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10억6천여만원을 들여 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0대의 푸드트럭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750㎡)과 2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폭포 카페'(전망 데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토존(3곳)을 마련하고 글자당 높이 1.5m의 'NONGDARI'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인근 잔디광장에서 파라솔과 의자, 돗자리 등을 무료로 빌려주고 농다리 광장의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를 찾는 이들에게 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향후 SNS 인증 이벤트 등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농다리(길이 98m)는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6월 29일 개장한다.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51일간,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이 시범 운영되고, 야간개장(즐기자 밤바다)도 한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 전 편의시설 점검·보수를 완료하고, 수질·토양 검사와 해수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청소원 등을 대천해수욕장에는 하루 최대 418명, 무창포해수욕장에는 92명 투입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이 아닌 5∼6월과 9∼10월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는 특히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제5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보령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안전과 재미를 더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충남 태안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10차례에 걸쳐 200팀을 대상으로 꽃지해수욕장 해넘이와 빛축제를 감상하고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는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댕댕버스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대구·광주·부산에서도 출발한다. 버스 출발 일정은 오는 24일과 다음 달 1일 서울·경기, 2일 경기·인천, 9일 부산·경남·울산·대구·대전·세종, 16일 광주 등이다. 서울의 경우 오후 1시 30분 출발한다. 군은 안전관리와 응급처리 등 교육을 수료한 반려견 전문 여행가이드를 10팀당 1명씩 배치해 안전한 여행을 도모할 예정이다. 여행을 원하는 반려인은 반려동물 전문여행사 펫츠고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해넘이 투어가 3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프로그램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5월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지난해 첫 박람회보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K-문화의 무한한 가치', 'K-역사와 K-컬처', 'K-컬처의 긍정적 기능'이라는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 지속 가능성과 다면적인 특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웹툰, 푸드, 뷰티, 패션부터 K팝에 이르기까지 문화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전시해 산업 확장성의 가치를 전달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K팝 월드 오디션, 시립예술단 기획공연, 한복 패션쇼, 뮤지컬 콘서트,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 뮤지컬, 천안 외국인문화축제, 프린지 공연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부대 프로그램은 K-컬처 산업컨퍼런스, 천안문화도시페스타, K-아트존, 키즈 체험존, 챌린지 존, K-유니브존 등으로 구성된다. 공동 주최기관인 독립기념관은 세계 독립운동 교류 전시와 독립운동 시기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전시, 가족 단위 교육 체험, 보훈 문화 확산을 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중구는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축제에서는 효·뿌리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 화합과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축제 전문가, 문중,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예정이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지난해 약 35만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총 103개 문중이 참여했다. 대전지역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세대 구분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해 여러분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달 벚꽃 개화기에 청주 무심천 벚꽃길에서 활짝 핀 벚꽃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달 22∼24일 무심서로(청주대교∼제1운천교)와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안전하고 쾌적한 대표 식문화 축제를 표방한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되는 것이다. 올해에는 지난해(20대)보다 15대 많은 35대의 푸드트럭이 입점해 음료, 스낵류, 베이커리,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시는 다음 주 푸드트럭 운영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정된 푸드트럭 영업자는 60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행사 기간 거리공연, 디제잉·댄스, 재즈 콘서트, 벼룩시장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이 음식을 맛보면서 벚꽃의 향연을 즐기도록 제1운천교 일원에 4천210㎡ 규모의 피크닉존(잔디밭)을 만든다. 시는 행사 기간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인력 및 응급상황 대응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무심천 벚꽃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생명력 있는 식물들을 볼 수 있고 한겨울의 정취마저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국립세종수목원의 대형 온실에서는 화려한 빛깔의 꽃과 다양한 나무를 접할 수 있고, 야외에 있는 한국전통정원에선 계절의 운치와 정원문화도 느낄 수 있다. 세종시 도심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개원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표방하는 사계절전시온실은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사계절전시온실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 등 3개로 나뉜다. 먼저 지중해온실 문을 열었다. 향긋한 꽃향기와 온실 특유의 공기가 느껴졌다. 싱그러운 녹색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깔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왔다. 이국적인 노란색 꽃을 피운 아카시아, 줄기와 잎이 은백색의 솜털로 덮여있는 백묘국, 붉은 꽃을 피운 허브 식물 오텀세이지가 보였다. 온실 이곳저곳에는 주황색이나 자주색, 흰색의 포엽이 인상적인 부겐빌레아가 벽과 기둥을 높이 타고 엉켜 내려와 있다. 시중에서 보던 화분 속 식물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줄기가 길다. 수형이 독특한 바오바브나무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선 지중해 느낌을 살린 온실 구조물을 살펴볼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대전에서 다채로운 즐길 거리·놀거리·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9일 대전 오월드에 따르면 오월드는 설 연휴 기간인 이날부터 12일까지 팝페라 공연,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준비했다.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소원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자유 관람권도 증정한다. 정문 광장에서는 캘리그라피(손글씨)로 쓰인 새해 덕담 카드를 증정한다.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하고 전관을 무료 개방한다. 과학관에서는 '여의주 대모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학관 곳곳을 돌며 행운 아이템을 찾고 용이 알려주는 신년운세를 확인하는 모바일 웹 게임이 준비돼 있다. 헬륨 풍선에 소원을 적어 중앙홀을 가득 채우는 소원 풍선 행사와 SNS 인증을 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국에서 유일한 관사촌인 중구 '테미오래'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설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근대건축물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영화 '마약왕'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 등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이색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역 명소들을 소개했다. 홍성군은 우선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홍주성천년여행길 들꽃사랑방을 추천했다. 홍주의사총 뒤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면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군은 또 찬란한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홍주읍성과 '푸른 용'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청룡산 방문도 제안했다. 청룡산 동쪽 중턱(230m)에는 천년고찰인 '고산사'가 자리 잡고 있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대웅전은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다.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한창이다. 