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2024년 9월∼올해 8월)에 2천5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1천500억원)보다 1천억원 많다.
또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2천62억원)을 넘는다.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지난 회계연도보다 8.0% 감소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의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모두 미국 본사로 넘어간다.
코스트코코리아의 매출은 7조3천22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1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545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기부금은 14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14.6% 늘었지만 배당금의 1%도 되지 않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1998년 5월 26일 설립됐고, 국내 20개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