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얼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들어간다'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잔치인 제25회 충북 음성 품바축제가 22일 설성공원에서 막이 올라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돕고, 음성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박애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2018∼2024년), 9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2016∼2024년)로 지정된 이 지역 대표 축제다.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트로트 뮤지컬 '귀한 사람' 갈라쇼, 품바 축제 주제공연,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가 마련됐다. 품바 LIVE 공연, 관람객 1천명과 비빔밥을 나눠 먹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천인의 엿치기 대회' 등도 열린다.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음성N 품바 경연대회, 품바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품바 의상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품바 분장, 품바 가락 배우기, 움막 체험, 품바 플래시몹, 버스킹 등도 준비됐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아 유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 엑스포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를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축제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 아래 전시·공연·체험·산업 포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제·뷰티·푸드·웹툰 등 분야별 전시관과 한글 존을 조성해 K-컬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산업 콘퍼런스와 K-팝 월드 오디션, SBS 두시탈출 컬투쇼 슈퍼콘서트 등 공연프로그램, 체험·먹거리 상설행사가 마련된다. 첫날인 22일에는 분야별 전시관 개장식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막식, 인기가수 오마이걸·god·백지영·멜로망스 등의 축하공연과 1천여대의 드론·불꽃 쇼가 열린다. 23일에는 'K-팝 월드 오디션' 국내부 본선을 시작으로 옥주현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K-뮤지컬 콘서트'와 전통부터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K-헤리티지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의 해설과 함께 다이나믹듀오, 주시크 등 인기가수의 공연을 통해 K-팝의 흐름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이 지역의 전통 농경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장뜰 들노래 축제'가 다음 달 15∼16일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동락(新古同樂) 장뜰에서 얼쑤'를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군 향토 유적 제12호인 장뜰 두레 농요(農謠) 시연회, 길놀이, 군민 화평 기원제, 새끼꼬기 대회 등이 열린다. 또 보리타작 및 방아 찧기 시연회, 감자 캐기, 떡메치기, 풍년 기원제, 전국 사진 촬영 대회, 물고기 잡기 대회, 모첨 던지기 등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증평만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 축제에서 멋진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서 '제14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영양이 풍부한 봄철 별미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축제다. 행사 기간 갑오징어·광어 맨손 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트로트 가요제, 서천 특산품 판매 등도 열린다. 오는 2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금강과 서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항항 물양장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전두현 서천군어민회장은 "가족과 함께 두뇌 건강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이 함유된 건강식품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즐기러 와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오천항 일원에서 키조개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오천항은 국내 최대 키조개 산지 중 한 곳이다. 키조개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저칼로리 해산물이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맛있는 키조개도 드시고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이 여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이달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영동읍 계산리) 일원서 열린다.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는 영동과 인근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가해 시음장과 판매시설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3천원짜리 와인잔 하나만 구입하면 원하는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와인 즐기는 법 등을 알려주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코너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매일 대중가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희망복지박람회와 군민의날(26일) 기념식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던 와인축제를 따로 떼어내 군민의날에 맞춰 개최한다"며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볼거리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영동은 경북 김천·상주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포도산지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뒤 포도 농가를 중심으로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24∼26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2024 빨간 맛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괴산을 핫하게'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을 통해 괴산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전국 레드 댄스 경연대회, 전국 치어리더 경연대회, 빨간 맛 컬러런(빨간색 분말을 맞으며 걷는 행사), 빨간맛 운동회(11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운동회) 등이 열린다. '빨간 맛 푸드 &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 운동화를 신은 관광객은 푸드트럭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오감을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제43회 설성문화제가 9월 27∼28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제에서는 염계달 전국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 및 합창제,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내고장을 알려라), 음성 거북놀이 등이 펼쳐진다. 염계달은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이다.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출향인 고향의 밤, 고추장 떡볶이 나누기, 책 축제 등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음성의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군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홍성·예산·청양에 대규모 관광 기반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홍성군 서부면 바닷가에 76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속동전망대(홍성 스카이타워)가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한다.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65m의 전망대로,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는 최고 높이다. 다음 달에는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인근에 고추를 주제로 한 6층 규모의 농경 체험 시설인 '매운 고추 체험 나라'가 완공된다. 