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일반·휴게 음식점과 제과점 등 요식업소의 인건비 절감을 돕기 위해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 도입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사업'과 연계해 세종시가 추가로 기기 공급가의 10% 한도 내에서 무인 단말기·디지털 간판 최대 65만원, 서빙로봇 최대 220만원을 지원해준다. 소진공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 중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서 영업 중인 요식업소가 지원 대상이다.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관련 누리집(sbiz.or.kr/smst/index.do)에서 하면 된다. 세종시는 심사를 거쳐 서빙로봇 5대, 무인 단말기·디지털 간판 20대 등 모두 25대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스마트 기기가 도입되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요식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안흥진성, 전북 남원읍성 등 국가유산 인근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원 사업' 대상지로 태안 안흥진성, 나주읍성, 남원읍성, 완도 청해진 유적, 예천 회룡포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관개선 지원 사업은 국가유산 지정구역 안이나 지정구역으로 둘러싸인 마을의 외관을 정비하고 담장, 보행로 등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했으며, 문화유산 특성을 반영한 '국가유산 경관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태안 안흥진성, 남원읍성, 완도 청해진 유적 등 3곳은 최근 계획을 승인받았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국비 총 20억원을 투입해 경관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적으로 지정된 태안 안흥진성의 경우, 주 진입로인 서문 앞에 방치돼 있던 간이 화장실과 관광안내소를 철거한 뒤 통합 관광안내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방문하기 쉽게 거점별로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고, 과거 상수도 펌프장으로 쓰인 건물 등을 철거해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조선시대 읍성의 전형적인 구조를 한 사적 남원읍성은 의총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14억1천500만원을 들여 동진천 괴산교 인근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진천·성황천 종합관광 활성화 사업(행복스테이플랫폼)의 하나로, 지역 야간경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 아치형 구조의 미디어파사드(폭 50m, 높이 14m)는 밤마다 LED 조명으로 괴산의 사계절 풍경·자연·문화 등을 소재로 한 영상을 선보인다. 군은 오는 23∼25일 '2025 괴산빨간맛 페스티벌'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후 운영 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보여준다. 송인헌 군수는 "경관 개선을 통해 동진천과 성황천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자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인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한 의료기기 피부자극시험법'이 지난 14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험법은 평가원 소속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가 2019년부터 연구해 개발한 시험법으로, 국내 개발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해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을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한국에서 개발된 동물대체시험법 중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최초 사례이다. 해당 시험법이 ISO 국제표준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등 산업계가 의료기기의 피부자극시험을 수행할 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ISO 등과 협력해 국내 개발 동물대체시험법을 국제적으로 조화해 규제 정합성을 높이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모두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중국 동북부 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10개 기업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충남관을 운영하고, 화장품·식품·캠핑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105건(563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2건(170만 달러)의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다수 제품이 조기에 동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참가 기업들은 실시간 반응을 통해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해외사무소를 거점으로 현지 매장 입점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 도내 기업의 수출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 동북부는 공업기지이자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도내 우수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약 20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로, 7만㎡ 규모의 전시장에 3천여개 홍보관이 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21일 충남도청 지하 1층에 '심폐소생술 무인 상설 교육장'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교육장은 응급상황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도민의 생명 보호를 목표로 마련됐다. 연중무휴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장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과 연동된 실습 장비가 구비돼 실제 상황에 가까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가슴압박 실습, 응급 대응 절차 체험, 자율 평가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모든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소방본부는 특히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생존율을 결정짓는 '골든타임 4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복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길재 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한 사람의 올바른 심폐소생술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이번 교육장이 도민의 실질적인 응급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교도소(여자교도소·외국인보호소 포함) 이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청주시가 이범석 시장의 공약에 따라 용역을 통해 이전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해 법무부와 협의하는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들이 청주교도소 이전을 충북의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2∼3주 안에 '법무시설(청주교도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 용역은 이전 후보지와 사업 방식을 확정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2022년 11월 8천만원을 들여 교도소 예비 후보지 선정, 이전 소요비 산정 등을 위한 '청주교도소 이전 전략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수행 기관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용역보고서가 제안한 시내 8곳의 후보지 중 적합한 3곳을 추려 법무부에 제출했다. 