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다음 달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한돈 삼겹살과 목살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축산업협동조합은 양돈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매년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인 삼겹살데이로 정했다. 이번 한돈 할인 판매 행사는 농협몰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NH농협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는 농협몰에서 행사 기간 한돈 삼겹살과 오겹살, 목살뿐 아니라 김치와 간편식품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우리 농·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100g에 평균 2천576원으로 1년 전(2천277원)보다 13.1% 올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이번 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의 온라인 매출이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 1조원 돌파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온라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까지 높아졌다. 식품·비식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장보기 주요 품목인 과일, 채소, 수산, 축산, 건조식품 등 신선식품 매출은 이전 회계연도에 비해 17% 늘었다. 온라인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6%에 달한다. 비식품도 생활용품과 의류, 가전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가전 매출은 지난 회계연도 대비 147% 급증했다. 1시간 안팎 배송 서비스인 '퀵커머스' 즉시배송 매출도 34% 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1년 2월 서비스 출시 시점과 비교하면 매출이 4배로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지속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단골을 다수 확보한 게 주효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재구매율은 64%에 달한다. 고객 10명 중 6명은 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반복 구매한 셈이다. 이태신 홈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단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새 로고를 더 세련되게 디자인했고 로고 하단에 'FRESH'(프레시) 서체를 기존 흘림체에서 간결한 스타일로 변경했다. 오비맥주는 이날 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BI 새단장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 오는 2분기(4∼6월)에는 카스 전 제품과 광고 영상에 새 로고를 적용할 예정이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리뉴얼(새단장)은 업계 1위 브랜드로서 시장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하고 혁신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37°는 '시크릿 모공 세라마이드 버블 오일 에센스 미스트'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86종의 식물에서 추출한 발효 성분이 피부 장벽과 모공을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피부 장벽 관리 성분이 함유된 '에센스층'과 피부 모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버블층', 피부 탄력을 더하는 '오일층' 등 3층 구조로 구성됐으며 각 층이 조화를 이뤄 분사된다. 숨 37° 관계자는 "신제품은 무너진 피부 장벽을 관리하는 동시에 넓어진 모공을 집중 관리해주고 탄력 오일의 풍부한 영양을 제공한다"며 "요즘같이 건조한 시기에 간편하게 보습 관리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숨 37°는 이번에 나온 제품을 네이버에 먼저 출시하고 CJ올리브영, 백화점 등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FC는 작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약 469%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약 18% 늘어난 2천923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62억원으로 약 47% 증가했다. KFC는 작년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서 15개의 가맹 매장을 개점하고, 노후 매장 리모델링과 실적 부진 매장 철수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새로운 메뉴 포트폴리오 전략을 기반으로 '커넬 버거'와 '징거통다리 시리즈' 등 치킨버거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성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KFC는 설명했다. KFC 관계자는 "지난 2023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 프라이빗 에쿼티(PE)로 넘어간 이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 작년 매장당 하루 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약 16% 증가했고, 총방문객 수도 약 11% 늘었다"며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둬 양적, 질적 성과를 모두 실현했다"고 밝혔다. KFC는 올해 공격적인 매장 확장과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은 매장이 전체의 96.8%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전국 2천9개 매장 중 1천945개(96.8%)의 매장이 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매장 중 1천930개(99.2%)가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의 안전한 선택을 돕고 외식 업계의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의 등급을 부여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신규 개정 등의 이유로 인증을 받지 않은 매장들도 인증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며 "스타벅스는 전체 매장이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거킹도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은 매장이 438개로 전체(484개)의 90.5%를 차지해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 신제품 '일품진로 마일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가 16.9도이고 용량은 375㎖인 병 제품으로, 100% 국내산 쌀로 만들었으며 향과 풍미가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기존 일품진로의 풍미를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며 "증류식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오는 27일 첫 출고되고 이후 전국 유흥 채널과 가정 채널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브랜드 모델 이효리와 함께 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일품진로25, 일품진로 오크25 등 증류식 소주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에 작년 일품진로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프레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프리미엄 프레시에서는 과일, 수산, 채소, 정육, 계란, 유제품 등 12개 카테고리 500여개 상품을 제공한다.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하고자 신선도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선별했다고 쿠팡은 소개했다. 쿠팡의 산지 환경부터 생산, 유통 과정까지 5단계의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했다. 정육은 설로인, 본앤브레드, 우미학, 우미우 등 최고급 1++등급 한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계란은 자유방목 1번란 브랜드를 제공한다. 우유는 제주 성이시돌목장, 범산목장, 영준목장 등 전용 목장을 보유한 유기농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전달한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프레시는 단순한 신선식품이 아닌, 최고의 품질을 대표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한 서비스로 로켓프레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신선식품 시장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음 달부터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이 최대 20% 오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500㎖ 가격이 기존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400원 오른다. 같은 제품 350㎖ 가격은 3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오르고,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 340㎖는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비싸진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맥주 640㎖는 4천500원에서 5천400원으로 20% 오른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등 수입맥주 6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오는 27일 국내 최초 오크통 숙성 원액 블렌딩 소주 '선양오크 소주'와 다음 달 4일 '한영석 청명주 18배치'를 업계 단독으로 각각 선보인다고 밝혔다. '선양오크 소주'는 오크통에서 숙성한 쌀 증류식 소주 원액 11%를 함유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다. '한영석 청명주 18배치'는 대한민국 1호 전통 누룩 명인 한영석이 조선시대 명주인 청명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GS25는 지난 11∼14일까지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한영석 청명주 18배치' 사전 예약을 진행해 나흘 만에 1천200병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이색적인 K주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우수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를 적극 소개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신규 상품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이달 업계 단독으로 소포장 '우유롤케이크'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우유롤케이크는 카스텔라 롤 사이에 연유와 우유 분말로 만든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기존 대형마트의 대용량(50개입) 상품을 편의점용 소포장(4개입)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18겹밀푀유식빵'과 '밀크브레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다음 달 '초코큐브 페스츄리'와 같은 가성비 빵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양산빵 매출은 2023년 25%, 작년 17% 각각 증가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과점 빵값이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편의점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천∼2천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24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베이커리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물가 상승 속에서도 자사 아이스드링크 브랜드 '델라페(delaffe)' 커피 가격을 최대 200원까지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CU의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인 '델라페'는 연간 1억5천만 개 이상 판매된 대표 음료 상품이다. CU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돼 23종의 델라페 음료를 다음 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커피 물가 상승 속에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블랙아메리카노, 제로 스윗 아메리카노, 제로 헤이즐넛, 바닐라라떼, 캐러멜라떼 등 5종 가격을 100∼200원 인하하기로 했다고 CU는 설명했다. 콜드브루, 디카페인 등 7종 가격은 변동 없다. 신제품으로는 요거트 펄이 들어간 '팝핑톡' 3종과 무알콜 칵테일 '목테일' 4종을 출시한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커피전문점 가격 인상으로 가성비 높은 델라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전통시장(보은읍 삼산리)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와 빵집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등 3억5천만원으로 시장 안의 옛 대추판매장을 리모델링해 3층짜리 복합공간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는 카페(머문)와 빵집(한끼공작소)이 들어섰고, 3층에는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입주했다. 카페와 빵집 운영은 보은다락협동조합과 보은장애인보호작업장이 각각 맡는다, 충청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두 시설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카페와 빵집이 정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