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예산 2천527억원을 들여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시는 취업 준비 단계부터 직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청년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직단념 청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대상 인원을 기존 180명에서 240명으로 확대하고, 미취업 청년 구직단념 예방을 위한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 횟수를 400회로 늘릴 예정이다. 청주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채용박람회,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등을 통해 취업 상담을 지원하고, 청년희망날개사업 등으로 면접용 정장과 구두도 대여해준다. 취업에 성공한 청년의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CEO·중간관리자·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실습 학기제에 참여하는 기업에 실습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말 기준 청주시 청년(19∼39세) 23만8천여명 중 약 4.6%(1만1천여명)가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6월부터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여행 주제를 정해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월간 충남' 홍보물을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의 여행 주제는 '따스한 순간을 채우다'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온천 명소를 소개한다. 아산 온양온천은 2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를 거쳐 조선 세종대왕이 안질(눈병) 치료를 위해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온양온천 인근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현충사와 신정호 정원, 환경과학공원, 온양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명소가 있다. 아산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유명했던 온천으로, 유황 성분과 실리카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국내 최초 국민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곳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다. 온천 물놀이와 수치료 시설을 갖춘 복합 휴양지 아산스파비스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예산 덕산온천은 규소·칼슘·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하다. 스플라스 리솜은 워터파크·스파·리조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공간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의회는 올해 국외연수 관련 예산 5천4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군민들이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만큼 국외연수 예산을 시급한 민생 현안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다. 군의회 관계자는 "의회도 함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역량개발 지원 등을 위해 추진된다. 군은 올해 1억5천만원을 투입해 문해·수어교육, 직업·디지털교육, 문화예술활동 등 16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평생학습을 영위하도록 다양한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2023년과 지난해도 이 사업을 통해 장애 극복과 평생학습 등을 위한 교육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햇반용 쌀 생산 농가 지원을 위해 '쌀 품종 다변화 계약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가정간편식(HMR)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군은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황금노들', '동행' 등 햇반용(가공용) 벼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하고, 수매 대금과 별개로 계약재배 농가에 조곡 40㎏ 1포대당 1천700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희망 농업인은 오는 4월 25일까지 법인(☎ 043-533-0155)과 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208명의 농업인에게 3억8천79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했다. 이호준 농업정책과장은 "진천 쌀의 고품질화와 쌀 품종 다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진천에는 햇반 등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업인들로부터 쌀을 수매해 CJ제일제당에 공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용회복과 경영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돕고, 매장 운영·홍보·고객 관리 등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시청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참여자는 희망하는 분야에 맞춰 일대일 현장 방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며 "참여 소상공인이 정부 지원정책과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재무 문제 및 경영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영농철을 맞아 무기질비료 보조 필요액 중 농협 분담분 30%(최대 372억원)를 우선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은 지난 2022년부터 보조사업을 통해 비료 가격 상승분의 일부(80% 이내)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올해 이 사업에 정부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농업인이 체감하는 비료 가격 인상률은 21.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농협은 이번 보조금 우선 지원 조치로 농업인의 체감 인상률을 15.0%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농가의 부담이 큰 상황인 만큼, 농협은 정부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비료 가격보조 우선 지원은 농업인 실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농협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은 아직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해야 한다"며 "비료 지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의 시대별 변화상을 담은 '충청북도지' 4권을 추가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역사, 문화, 행정, 경제 등을 아우르는 '충청북도지' 발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의 첫 성과물로 지난해 자연, 인문환경, 선사, 고대 4권을 펴냈다. 올해 발간한 4권의 주제는 고려, 조선 전기·후기, 근대이다. 학계 전문가 46명이 심혈을 기울여 2천쪽(1권당 500쪽) 분량으로 집필했다. 여기에는 태조 왕건이 건국한 고려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충청북도'라는 이름이 탄생한 근대에 이르기까지 잦은 외세의 침략에 적극적으로 항전하거나 시대 흐름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충북인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또 다양한 학맥과 학풍의 꽃을 피운 충북의 유교문화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를 탄생시킨 충북문화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잘 정리돼 있다. 도는 올해 편찬한 도지 800부를 전국 도서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개인 배포는 없으나 온라인사이트 '충북 아키비움(archive.chungbuk.re.kr) 내 충북실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20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 한국화장품협회와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 시장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오송엑스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일본 내 한국 화장품 유통사로 구성된 협회 측은 관련 기업과 바이어들의 엑스포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충북도는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한국의 화장품은 2022년부터 일본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충북도가 아시아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고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산업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청주오스코에서 '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올해 부여·청양·예산 지역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질병 치료 보험 사업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소가 질병에 걸려 수의사의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의 50%는 국비로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30%를 지원한다.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5월부터 보험 가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의 소 사육 농가가 혜택을 받도록 사업 대상 지역을 넓히겠으니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5개 시군에서 '한 달 살기 관광' 지원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비와 시군비 등 총 1억원을 투입해 보령·서산·논산·청양·태안 등 5개 시군에서 7일 이상 여행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체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충남 외 지역 거주자로, 도는 숙박비(1박 5만원), 부대비(1일 2만원), 체험활동비(1인 최대 15만원), 보험비(1인 2만원)를 지원한다. 사업 참가자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축제에 참여하고 여행 후기를 작성하는 등 과제를 수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누리집에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래 머무르며 각 지역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는 특색있는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농가와 식품기업이 보다 쉽게 계약재배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오는 4월 '계약재배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광주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찾아 식품기업과 농가의 계약재배 상생모델을 직접 살폈다. 아워홈은 전남 진도 농가에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재배한 대파를 공급받고 있으며 기후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농가 계약재배 품목과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은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싶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고, 농가와 식품산업 간 상생 사례가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농가와 식품기업 간 신뢰 구축과 안정적인 계약재배 거래관계 유지를 위해 표준계약서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