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22일 대규모 단수 사태를 초래한 한국수자원공사에 송수관로의 복선화와 함께 합당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 군수는 이날 수공을 방문, 단수 피해 규모(현재 435건)를 설명하고 공사의 책임 있는 보상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이 군수는 "단수 사태는 지역경제와 군민의 생존을 위협한 재난이었다"며 "상수도관 복선화 구간 확장과 실질적 피해보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5일 오전 2시 20분께 증평군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수자원공사 송수관로(지름 600㎜)의 누수로 증평읍내 1만7천여 가구에 단수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돗물 공급은 이틀 뒤인 7일 오전 9시께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누수가 발생한 송수관로는 2001년 완공된 단선 관로로, 하천 바닥으로부터 2∼2.5m 깊이에 매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