이들 후보지가 어디인지는 보안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청주지법과 청주지검에서 차량으로 모두 25∼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무부는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다룰 후보지를 3곳으로 유지할지, 아니면 2곳으로 재차 좁힐지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1일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지방재정협의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추 시설인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의 건립 로드맵에 따른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함께 세종시로의 완전 이전을 고려한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 정부 예산을 편성하고 한글문화도시로서 한글·한류 문화, 한국어 학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제천 지하차도 신설, 광역교통 수요 대응과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세종∼안성 고속도로의 적기 개통, 세종∼청주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금강충청권의 자연환경 보존과 생물다양성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국제기준의 종합체육시설 건립 등 사업을 추가로 건의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기재부와 관련 부처를 설득해 시 핵심 현안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최근 대권 주자들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과 연계해 다수의 현안 사업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국가 예산은 기재부를 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내 고장, 내 직장 주소갖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 지역 기관·단체와 기업체 임직원들을 보은군으로 주소를 옮기게 해 3만명 붕괴를 최대한 늦춰보자는 전략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글로벌 보은사업장, 우진플라임, 이킴 등 이 지역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주소 이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21일은 경찰, 소방, 농협, 군부대 등을 돌면서 전입 인구 유치 활동을 했다. 지난달 보은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대 500만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을 내걸고, 귀농귀촌인과 청년인구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기준 이 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41.1%(1만2천537명)로 1년 새 1.4%포인트 높아졌다. 사망자(542명)가 출생아(72명)를 7.5배 웃돌면서 인구의 자연감소 폭이 확대되는 중이다. 보은군은 최근 부서장 회의에서 전 직원 주소 이전과 함께 직원 1명당 외지 거주자 1명 이상 전입 유도 계획 등을 세웠다. 군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 연말께 3만명 붕괴를 피할 수 없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별 1호부터 누리호까지 우주산업 역사 발상지인 '과학수도 대전'이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전시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가 2025년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는 대전시가 기획을 총괄하며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주요 기관이 공동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으로 추진된다. 항우연은 실증 총괄을, 대전TP는 참여기업의 지원과 운영을, 민간기업은 부품 개발과 검증을 각각 맡는다. 특구는 유성구와 대덕구 일원에 약 515만㎡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6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총 1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1개 우주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우주추진용 고압가스 기반 부품의 시험·제작·인증 전 주기 실증을 수행한다. 이번 특구 운영을 통해 2025∼2029년 약 675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89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석필 충남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도로 분야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배정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 사업은 성거∼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과 국도 1호(목천∼삼룡) 확장사업이다. 성거∼목천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총연장 12.9㎞, 왕복 4차선)는 천안 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1호의 교통량 분산과 남부권 개발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에 필요한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착공한다. 목천∼삼룡 국도 1호 확장사업(총연장 4.3㎞, 왕복 6차선)은 목천읍 남천안IC∼삼룡동 청삼교차로까지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1번 국도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추진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국토 균형발전과 국도 1호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해 필요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날로 늘어나는 온라인 허위·과장 광고를 신속하게 바로잡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손잡고 감시망을 넓힌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21일 부당 표시·광고 감시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마켓, 중개플랫폼,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거래가 확대되면서 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표시·광고도 늘어나고 있다. 두 기관은 이같은 불법 행위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시정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실태조사가 필요한 광고 분야를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공동 선정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관련 역량이 있는 소비자원이 해당 분야의 광고 실태조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체 인력뿐 아니라 소비자 직접 신고 접수, 관계기관 협업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된다면 먼저 소비자원이 개선을 권고해 자진 시정을 유도한다. 그런데도 개선되지 않거나, 파급효과가 큰 중대한 위반은 공정위가 나서 제재를 염두에 둔 직권조사에 나선다. 직권조사 과정에서도 두 기관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원 모니터링 결과를 조사 과정에 활용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같은 협업은 올해부터 이미 진행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