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국립호국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예산 충의사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제93주년 기념제 및 기념식'에 참석해 "충남은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어 우리 지역 유공자를 객지에 모시는 슬픔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용기가 역사를 바꾸고 한 사람의 결단이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웠다"며 윤봉길 의사를 향해 경의를 표한 뒤 "애국 충절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호국보훈에 앞장서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립호국원은 전몰·순직 군경, 전·공상 군경, 무공수훈자, 참전유공자,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제대 군인이 안장되는 국립묘지다. 현재 전북 임실, 경북 영천, 경기 이천, 경남 산청, 충북 괴산, 제주에서 운영 중이며 2028년 강원 횡성과 2029년 전남 장흥에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 장흥호국원이 건립되면 충남은 호국원이 없는 유일한 광역도로 남게 된다. 충남도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국가보훈부에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건의서'를 제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NH농협은행과 내년부터 4년간 금고 운영기관 약정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금도 옥천군 금고를 맡아 한해 7천100여억원의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고 있다. 농협은 금고 운영을 맡는 조건으로 한해 6천500만원의 협력사업비를 군에 내놓는다. 앞서 지난달 실시된 옥천군 금고 운영기관 모집에는 농협은행만 응모했고, 군 금고심의위원회(위원장 부군수)의 적격심사를 거쳤다. 군 관계자는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관리능력, 주민 이용 편의 등을 평가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건설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트램 건설공사를 지하화 구간과 교량 개축 등 현장 특성에 맞춰 토목(17건), 기계·소방(6건), 전기(15건), 신호(6건), 통신(12건) 등 총 56건을 발주했다. 공구 분할 발주와 지역업체 우대 방침을 통해 자본과 인력의 지역 내 선순환을 유도하고, 지역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입찰 단계에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최대 49% 이상으로 명시해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조례에 따라 하도급의 70% 이상을 지역업체가 맡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80% 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와 협력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토목, 전기, 신호, 통신공사 등 건설사업관리(CM) 용역 분야에서도 공구별로 30∼70%를 지역업체가 담당하고 있다. 폐기물 운반·처리 용역의 경우에도 116건 중 114건을 지역업체가 수주했으며, 230억원 규모 중 200억원 이상이 지역으로 환류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체결된 21건(2천300억원)의 공사계약 중 지역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새 청사 설계 공모 참가 등록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2030년 개청할 새 청사는 현 서산문화원 일원에 연면적 3만8천443㎡ 규모로 건립된다. 정확한 층수는 주변 자연환경 및 스카이라인 등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7월 29일까지 설계 작품을 받은 뒤 8월 26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9월 중 설계용역에 착수해,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현재는 새 청사 용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시청은 시민 모두의 얼굴로, 서산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는 상징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두 자녀 이상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자녀가구 등록금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받으려면 신청일 기준 보호자와 대학생 자녀가 3년 이상 제천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등록금은 1학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상 학생이 타 장학금을 지원받는 경우 1학기 등록금 총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액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내달 1∼30일 대학생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7월 말 지급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소식·알림(고시·공고 게시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미래정책과 인구정책팀(☎043-641-505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사이트인 '축사로'의 회원 개인정보 3천여건이 유출된 이후에도 2차 피해 예방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출 계정 3천132 개 중 비밀번호를 변경한 계정은 5.3%인 166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축사로는 지난 10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처음으로 파악됐는데 전체 계정 8천381개 중 37%인 3천132개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유출 사고 이후 홈페이지에 해킹 사실을 밝히며 비밀번호 변경만 안내하다 농가 회원에게 직접적으로 해킹 사실을 전달한 것은 11일 이후인 21일에서야 문자로 송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사이버 침해를 인지한 민간기업의 경우 4일이 지나 문자를 송부한 사례와 비교한다면 대조적이다. 서삼석 의원은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으로 웹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부 기관의 대응은 홈페이지 및 문자 안내에 그치고 있다"며 "신속히 비밀번호 미변경 대상자에게 유선을 통한 안내로 사이버 침해 위협으로부터 농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29일 '돈이 돌게 하는 민생경제' 실현을 위해 오는 6월 중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아산페이 확대 발행과 소상공인 특례 보증 지원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소상공인, 기업, 대학, 금융계, 유관기관 등 각계 대표들이 참여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는 범시민 협력 기구다. 시는 오는 5월부터 개인별 아산페이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인당 보유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아산페이 연간 발행 총액도 현재 2천억원에서 5천억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올해 총 13억원을 출연해 156억원 규모로 지원한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앞으로 총 5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려, 더 많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재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해 특례 보증 지원 규모를 출연금 대비 12배에서 15배로 상향 조정하고, 지역 시중은행과의 공동 출연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본예산 1조8천억원 중 1조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한다. 민생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업, 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 및 ESG(환경·사회·기업지배 구조) 경영 활동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것이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도시 조성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 내연차의 저탄소 전환 및 친환경차 보급, 군민 참여 폐기물 관리 강화, 산림 복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5년 전 유료화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정규 홀보다 2홀 적은 16홀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에 대해 세종시가 뒤늦게 유료화 드라이브에 나섰으나 반발이 작지 않다. 애초 세종시와 시의회가 의기투합한 '작품'이었으나, 쌓여가는 관리비 부담 탓에 이젠 유료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유료화 추진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29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연간 수천만 원에 이르는 관리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르면 5월부터 18홀 이상인 관내 2개(금강·부강) 파크골프장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하루 이용료는 3천원, 65세 이상 세종시민은 50%를 할인해 준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미 2020년 7월 정규 18홀 이상 파크골프장의 경우 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근거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에 유료화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유료화 전환을 코앞에 두고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화 전환 예정 파크골프장 2곳 중 1곳(부강)이 해당 조례가 제정된 후인 2020년 12월께 16홀로 조성돼 준공검사를 받은 탓에 유료화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부강 파크골프장 조성 당시 모 시의원이 주축이 돼 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벌어진 부실 도시락 제공 논란과 관련해 "도시락 납품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해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옥에 티라고 하기엔 너무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단순히 한 업체의 잘못된 처사라고 보기에는 충주와 지역 상인들에게 끼친 이미지 타격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래 포구 어시장 바가지요금이나 제주도 비계 삼겹살 사건 등을 통해 작은 부주의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다"며 "장애인 체육회의 업체 추천과정에서 소홀함이 없었는지 감사부서를 통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 달 8∼10일 열릴 예정인 제64회 충북도민체전과 관련해서도 외식·휴게 음식·숙박 등 관련 업계와 연석회의를 열고 사전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일부 선수단에 지급된 도시락(1인당 1만2천원)의 구성이 부실해 논란이 됐다. 이 도시락을 납품한 충주 소재 업체는 주문량이 몰려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8일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협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중앙회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가 전심전력을 다해 올해 손익목표를 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5년 1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대표 등 450여명이 참석해 경영 여건 변화와 1분기 경영 실적을 점검했다. 또 경영 목표 달성 계획을 공유하고 계열사별 위기 요인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농·축협 지원 대책을 모색했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에 천연물 관련 창업·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시설이 들어섰다. 제천시는 28일 왕암동 제2산업단지에서 김창규 시장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준공식을 했다. 국비 등 292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연면적 1만366㎡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임대형 공장 48실,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 6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 센터는 앞으로 천연물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을 맡은 충북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역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