면서 인구가 2만명 이상인 읍을 2개 갖추면 시로 승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량기업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이 인구 유입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변경된 정부 지침을 발판 삼아 시 건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