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청렴 실천 의지를 담은 반부패 청렴 캐릭터 '청렴한 꿈돌이, 청꿈이'를 25일 공개했다. 지역 대표캐릭터인 꿈돌이에 부패를 적발하고 척결하는 '암행어사' 콘셉트를 더했다.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밝은 이미지인 청꿈이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의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청렴 메신저로, 공직사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올해를 청렴 발돋움의 해로 삼고 청렴은 '함께 실천할 때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아 '같이하는 청렴, 가치 있는 대전'을 최종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청꿈이와 청렴 슬로건을 캠페인·홍보물·직원명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활용해 청렴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청꿈이와 청렴 슬로건이 시민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대전시가 더욱 청렴한 도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3·1절을 앞두고 일본어를 모두 뺀 '한글 토지대장'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완성했다. 도는 일본어와 한자로 작성된 일제강점기 토지대장을 한글로 바꿔 전산화하는 '옛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최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1910년 일제강점기에 작성돼 최근까지 사용한 옛 토지대장은 일본연호와 일본어 조사, 창씨명, 한자 등으로 표기돼 있다. 이런 문제로 내용 확인이 어렵다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도는 누구나 쉽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2021년부터 53억5천300만원을 투입해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해왔다. 구체적으로 토지대장 정보 한글 변환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조회·출력 등 시스템 개발, 지적문서 시스템 연계 등을 진행했다. 한글 변환을 마친 토지대장은 총 313만6천장이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이 등기부 대조와 소송 등에서 옛 토지대장을 사용할 때 일본어·한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됐다.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시·군청 공무원들이 토지대장을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다. 한글 토지대장은 각 시·군청 민원실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도는 한글 토지대장을 국토교통부 부동산종합공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68억원을 투입해 전년도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 3만7천211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5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천안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1인이 여러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1개 사업체만 지원되며, 공동대표 사업체의 경우 대표자 1인에게만 지급된다. 사행성·유흥업, 태양력·화력·수력 발전업, 전기 판매업, 비영리 기업·법인, 무등록 사업자, 공고일 기준 휴·폐업 중이거나 전년도 매출이 없는 사업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소상공인 24(www.sbiz24.kr)에서 가능하며, 방문 신청은 집중 접수 기간과 추가 접수로 나눠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공고일 이후 발급받은 사업자등록증명과 신청서, 전년도 매출 증빙 서류,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가족이 대리 신청할 경우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올해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8천707명에게 1인당 14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전년보다 1만원 늘었다. 문화누리카드는 세종지역 24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전국 3만여 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우수기관에 뽑혔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 생활 개선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성과를 평가한다. 군은 기관장 혁신 리더십, 현장 중심 소통, 서비스 개선 및 사각지대 해소, 조직문화 개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71.3%를 기록, 전국 77개 시 중 제주 서귀포시(71.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하반기보다 0.2%포인트(P) 상승했고, 전국 시 단위 평균(62.4%)보다 8.9%P 높은 수준이다. 특히 2013년 통계자료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고용률이다. 당진시는 지난해 6조9천6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향상에 기여했다. 오성환 시장은 "투자 유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고용률을 높이고 인구 증가의 선순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한파와 난방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4천2가구에 난방비 10만원씩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가구 대표 계좌를 통해 입금될 예정이며, 금융기관 계좌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서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누락된 가구가 있으면 다음 달 중 추가 지급한다. 이완섭 시장은 "취약계층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농촌 소멸에 대응,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텃밭과 거주·교류 공간을 연계한 '체류형 복합단지'를 올해 세 곳 조성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손잡고 농촌 소멸 위험지역에서 농업과 전후방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 혁신지구'를 내년에 열 곳 지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촌소멸 대응 전략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3월 경제 활성화, 생활인구 창출, 농촌지역 삶의 질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농촌소멸 대응 추진 전략'을 수립했고 이날 회의에서 이 전략의 세부 구상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생활 인구와 관계 인구를 늘리기 위해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체류형 복합단지는 영농 체험을 할 수 있는 텃밭과 거주·교류 공간을 연계한 곳으로, 농식품부는 올해 세 곳을 새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오는 5월부터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지와 산지, 농업 유산, 농촌 융복합 산업 등 농촌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관련 산업을 고도화하는 '자율규제 혁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년 정원드림 프로젝트 사업'에 대덕구 오정동·미호동 등 5곳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국비 3억7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1차 서면 평가와 12월 현장평가를 거쳐 대덕구를 포함한 전국의 5개 지방자치단체를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정원 관련 학과 대학생과 취·창업 청년이 팀을 이뤄 지자체가 제공한 유휴부지에 정원 작가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정원을 직접 설계·조성하면서 실습정원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시는 2023년 서구 권역, 지난해 중구 권역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조성된 서대전광장 실습정원은 전국 25개 실습정원 중 최우수상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영철 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도심 생활권 내 다양한 생활정원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국비 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일상 돌봄 서비스 혜택이 주어지는 연령기준을 기존 13∼39세에서 9∼39세로 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아동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일상 돌봄 서비스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가사, 식사·영양 관리, 병원동행, 심리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질병이나 고립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층(19∼64세)과 이들의 세대원으로 주민등록이 돼 있는 9세 이상 청소년이다. 서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지원 기간은 6개월이며 재심사(5회)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증빙서류를 갖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232명의 대상자가 일상 돌봄서비스를 받았다"며 "연령기준 완화를 통해 올해 더 많은 대상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중교통의 날' 운영과 관련해 대중교통 활성화, 탄소 배출 감소,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최 시장은 24일 오후 시청에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버스 회사 관계자, 이응패스 체험단,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대중교통의 날 도입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시는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정했다. 이를 위해 첫 시행일인 28일부터 시청과 읍면동사무소 공무원은 물론 출자·출연기관 직원들에게 승용차 대신 버스로 출근할 것을 요청했다. 시청 등 주요 공공기관 주차장은 민원인과 교통약자에게만 개방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승용차를 놓고 왔으니 불타는 금요일에 인근 식당에서 편안하게 저녁을 먹으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형태의 교통 카드인 이응패스의 절약형인 1만원권 패스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응패스로 식당에서 식사하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와 보령시가 예비수소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진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관계기관 등과 함께 수소특화단지 육성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용역 진행방향과 수소산업 중점 육성방안, 예비수소특화단지 지정 신청 계획 등을 공유하고 당진시의 지속 가능한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당진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가 정책 방향, 당진시 기반시설, 지역 내 주요 사업과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당진 특성에 맞는 수소특화단지 육성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침현 부시장은 "수소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산업계·학계와 협력하고 국내 수소 산업의 성장과 탄소중립 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도 용역을 준비 중이다. 보령시는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 수소 발전, 수소도시, 수소 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등 다양한 수소 관련 기반을 활용한 수소특화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1기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예비수소특화단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도마다 기초자치단체 1곳만 신청할 수 있다. 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