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5월까지 '충남 이슈·뉴스 분석 인공지능(AI) 리포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바이브컴퍼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인공지능이 블로그, 뉴스,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도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이와 담론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언급량과 언론보도의 담론 구조, 긍정·부정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리포트를 생성한다.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한 리포트는 충남데이터포털 올담 등에 매주 제공된다. 관련 뉴스도 함께 열람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더 넓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지방의회 의정활동정보' 공개 규모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인 '내고장알리미'에선 회의 일수와 의안 발의 건수 등 8개 항목을 공개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여행을 포함한 국제교류 현황과 행사개최 현황, 의원 겸직 현황 등 19개 정보를 추가해 총 27개의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정활동정보의 공개 방법과 주기, 세부공개항목 등을 담은 '2025년 지방의회 의정활동 정보공개 세부 지침'을 이달 안에 각 의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는 올 하반기까지 의회별 누리집에 '의정활동 정보공개 메뉴'를 신설하고, 항목별 공개주기를 설정해 의정활동 정보를 공개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방의회가 책임감을 갖고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장애인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평생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다 같이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는 서천'을 비전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3년 동안 국비 총 1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실태·요구 조사, 강사·수어 통역 활동가 양성,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기관·단체 지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 낭송 음원 제작 등에 나선다. 김기웅 군수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함께 배우고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67억5천130만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월 31일 기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지원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만7천513가구다. 가구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시설수급자와 장기 입원 단독가구 등 난방비 지원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이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공공예금(일반회계) 운용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이자 수입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거둔 총이자 수입은 정기예금 52억원, 수시 입출금계좌(MMDA) 46억원에 통합계좌 3억원을 더한 101억원이다. 전년(64억원)보다 37억원 늘었다. 도는 단기 이자 수입 확보에 효과적인 MMDA 활용이 수입 증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MMDA 이자 수입은 전년(9억원)과 비교해 411%(37억원) 급증했다. 도는 아울러 지난해 초부터 자금관리계획을 설정하고 계좌별 잔액 모니터링을 통해 유휴자금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자금운용에 집중했다. 도 관계자는 "MMDA와 정기예금을 유기적으로 운용해 중도해지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금자산을 최적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MMDA와 같은 금융상품을 지속해서 활용해 재정수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천원에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200개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생이 1천원에 아침 학식을 먹을 수 있도록 농식품부는 학생 1인당 2천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나머지를 금액을 부담한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서울시립대, 경희대, 충북대 등 전국 200개 대학이 함께 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1∼2월 겨울방학에도 아침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조기에 추진했고, 이에 서울대와 충남대 등 10개교에서는 지난달부터 '1천원 아침 학식'을 제공해왔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학생들과 대학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단체와 식단 점검을 해, 더 많은 학생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몽골 도시 2곳과 계절근로자 운용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13∼18일 몽골을 방문 중인 정영철 군수 일행이 울란바토르의 칭겔테이구, 도르노고비의 사인샌드시 2곳과 연이어 경제, 무역, 문화, 관광 교류를 위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영동군은 이들 지역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필리핀 자매도시 등에서 400여명의 계절근로자가 들어와 관내 농가를 도왔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몽골의 계절근로자를 추가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필리핀 두마게티시, 중국 팡청강시, 미국 알라미다시, 베트남 박리에우성 4곳과 자매결연 등을 해 경제, 문화, 청소년 교류사업 등을 하고 있다. 군은 올해 9월 12일부터 한 달간 개최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이 지역의 전통예술단 등을 초청하는 등 교류를 확대하는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NH농협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NH농협은행 충남본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47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05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신용보증이 필요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인근 충남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1천억원 늘어난 6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보증 연계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50만원씩 지원하는 위기 소상공인 긴급 지원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신용보증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이 줄고, 경영난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수가 69만7천299명으로 전년 대비 7천219명(1.0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인구 7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천안시 인구는 2020년 68만5천595명에서 2021년 68만5천246명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2022년 68만7천575명, 2023년 69만80명, 지난해 69만7천299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 기간 연평균 2천926명이 늘어나는 데 그친 것에 비해 지난해 인구 증가 폭은 2.4 배에 달한다. 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정주 여건 조성과 생활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한 정책 효과로 분석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단지 및 서비스업 분야 취업이 증가하고, 지역 12개 대학의 유학생, 장기거주자의 정착도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시는 정주 인구 70만명 조기 달성과 생활인구 200만명을 목표로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천안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 온라인 여론조사 시스템 '다시 천안'을 통해 시민 1천562명을 대상으로 청년·출산·양육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부터 재해나 재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충북 시·군 최초로 이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태풍·홍수·호우 등 자연재해와 화재·붕괴·폭파 등 사회재난으로 점포에 피해를 본 경우다. 시설이나 물품 교체비의 70%를 실비 지원한다. 황규철 군수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점포 10여곳이 침수돼 업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구비서류를 갖춰 군청 소상공인지원팀(☎ 043-730-3712)에 신청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삭힌 홍어'와 '미역국'이 조만간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돼 해외로 나갈 것으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마른김과 전복장아찌, 소라숙회, 새우장 등의 품목도 '수산전통식품'으로 적합한지 검토 대상에 오른다. 17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에 따르면 수품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삭힌 홍어가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되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마무리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면 삭힌 홍어는 '수산전통식품의 품질인증 대상 품목 및 표준규격' 고시 개정을 통해 수산전통식품 목록에 추가된다. 수품원은 또 '미역국'을 수산전통식품으로 지정하기 위한 표준규격을 마련하고자 관련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수품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마른김과 전복장아찌, 소라숙회, 새우장에 대해서도 수산전통식품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품원 관계자는 "추어탕과 낚지볶음, 파래무침도 앞선 조사에서 수산전통식품 지정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이들 식품에 대한 표준 규격도 차후 연구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르면 수산전통식품은 국산 수산물을 주원료로 하고, 전통적으로 전승되는 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7일부터 청장년층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만남·결혼·육아·주거 분야별 통합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핵심 인구정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플랫폼은 만남부터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주거까지 생애주기별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수혜자 맞춤형으로 구축됐다. 대전시 누리집 메인 화면에서 원스톱 정보 제공 형태로 운영된다. 시와 정부의 청장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핵심 공공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정책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전달하며, 일부 사업은 신청 링크를 함께 제공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 기능을 강화해 시민이 본인 삶의 단계에 맞는 혜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청장년층이 꿈을 꾸고, 사랑을 이루고, 가정을 꾸리며,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