하반기에는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에 높이 70m의 전망대가 개장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망대 인근 펜션 단지 조성도 완료된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 기반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024 증평 예술제’를 오는 11~12일 이틀간 증평읍 보강천 미루나무숲 등지에서 연다고 밝혔다. 증평군이 주최하고,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증평예총)가 '함께한 20년, 미래로 20년’을 주제로 주관한다. 11일 오후 7시 보강천 미루나무숲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무대에는 증평 출신 트로트 유망주 장도현과 초청 가수들이 오른다. 축제 기간에 리틀챔버오케스트라, 합창, 민요, 성악난타, 고고장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진행한다. 증평문화회관에선 18회 전국국악경연대회(11일)가, 증평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9회 전국시조경창대회(12일)가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밤하늘을 배경으로 5천여개의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환상적인 불씨를 감상할 수 있는 '2024 세종낙화축제'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으로, 세종불교낙화법은 지난 2월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올해 불교낙화법보존회(회장 환성스님)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낙화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시 무형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낙화는 불을 붙인 후 20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불씨가 떨어지고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연출되는 만큼 천천히 방문해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구조물(트러스)에 낙화봉을 매달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5천여개의 낙화봉을 250m 구간 각 나무에 걸어 클래식 등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과 연계한 무료입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낙화축제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수목원 무료
인터넷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사용이 웰빙과 긍정적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네덜란드 틸뷔르흐대학 연구팀은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기술, 마음, 행동'(Technology, Mind and Behaviour·TMB)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월드폴을 통해 168개국의 15세 이상 참가자 중 매년 1천여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등 약 240만명이 참여로 도출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접속과 사용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사교 생활, 삶의 목적, 지역 사회의 복지와 같은 8가지 웰빙 척도에 대한 참가자들의 응답을 3만3천여개의 통계 모델을 이용해 살폈다. 연구팀은 그 결과 인터넷 연결과 웰빙 사이에 84.9%의 긍정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적 연관성은 0.4%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4.7%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연구팀은 또한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8.5%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의 공동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제 커피원두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커피전문점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커피원두 가격은 로부스타의 경우 2020년 ㎏당 1.30달러에서 지난 달 3.97달러로 세 배가 됐다. 이달 가격은 3.67달러로 지난달보다 내렸으나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라비카 가격은 2020년 파운드당 1.11달러에서 지난달 2.21달러로 두 배로 올랐고, 이달에도 2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커피원두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가뭄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꼽힌다. 일각에서는 국제 커피원두 가격 상승이 커피전문점의 메뉴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달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메뉴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디야를 찾아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원두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디야 관계자는 "현재 국제 커피원두 가격이 계속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커피원두 가격이 기후 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큰 상황임을 고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라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도살, 유통, 판매 등이 전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달라지는 동물복지 정책' 자료를 통해 개식용종식법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개식용종식법은 개 식용 문화를 종식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월 법 시행에 따라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 등은 모두 금지됐다. 이런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개 식용 문화를 갖고 있던 대만과 홍콩에서도 식용 목적의 개 도살과 관련 판매 행위 등을 법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다만 기존 업체들의 전업과 폐업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속 결과에 따른 처벌은 3년 뒤인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 이뤄진다. 현재 전업이나 폐업해야 할 개 사육농장과 음식점 등은 전국에 5천600여곳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는 오는 8월 5일까지 전업, 폐업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개 식용 업체에 대한 구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금산군은 금산산림문화타운 무장애나눔길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시행하는 BF 인증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시설물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계획·설치됐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비 7억원을 들여 산림문화타운 내 0.73㎞ 구간에 데크 산책로와 황토 포장길로 된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완료했다. 산책로 곳곳에 보행 약자를 위한 휠체어 충전기, 촉지도식 안내판, 감동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계곡 주변에 보행 약자 전용 광장 데크 등을 마련해 지난해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무장애나눔길로는 전국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다"면서 "BF 인증 화장실도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간편식 '한국의 맛'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첫 번째 상품은 전국 최대 마늘 생산지인 경남 창녕에서 생산된 마늘로 만든 떡갈비다. '더 커진 창녕마늘 떡갈비 삼각김밥'과 '창녕마늘 떡갈비 김밥' 2종을 출시했다. 창녕마늘 떡갈비는 고기 함량이 83%에 달해 고기가 두툼하게 씹히는 식감을 자랑하고 특제 소스로 조려 은은한 마늘의 풍미가 느껴진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역 농가 상생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농산물 활용 상품을 도입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맛있고 신뢰도 높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우수한 특산품을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