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 푸드머스는 20일 제품을 공급한 단체 급식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푸드머스의 빵 2종에 대해 식중독균 검출을 이유로 회수 명령을 내린 지 15일 만이다. 푸드머스는 이날 천영훈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최근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푸드머스는 "해당 제품이 일부 급식사업장 등에 공급한 제품인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철저한 위생·품질관리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품 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통감한다"며 "해당 제품은 마더구스가 생산한 제품으로, 유증상자 최초 인지 즉시 해당 제품 공급을 전면 중단했고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가 된 2개 제품뿐 아니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마더구스가 생산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푸드머스는 "지난 5일 식약처 발표 이후 질병관리청,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조사와 자료 요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두 해수욕장 내 5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의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이 수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해변 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7∼8월 중 모두 4차례의 정기 수질검사와 함께 폐장 후 1차례의 추가 검사를 실시해 수질 안전성을 지속해 점검할 방침이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5일,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12일 각각 개장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보은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보청천이 밝아졌다. 군은 이평교~보은대교 보청천변 900m 구간 양쪽 도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1.8km 구간에, 1m 간격으로 LED 전구 1800개를 달았다. 전구 빛이 넓게 퍼지도록 천변 인도와 둔치 사이에 설치함으로써 둔치 산책길과 도로변 인도가 동시에 밝아졌다. 이 조명은 매일 일몰 시각에 점등하고, 밤 10시에 소등한다. 밝은 빛 아래서 주민들이 매일 2~3시간 마음것 산책하거나 운동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보청천은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소중한 자산인데, 밤에는 너무 어두워 이용할 수 없는 곳이었다"며 "이젠 도시 미관도 좋아졌고, 야간 통행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청천은 보은군 내북면 상궁리부터 옥천군 청산면에 이르는 지방1급 하천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 30일부터 롯데리아 운영사의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F&G베트남 등 3개 베트남 제조업소에서 수입되는 새우와 새우 함유량 30% 이상인 기타 수산물가공품에 대해 수입신고 전 독시사이클린 검사를 통한 안전성 입증을 요구하는 '검사명령'을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사명령 이후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검사명령은 최근 새우를 주원료로 사용한 베트남산 기타 수산물가공품에서 가축이나 양식어류에 쓰이는 항균제 성분의 동물용 의약품인 독시사이클린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에 들여오려던 새우 패티가 수입 통관검사 과정에서 독시사이클린이 기준치 초과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월 30일부터 검사명령이 운영되는 품목은 베트남산 새우와 일본산 참다랑어를 포함해 총 18가지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27개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눈썹·속눈썹 부위 사용을 유도하는 염모제, 탈염·탈색제 온라인 광고를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6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광고는 염모 42건, 탈염·탈색 24건으로, '눈썹염색', '흰 눈썹 염색약', '눈썹 탈색제', '눈썹 인중 염색약', '속눈썹을 염색하는 제품', '머리색이랑 똑같은 눈썹을 얻었어요' 등 위반 표현을 광고에 사용하거나 제품 용기나 포장에 표시했다. 기능성 화장품인 염모제, 탈염·탈색제의 심사·보고된 효능·효과 '모발(백모)의 염모' 또는 '모발의 탈색' 이외 내용의 표시·광고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또한 염모제와 탈염·탈색제는 사용상 주의사항에 "눈썹, 속눈썹에는 위험하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문구와 "두발 이외에는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식약처는 적발된 화장품책임판매업자 중 2개소(6개 제품)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에 현장 점검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일 병천면 진입로 회전교차로에 '병천 순대거리'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안의 대표 음식인 병천순대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상징조형물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야간 보행자 안전과 경관 조명을 확보했다. 시는 또 도시 미관을 위해 낡은 표지판 27개를 철거했다. 이선희 식품안전과장은 "지역 대표 음식인 병천순대가 널리 홍보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조·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마더스제약에 8천만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20일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식약처는 전날 경북 경산시 제약업체인 마더스제약이 수탁제조하는 품목을 제조하면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기준 중 기준서를 미준수했다며 제조업무 정지 15일 처분을 갈음한 과징금 8천340만원을 부과했다. 마더스제약이 위반한 법령은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의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시행규칙' 등이다. 앞서 식약처는 작년 12월 10일 마더스제약이 전문의약품 '마이포신산(포스포마이신트로메탐올)'의 전 공정 수탁제조자 넥스팜코리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며 올해 1월 1일부터 3개월간 마이포신산 제조업무 정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1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5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 with 맥썸 페스티벌'을 비 예보로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충남권 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행사를 기대해 주신 시민들과 청년, 대학 관계자분들께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포함한 꿈씨패밀리가 19일 대전 동구로 전입신고를 마치고 '명예구민'으로 위촉됐다. 이번 명예구민 위촉은 지난달 대전관광공사가 사옥을 유성구 도룡동에서 동구 원동으로 이전한 데 따른 것이다. 꿈돌이·꿈순이 부부가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정착한 이래 32년만의 주소 이전이다. 꿈돌이·꿈순이는 대전엑스포의 초대를 받아 지구에 온 1993년생 우주요정으로, 슬하에 첫째 꿈빛이를 비롯해 둘째 꿈결이, 셋째 꿈누리, 막내 꿈별이·꿈달이 등 7명의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위촉식에는 박희조 동구청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관광공사 신사옥의 성공적인 이전을 축하하고, 원도심 중심의 지역 성장과 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데 뜻을 모았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전입신고를 마친 꿈돌이·꿈순이에게 동구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 박 청장은 "대전관광공사의 신사옥 이전과 꿈씨패밀리의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찾고, 동구가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사옥 이전을 계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기준치보다 2배 많은 납이 검출된 '배 사랑' 주스를 로컬푸드 판매점인 '싱싱장터'에서 전량 회수하도록 행정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농업법인 회사 '솔티마을'이 납품한 과채주스 '배 사랑' 제품에서 납이 기준치인 ㎏당 0.05㎎을 초과한 0.11㎎이 검출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싱싱장터에서 판매 중인 17개 품목의 가공품 안전성 검사를 벌였다. 시는 싱싱장터에 납품된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도록 명령하고, 솔티마을과 납품 계약을 해지했다.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제품 섭취 중단 및 반품·환불을 안내했으며, 문제가 된 품목류 제조를 한 달간 정지시켰다. 시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회수한 제품을 전량 폐기하고, 납이 초과 검출된 원인을 파악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19일 유구읍 유구터미널에서 '유구∼서울 간 고속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고 20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버스 운행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유구∼서울 간 시외버스 운행이 중단된 뒤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그동안 유구읍·신풍면 주민들은 서울에 가려면 시내버스로 50분 거리에 있는 신관동 공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했다. 시는 충남도와 노선 조정, 운행 시간 협의, 운송사 선정 등 제반 행정 절차에 대한 협의를 거쳐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상행은 오전 7시30분과 오후 3시30분, 하행은 오전 11시40분과 오후 7시40분 각각 하루 두 차례 운행되며, 요금은 1만6천300원(우등형 기준, 어린이는 50% 할인)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새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