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역화폐인 '결초보은상품권'의 9∼12월 충전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한 달 100만원인 구매한도가 9월 한 달간 150만원으로 확대되고, 이 기간 보유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최재형 군수는 "추석과 보은대추축제 등을 앞두고 서민 가계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결정한 조치"라며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골목상권에 온기가 돌기 바란다"고 말했다. 결초보은상품권은 지류(종이)와 카드형 2종류로 발행되고, 이 지역 가맹점 1천700여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보은지역 29곳의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휴대전화 앱 '지역상품권 chak'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년 여전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의 막이 오르면서 책임 소재 등 명확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는 같은 달 25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도, 청주시, 금호건설, 일진건설산업 등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 보고와 청문회, 현장 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국정조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발생한 참사의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되짚고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가 참사의 선행 요인으로 지목된 '부실 제방'에 과도하게 치중돼 지하차도 통제와 재난 대응에 대한 조사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조위원들의 시선은 충북도의 재난 컨트롤타워이자 참사 발생 장소인 궁평2지하차도 관리권자인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참사 이후 유족들로부터 고발된 관계 기관의 최고 책임자 중 유일하게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 제품명, 소비기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중요 정보는 포장지에 크고 잘 보이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푸드QR 등 e라벨로 제공하게 된다. 식약처는 29일 이런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과 세부 표시방법을 담은 하위 고시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푸드QR에는 식품유형, 용기·포장재질, 보관방법 표시정보 외에도 일부 영양성분 또는 원재료명, 업소 소재지 등의 식품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표시 공간이 확보되면서 소비자 안전과 직결돼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제품명, 소비기한, 22종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등 중요 정보는 글씨를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크게 표시해야 한다. 하위 고시에서는 QR코드를 주 표시면이나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표시하고, 제품 포장지에는 많이 사용한 원재료 3개와 식품첨가물 주 용도를 3개 이상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모든 영양성분 정보를 푸드QR로 제공하면 열량, 나트륨, 당류 및 트랜스지방은 반드시 제품 포장지에 표시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정한 기타표시사항 중 소비자 안전, 보관·취급과 관련된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9월부터 지역화폐인 '영동사랑상품권'(레인보우 영동페이) 월 구매한도(보유한도)를 120만원으로 올리고, 캐시백도 15%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금은 한 달 100만원 범위에서 10%의 캐시백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이 지역화폐로 한 달 120만원을 결재할 경우 18만원의 캐시백을 적립받게 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국비에다가 지방비를 합쳐 영동사랑상품권 혜택을 확대한다"며 "서민 생활과 골목상권에 훈풍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 지역화폐는 '영동사랑상품권'(지류형)과 '레인보우 영동페이'(카드형) 2종류로 발행되고, 이 지역 가맹점 2천232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시·군 지역화폐 할인율이 다음 달부터 최대 18%까지 상향된다. 29일 일선 시·군에 따르면 기존 7%인 당진사랑상품권과 서산사랑상품권 기본 할인율이 다음 달 13%로 높아진다. 여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5% 추가 할인도 적용될 예정인데, 이 부분은 선할인과 후환급 중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 행정안전부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진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50만원인 월 구매 한도를 40만원으로 줄인다. 서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는 40만원으로 유지된다. 박재근 당진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할인율 상향이 시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인 보령사랑상품권과 태안사랑상품권 할인율은 다음 달부터 15%로 상향된다. 특히 태안 착한가격업소(24곳)에서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20%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 예산(1천500만원) 소진 때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최대 25만원을 결제하고 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천사랑상품권 환급률도 10%에서 15%로 높아진다. 70만원이던 월 구매 한도가 10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150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률이 98.2%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기준 지급 대상 시민 142만4천701명 가운데 139만9천311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급액은 총 2천739억원이다. 시는 미신청자를 파악해 오는 9월 12일까지 소비쿠폰 신청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한다. 또 다음 달 22일부터 신청할 수 있는 2차 소비쿠폰을 홍보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별 충전 한도는 100만원이다. 지역화폐 카드는 '그리고'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역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충전은 '그리고' 앱 또는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지난 14일 기준 행복페이카드 가맹점은 5천960곳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커넥트현대 청주, 충북지역대학혁신지원센터(RISE센터)와 29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커넥트현대 청주에서 다음달 27일부터 이틀간 '미리 만나는 2025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행사를 연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역사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청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관광 및 원도심 활성화를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달 1일부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부족한 면 지역 사정을 고려해, 지역 12개 면 하나로마트 14개소에서 충주사랑상품권과 민생회복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했다. 