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정부예산 4조 7천682억원이 국회에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보다 1조 454억원(28%)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 편성으로 태풍·홍수·가뭄과 같은 재해 예방을 위한 농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는 농업 SOC에 올해보다 2천505억원 증액한 2조 1천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배수 개선 사업에 6천43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7천569억원, 방조제 개보수 765억원을 투입해 농경지 수해와 각종 시설물 피해를 예방한다.
물 부족 지역에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농촌 용수개발 사업비 2천134억원을 배정해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가뭄을 예방할 방침이다.
맞춤형 농지 지원 사업에도 올해보다 6천943억원 늘어난 1조 8천77억원을 투입해 청년 농업인 육성을 뒷받침한다.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를 임대하거나 선임대-후매도, 매매 방식으로 자경을 돕는다.
은퇴 농업인의 노후를 지원하고 청년 농업인으로의 농지 이양을 촉진하는 농지 이양 은퇴 직불에도 297억원을 편성했다.
경영 위기에 처한 농가의 회생을 위한 경영 회생 지원 농지매입에 1천824억원, 고령농가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농지 연금에 2천766억원을 지원한다.
국가농업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구축에도 705억원을 신규 편성해 스마트팜·스마트 농작업 센터 등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