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생물공학회는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내달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중개 생명공학의 최신 동향과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천여 명의 바이오공학 전문가가 참여하며 최신 연구성과 700여 편이 발표된다. 기조 강연자로는 시스템생물학 및 대사공학 분야 권위자인 미국 UC 캘리포니아대 버나드 폴슨 교수와 의약화학 분야 선구자인 일본 도쿄대 스가 히로아키 교수가 나선다. 조한중 미국 에모리대 교수와 제임스 리아오 대만 중앙연구원 총장도 기조 강연을 맡는다. 학회 세션으로는 폐플라스틱의 생물학적 업사이클링 기술, 차세대 치료제를 위한 새 바이오마커 등 25개 주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생물공학회 혁신기술대상 수상기업인 오름테라퓨틱[475830]에 대한 시상식 및 수상 기념 특강과 아모레퍼시픽[090430],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064550], CJ제일제당 등 바이오 주요 기업 참여 세션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신진 연구자 발표 세션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구두발표 및 포스터발표 450편도 진행된다. 김동명 생물공학회 회장은 "생물공학 첨단바이오 분야의 세계 최고 성과들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이 노인복지 모델을 더 촘촘히 구축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거점형 온마을 돌봄센터 3곳, 시내권 온마을 돌봄센터 1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온마을 돌봄센터는 마을 단위로 통합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군은 24시간 공백없는 스마트 재가 돌봄 환경을 구축하고, 주민이 서로 돌보는 마을 중심 공동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출장·이동 건강검진을 하고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장기 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을 펼치는 한편,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만성질환 건강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군은 또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임종 및 장례처리 절차 등을 지원하는 생애 말기 재가 돌봄시스템도 구축할 참이다. 이재영 군수는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곳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증평만의 차별화된 노인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청년의 생활·여가 여건을 향상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캠핑용품·생활공구 무상 대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18∼39세 청년은 서산청년마당(☎ 041-660-2165)에서 텐트를 비롯한 캠핑용품 11종과 전동드릴 등 생활공구 8종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최대 7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산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산청년마당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쉽게 사용하지 못했던 캠핑용품과 공구들을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사업 반응에 따라 수혜 대상 확대·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는 중국으로 국산 단감을 수출하고, 미국에 우리나라 고구마를 수출하기 위한 검역 협상을 올해 우선순위로 두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열어 올해 중점 품목으로 농산물 6개와 축산물 5개 품목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수출업체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수출 희망 품목을 조사했고, 지난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품목별 현지 수요와 가격 경쟁력 등을 파악했다. 농식품부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포도 수출 검역 협상을 하고 베트남과는 감귤, 키위 수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미국, 튀르키예와는 각각 고구마, 딸기를 수출하기 위한 검역 협상을 추진한다. 단감의 경우 중국과 수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서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싱가포르·베트남과 각각 소고기 수출 검역 협상을 하고 미국과는 열처리 소고기 수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열처리 돼지고기(중국·미국·필리핀), 열처리 가금육(호주·베트남), 반려동물 사료(남아프리카공화국·싱가포르) 등을 중점 협상 품목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12월까지 50억원을 들여 안전 식재료 공급을 위한 '스마트먹거리유통센터'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은동학공원(보은읍 성족리) 안에 지상 2층 규모(건축 연면적 1천46㎡)로 지어지는 센터에는 공공급식센터, 농산물 홍보·판매장, 로컬 카페, 농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이 지역서 생산되는 안전 농축산물을 수집, 가공, 유통하면서 공공기관이나 학교급식 등에 공급하는 역할 등을 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안전 먹거리 생산을 늘리고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연내 센터 건축과 운영기관 선정 등을 마치고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6일 옛 충남도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 글로벌 서포터즈 및 신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각각 다른 분야와 국적, 연령대 시민으로 구성된 소셜미디어 기자단 100명, 글로벌 서포터즈 100명, 홍보대사 10명은 대전시 정책·문화·관광·축제 등 다채로운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각자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영향력을 발휘해 온 여러분을 대전의 홍보대사와 소셜미디어 기자, 글로벌 서포터즈로 모시게 돼 큰 영광"이라며 "여러분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한층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6천414억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6천18억원)보다 396억원(6.6%)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비로 옥천사랑상품권 할인액 보전 25억원, 가양복합문화센터 건립 22억7천만원, 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 13억5천만원, 마암 과선교 확장 7억원 등이 담겼다. 군 관계자는 "당초 예산 편성 뒤 변동된 국도비 사업 등을 반영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안정에 초점을 둔 예산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다음 달 2∼9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장계관광지는 옥천군이나 지역민에게 '계륵'(鷄肋) 취급을 받은 지 오래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기 위해 1986년 휴양지로 지정됐으나 2중, 3중의 환경규제에 가로막혀 변변한 관광시설 없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수변구역이면서 대청호 수질보존특별대책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원칙적으로 건축 등 개발행위가 불가능하고 흔하디흔한 커피숍 하나 들어설 수 없다. 한때 민간기업이 놀이시설을 운영하면서 휴양객을 불러 모으기도 했으나 몇 해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후 옥천군이 유스호스텔 건립 등을 시도했으나 환경규제에 발목 잡혀 줄줄이 좌초됐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장계관광지 개발은 2023년 9월 환경부가 이 지역 일부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충북도와 옥천군은 부랴부랴 장계관광지 관광 활성화 계획을 세운 뒤 민간기업(인지그룹)을 끌어들여 호텔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1년 만에 호텔 건립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옥천군은 내달 14일까지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 및 부대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최고등급)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도개선 등 5개 항목 17개 세부 지표를 평가한 뒤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도는 미혼 여성의 가임력 보존과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보완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사업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구조구급 현장과 119상황실, 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스마트 응급의료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일상에서 적극 행정을 실천하는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올해 9천383억원을 투입해 고용률 70.4%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일자리 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역 일자리 10만개를 신규 창출한다는 목표로 일자리 기반 시설 구축 2천892억원, 고용 서비스 666억원, 기업 지원 651억원, 고용장려금·직업훈련 등에 86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 고용 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주력 산업 다변화를 추진해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력 단절 여성과 노인·장애인 등 고용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에게는 취업·창업·농업 등 분야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전문 일자리도 창출한다.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매년 지역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표하고 있으며, 시행계획은 도 누리집과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 도내 15∼64세 고용률은 69.4%다. 박종복 경제기획관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소정면과 전의면 일부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았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40년 만에 해제됐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소정면 대곡리·소정리와 전의면 유천리 일대 군사시설 보호구역 43만1천556㎡를 해제했다. 이 지역은 1985년 군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하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해당 군부대가 2014년 부강면으로 이전하면서 전체 구역의 절반가량인 51만㎡가 해제됐으나 나머지 43만㎡는 해제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토지를 소유한 주민 50여명은 작년 4월 세종시에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탄원서를 제출했고 시도 국방부에 해제를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해제 방안을 논의했고, "주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부대 및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제 결정을 끌어냈다"며 "세종시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 토지를 소유한 주민은 39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로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건물 증개축 등 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영환 지사와 미술·문학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립미술관·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했다. 이 위원회는 미술관·문학관의 설계 및 건축 과정에서 효율적인 공간 배치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법적·행정적 절차 등을 조언한다. 도는 16만3천49㎡ 규모의 자치연수원이 제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이곳을 도립미술관, 문학관 등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바꿀 계획이다. 도는 올해 안에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진행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위원회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연수원 건물을 예술과 자연환경이 하나가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