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말레이시아에 제빵공장을 세우고 2조5천억달러(약 3천500조원)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SPC그룹은 전날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했다.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공장은 연면적 1만2천900㎡ 규모다.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개, 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시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신선 경쟁력 강화 캠페인 '신선지능'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이 신선식품을 구매할 때 고민하는 품질 문제와 그에 대한 대응을 안내물에 고지하는 마케팅 캠페인이다. 롯데마트·슈퍼 고객의 의견과 지난해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기된 신선식품 후기 6만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소비자가 바라는 신선식품 기준을 구체화했다. 롯데마트·슈퍼는 품목별로 소비자가 우려하는 점을 적시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안내문에 담았다. 일례로 캠페인 첫 상품인 삼겹살의 경우 과지방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AI 선별 시스템으로 살코기와 지방의 황금비율을 지닌 상품을 사전에 선별했다'고 알리는 식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앞으로 사과, 전복, 한우 등 구매율이 높은 신선식품으로 캠페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고객들에게 롯데마트 신선식품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실패 없는 신선 장보기 기준을 제시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로컬100' 첫 상품으로 창원특례시 진해군항제와 협업한 핑크닉도시락과 김밥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23년부터 지역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자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해 홍보해왔다. 이마트24는 로컬100 가운데 진해군항제를 포함한 15곳의 명소와 축제를 스탬프투어 대상지로 정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로 63회째인 진해군항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로 다음 달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린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7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크루즈 숙박권, 요트 승선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한다. 다음 달 말까지 삼성·BC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하는 이벤트도 있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 담당은 "이번 협업 상품이 창원시의 문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한국식 컨템퍼러리 바 오울이 김치 브랜드 종가와 손잡고 다음 달 1∼29일 김치를 모티브로 한 칵테일과 안주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칵테일은 '김치 하이볼'과 '김치 뮬'이다. 김치 하이볼은 고추 향을 더한 소주에 종가 동치미 김치 농축액과 소다수를 조합하고, 김치 뮬은 보드카에 종가 배추김치 즙과 마늘을 절인 꿀, 생강 향 소다를 더해 선보인다. 안주로는 김치만두가 준비돼 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메뉴인 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데 도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의 자회사 어바웃펫은 올해 펫테크(Pet Tech)가 접목된 반려동물 가전을 전략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25일 밝혔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돌봄의 질을 높이고 보호자 양육 부담을 낮추는 전동화 가전기기를 우선 선보인다. 어바웃펫은 게이트비젼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 첫 상품으로 고양이 자동 화장실 '리터로봇4'를 출시했다. 공식 수입사인 게이트비젼이 상품 공급과 사후 서비스(AS)를 담당하고 어바웃펫은 주력 판매 플랫폼 역할을 한다. 리터로봇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 이상 판매된 반려동물 가전의 베스트셀링 상품이다. 구원회 어바웃펫 대표는 "리터로봇4를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편의를 크게 개선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다음 달부터 빵과 케이크 110여종의 가격을 평균 약 5% 인상한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다음 달 1일부터 데일리우유식빵을 기존 3천500원에서 3천600원으로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단팥빵 가격은 1천800원에서 1천900원으로 인상되고, 낙엽소시지브레드는 2천600원에서 2천700원으로, 폭신폭신모닝롤은 3천600원에서 3천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케이크 중에선 부드러운 고구마라떼 케이크가 3만원에서 3만1천원으로 비싸진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각종 제반 비용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도 지난 10일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등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편의점 소비자 두 명 중 한 명은 편의점 브랜드 중 GS25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을 선택하는 핵심 요소는 접근성이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최근 국내 성인 남녀 1천명을 설문한 결과 50.4%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으로 GS25를 꼽았다. CU를 주로 이용한다고 답한 소비자는 40.3%였다. 이외에 세븐일레븐 5.4%, 이마트24 3.8% 순이었다. 3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GS25 주 이용자 비율은 3.4%포인트 낮아졌으나 CU는 3.9%포인트 높아졌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이용자 비율도 각각 0.1%포인트, 0.9%포인트 개선됐다. 해당 편의점 브랜드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공통으로 매장 접근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브랜드보다 주거지 등에서 가까운 편의점을 선택한다는 뜻이다. '상품이 다양해서'라거나 '할인 프로모션을 자주 해서'라는 등의 이유는 뒤로 밀렸다. 브랜드별 연관 이미지를 묻는 말에도 GS25와 CU에 대해선 '점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은 응답이 각각 51.2%, 47.9%로 가장 많았다. 