조길형 시장은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할인 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는 소득 보전 효과가,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국가철도공단이 손잡고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충북도 등은 28일 오송선하마루에서 '오송역 중심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번 용역은 ㈜HK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맡아 2027년 1월까지 18개월간 진행한다. 충북도 등은 용역을 통해 오송역 및 주변 지역을 연계한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오송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광역교통체계 개선 사항 및 주차 문제 해소 방안 등을 모색하는 한편 선하부지 개발 기본구상과 관련 규정 및 구조안전 등을 검토한다. 아울러 충북 첫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 등 인접 시설과의 연계를 위한 개발 계획 및 시설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한다. 충북도 등은 용역 완료와 함께 오송역 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철도 거점으로 연간 이용객이 1천2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각 2010년과 2015년에 추진한 역세권 개발이 무산되면서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관내 농어민에게 올해 충남 농어민수당 102억원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1인 가구 7천56명에게 80만원씩, 2인 이상 가구 1만156명에게는 1인당 45만원씩 지급한다. 전년도 1월 이전부터 대상자 확정일까지 계속해 충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농어업 경영체를 등록·유지해야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공주시는 지난 2월 신청서 접수 후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대상자 1만7천212명을 확정했다. 수당은 사전에 선택한 선불카드 또는 지역화폐(공주페이)로 지급되며, 공주페이는 앱으로 자동 입금되고 선불카드는 신청한 읍면동 지역 농협에서 신분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공주시 관내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유흥·레저·상품권·자산 형성 등 일부 업종 사용은 제한된다. 충남 농어민수당은 정부가 지급하는 공익직불금과는 별개로 충남도와 해당 기초단체가 재원을 마련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 처음 지급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조7천억원이 투입될 청주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 고시했다. 도는 이 산단 조성을 위한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시작한다. 내년 4월까지 조사가 완료되면 감정평가를 거쳐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토지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 산단 조성 설계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문화재 조사도 병행해 2027년 하반기에는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412만㎡(약 125만평) 규모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충북도가 그리는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K-바이오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이자 혁신적인 거리로 평가받는 켄달스퀘어에서 착안한 국가 정책사업이다. 정부와 충북도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기업·상업·금융·주거 공간을 혼합 배치해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산단 조성 작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1천80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414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억원,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14억원 등 총 12개 사업이다. 이중 운영비를 확보한 국립소방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병상수 302개 규모로 내년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별 체계적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정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CITES 부속서Ⅱ에 등재하자는 제안이 채택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CITES 부속서Ⅱ에 오른다고 국제거래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수출 시 당사국 허가가 필요해 거래가 어려워진다. 뱀장어속 모든 종을 부속서Ⅱ에 올리자고 제안한 쪽은 유럽연합(EU)과 파나마이며 강력히 반대한 쪽은 세계 최대 장어 소비국 일본과 뱀장어가 내수면 어업 생산액 약 75%를 차지하는 한국, 장어 수출국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장어를 먹기 위해 한중일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장어 85% 정도를 소비한다. EU 등은 유럽뱀장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 종으로 등재돼있고 일본뱀장어 등 다른 종도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뱀장어들은 종간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모든 종을 CITES 부속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면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부당권한 행사와 부적절한 처신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정부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 조치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룡면 하대리·중장리 일대 계룡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행정 예고했다. 24일까지 예정된 행정예고 기간에 주민 의견을 받은 후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악화한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저수지 주변 친수 공간과 갑사·신원사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행정 예고기간 내 공주시청 환경보호과(☎ 840-8532)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홍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계룡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이면서 계룡산과 연계한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환경 보전과 안전한 저수지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