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11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K-푸드 수출액은 103억7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12월 실적을 더하면 연간 최대였던 지난해 106억6천3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13.3%), 김(10.0%)의 수출액 비중이 컸다.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4%, 김은 13.3%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서울 CJ제일제당 본사에서 K-푸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관세청은 김치·라면 등 주요 품목의 국제품목코드를 새로 만들어 품목분류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통관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밥·만두 등 잠재력 높은 품목에는 한국품목코드(HSK) 신설을 통해 교역량 파악과 산업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이밖에 주요 식품·식재료에 대한 품목분류 가이드북 제작, 세율 차이가 큰 식품 원료의 사전 심사제도 활용 지원, K-푸드 품목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 간소화 등도 추진된다.
이 청장은 "K-푸드는 한국 수출산업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