제철 새조개를 맛보며 네트 어드벤처, 트릭아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최근 내포첨단산업단지 산학2공원에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새로 개장했다. 예산군은 가장 먼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시장'을 추천했다. 복고풍 분위기 속에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삽교 곱창거리에는 사과칩을 활용한 훈연 곱창부터 곱창 국수, 전골 등 색다른 메뉴가 준비돼 있다. 군은 또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논산시는 시 대표축제인 논산딸기축제가 '2024∼2025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전국 지역 축제 1천200개를 대상으로 자격 여부, 개최 실적 등을 종합 검토해 20개 예비 축제를 최종 지정했다. 충남에서는 논산딸기축제를 비롯해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이번 문체부 지정 예비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에서 열리는 딸기 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정체성, 콘텐츠 차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을 주제로 열린 지난해 축제에서는 딸기 수확, 디저트 만들기 체험, 육군항공학교와 함께 선보인 헬기 탑승 체험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으며 방문객 35만명을 기록했다. 예비 축제는 2년간 문체부로부터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축제아카데미 등 지원을 받게 되고,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을 갖게 된다.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예비 축제 지정을 계기로 논산딸기축제만의 대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 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야관관광 특화도시 10곳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 2곳,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공주시를 포함해 3개 도시를 선정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공주시는 올해부터 4년간 지원받을 국비 12억원에 시비 12억원을 보태 총 24억원을 들여 야간관광사업을 펼치게 된다. 시는 하숙마을을 끼고 있는 제민천 일대에 인문·예술강좌와 복고풍 밤 문화 체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제민천 밤학당'과 제민천 주변 자원을 활용한 '레트로 온',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 등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연계, 확장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여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문화재 야행, 밤마실 야시장 등 원도심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탄금공원에 조성한 복합 키즈문화시설 라바랜드의 이용 범위를 청소년층으로 확대한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유아용 놀이기구 21종을 운영 중인 라바랜드에 청소년용 놀이기구 4종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하늘자전거, 회전그네, 자이로스윙, 타워드롭으로, 청소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시는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0월까지 놀이기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라바랜드 시설 확충을 계기로 탄금공원에 건립 중인 국립박물관,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민물생태체험관 등과 연계해 청소년 및 가족 단위 방문자를 위한 체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라바랜드는 충주시가 탄금공원 내 3천966㎡ 부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를 소재로 조성한 어린이 놀이시설로 2016년 4월 개장했다.
장기의 나이 측정을 통한 질병 가능성 예측이 장수 의학에서 새로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몇 연구에서 우리 몸 가운데 달력상의 나이보다 '더 빨리 늙은 장기'가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는 DNA 내 화학적 변화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하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검사는 보통 전반적인 신체 나이나 노화 속도를 추정하는 하나의 수치를 제공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뇌나 심장, 췌장 등 장기별로 나이를 측정해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실제 나이보다 심장이 더 늙었을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도 심부전 가능성이 높을 수 있고, 동맥과 뇌의 나이가 실제보다 높으면 더 큰 인지장애 위험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인 사람들은 또래들보다 1년 정도 더 늙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검사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특정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나이와 장기 나이 사이의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이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가 크게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3월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5.4%)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지난 3주차(19∼21일) 조사보다 15%p 상승한 46%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5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p 급락한 22%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지지도는 1%p 오른 40%, 인천·경기는 3%p 상승한 33%였다. 민주당은 서울서 4%p 오른 30%, 인천·경기는 7%p 하락한 30%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이 6%p 떨어진 37%, 민주당은 6%p 오른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6%p 오른 55%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9%p 상승한 56%를 보였다. 한국갤럽의 3주차 조사는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3%, 95% 신뢰수준에 표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묘목 축제 현장에서 강풍에 대형 텐트 수십동이 연달아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다쳤다. 29일 오전 11시 40분께 이원면 옥천묘목공원에서 열린 옥천묘목축제에서 먹거리장터에 설치된 텐트 22개 동이 강풍에 모두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텐트 아래에 있던 방문객 약 70명 가운데 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중 텐트를 피하다 넘어지거나 텐트 기둥에 다리를 부딪친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 지역에는 순간 풍속 초속 11.2m의 강풍이 불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바람도 강했지만,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쉽게 넘어간 것 같다"며 "이날 축제 일정을 취소하고 천막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해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 축제에선 묘목농원 72곳이 참여한 가운데 묘목 경매와 묘목 무료 나눔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청천 벚꽃길을 야간에도 즐기도록 오색 경관조명으로 치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를 잇는 20㎞의 이 길은 보청천을 사이에 두고 수령 20∼30년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어 호젓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벚꽃의 향연을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군은 최근 중심구간인 보은읍 죽전리∼탄부면 고승리 3.5㎞에 수목조명 2천여개를 설치해 일몰시간 이후 점등하고 있다. 이달 29∼31일은 이곳에서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벚꽃길 축제도 연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제는 대중가수 콘서트와 버블·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미고, 방문객을 위해 주변 음식점 등은 음식값 할인도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 4일 저녁 7시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가지고 특별 기획 연주회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연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셀트리온에서 후원해 25년 전 부천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하기 시작해 전곡 사이클을 통해 일명‘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예술감독이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말러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임헌정 예술감독 취임 후 관객 점유율 90%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공연의 문을 열며 뒤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말러 교향곡 4번‘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성악이 가미된 4악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7년간 활동했던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한다.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교향곡 4번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천상의 삶’을 점차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1악장에서는 독특하고 신선하며 딸랑거리는 썰매 방울소리와 플루트의 짧은 리듬으로 반주되는 조합이 마치 천국에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