결국 점포 수가 많거나 거주 인구가 많은 목 좋은 곳에 점포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버거 2종 정식 판매를 시작한 매장의 일평균 매출이 6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드워드 리 버거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개발한 메뉴로, 베이컨을 다져 만든 베이컨 잼이 '킥'(Kick·비법)이다. 에드워드 리 버거 출시 첫 주인 지난 18∼24일 신메뉴를 판매한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3% 증가했다. 버거 2종 가운데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의 경우 예약 행사에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0%가 '맛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지난 18∼24일 전국 320개 매장의 전체 비프버거 매출은 에드워드 리 메뉴 출시 전(11∼17일)보다 5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신메뉴가 인기를 끌자 핵심 재료인 베이컨 잼 생산 라인을 완전히 가동하고, 전국 판매에 대비해 생산 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지난 18일 직영 12개 매장을 포함한 전국 320개 매장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이 메뉴 2종을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비비고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짜서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용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소비자는 튀김 요리를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 등에 찍어 먹거나(디핑) 샐러드나 타코에 드레싱이나 핫소스를 뿌려 먹는(드리즐) 방식에 익숙하다. CJ제일제당은 이에 착안해 신제품을 디핑·드리즐 소스처럼 묽게 만들고, 이를 간편하게 짜서 쓸 수 있는 용기에 담았다. 제품의 짠맛을 줄이는 대신 양파·마늘 등을 한꺼번에 발효시켜 원재료 고유의 깊은 맛과 풍미를 살려 떡볶이와 같은 K-푸드는 물론 현지 요리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CJ제일제당은 기대했다.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4개국에 출시돼 현지 주요 유통채널과 아시안 식료품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등 다른 해외 시장으로 비비고 고추장·쌈장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지 CJ제일제당 소스&시즈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일본 롯데의 초코 미니 페이스트리 과자 파이노미를 수입해 국내에서 '파이열매'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이노미는 일본 롯데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1979년 출시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이노미는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사와야 하는 과자로 유명하다"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페이스트리 형태의 디저트가 인기를 끌자 수입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파이열매는 64겹의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초콜릿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커피나 차, 우유와 함께 먹기 좋고 생크림이나 과일을 곁들여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파이열매는 롯데마트·슈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가 파이열매 출시를 결정한 것은 한·일 롯데 협력 강화 차원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 롯데는 식품사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빼빼로를 '원(One)롯데'의 첫 협력 브랜드로 선정하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 일본 롯데 관계자들이 아프리카 가나 현지 카카오 농장을 방문해 공급망을 점검하고 농업 지원을 실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다음 달 4∼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천연식품 박람회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세계 각국 브랜드 3천여개를 볼 수 있는 자리로, 전문 바이어 6만명 이상이 참석한다. 대상은 K-푸드 인기에 따라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박람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대상은 행사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의 제품을 알리고, 알룰로스 등 식품 소재를 선보인다. 대상이 지난 2023년 인수한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도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서울 김치와 불고기 스프링롤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방문객에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 달 5일에는 대상의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를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를 연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미국 내 유통 채널을 늘리고 현지 바이어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운 대상아메리카 법인장은 "연구개발과 소재 기술력 강화를 통해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작년 6월까지 생산한 츄잉캔디 '비틀즈'를 8개월 만에 다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새 비틀즈는 알맹이 크기가 두 배 가까이 커져 식감이 풍성해진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비틀즈 생산을 종료한 뒤 맛과 식감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며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비틀즈를 다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의 요청이 이어져 올해 하반기 출시하려던 일정을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전통시장(보은읍 삼산리)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와 빵집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등 3억5천만원으로 시장 안의 옛 대추판매장을 리모델링해 3층짜리 복합공간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는 카페(머문)와 빵집(한끼공작소)이 들어섰고, 3층에는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입주했다. 카페와 빵집 운영은 보은다락협동조합과 보은장애인보호작업장이 각각 맡는다, 충청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두 시설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카페와 빵집이 정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