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에 딸기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25일 논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3억4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규모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농식품부는 현장 조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사업성, 부지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충남 논산을 비롯해 강원 횡성, 충북 보은, 전남 해남 등 4곳을 선정했다. 충남에는 부여, 당진, 예산에 이어 네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국비 외에도 도비 3억100만원과 시비 7억400만원을 포함해 총 33억5천만원을 투입, 부적면 일원에 6.7㏊ 규모의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딸기 시설 재배가 확대되고, 2027년 열리는 논산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논산 스마트 원예단지는 기존 딸기 산업 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며 충남 농업·농촌 구조 개혁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2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100명에게 잡곡, 유과, 김, 사과즙, 오란다 등 충북의 인기 중소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부 뒤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답례품 후기를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발표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도 지정받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 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이 늘어나 기업 고용과 근로자 생계 안정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 7월 기준 석유화학산업 고용이 3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돼,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시는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에 지정 건의를 요청한 상태이며, 지정에 필요한 전문가의 석유화학업종 분석자료, 업황 등에 대한 의견 자료를 준비 중이다. 지정 전 절차 중 하나인 충남도 지역고용심의회에서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소통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우리 시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추석 연휴가 낀 10월 한 달간 '향수OK카드'(지역화폐) 캐시백을 15%에서 20%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충북에서 가장 높은 적립률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100만원으로 유지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시민들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도록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캐시백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향수OK카드는 올해 10∼15% 캐시백이 적용되는 가운데 731억원이 발행(충전)됐다. 발급 건수는 군민 수(4만8천300명)와 맞먹는 4만7천여장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생활임금을 1만8천41원(시기준)으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저 임금 1만3천20원 보다 11.47% 증가한 것이다. 생활임금은 지자체가 조례를 근거로 소속 노동자에게 임금 수준과 물가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적용 대상은 군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와 군 위탁 사무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쌀값 상승세가 다음 달께 안정될 것으로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행사장에서 "산지 쌀값의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장관은 통계청이 조사한 직전 대비 산지 쌀값이 지난 5일 기준 2.2% 올랐으나 지난 15일에는 직전 조사 때보다 0.9%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6천333원이다. 산지 쌀값이 상승하면서 쌀 소매가격은 20㎏당 6만5천원을 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쌀 20㎏당 소매가격은 6만5천28원으로 작년보다 27.6%, 평년 대비 22.7% 각각 비싼 가격이다. 송 장관은 "통상 10월 중순에 쌀값이 안정된다"면서 올해도 그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0월 중순 수확기 대책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곡관리법에 따라 농식품부는 매년 10월 15일까지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쌀값 안정을 취해 쌀 할인 지원 추가 확대 조치도 거론된다. 농식품부는 이달 앞서 쌀 할인 지원을 20㎏당 3천원에서 5천원으로 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충북개발공사 사장에 김순구(66)씨를,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경식(65)씨를 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김순구 신임 사장은 괴산 출신으로 충주고와 충북대 건축공학과·서강대 경제대학원(석사)·수원대 공학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이어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한국부동산연구원 이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활력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주가 고향인 김경식 신임 대표이사는 운호고와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위원장,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2016∼2018년), 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김 사장과 김 대표이사의 임기는 각각 3년과 2년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달 초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25일 오전 박준태 비서실장, 정희용 사무총장, 최보윤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해 김밥·오이·옛날 과자 등을 사면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시장의 만둣집 사장에게 "요즘 힘들지 않으시냐"고 물으며 "제가 대전에서 정치를 시작했다. 갈수록 전통시장이 힘들다. 국민의힘이 전통시장 살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더 힘내달라"고 말했다. 그는 온누리상품권을 내고 야채·고기 만두를 샀다. 장 대표는 또 "지금이 제일 힘들다. 장 대표가 미국에 가서 관세 낮추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다른 상인의 말에 "더 신경 쓰겠다. 협상 잘하라고 하겠다"며 답했다. 장 대표가 30분가량 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 '사진 찍어달라'며 인사를 건네거나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에 장 대표는 "잘 할게유", "테레비(텔레비전)가 영 시원찮아서 그려", "사진 10장은 찍어야겄어"라고 호응하면서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로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정쟁만 하지 말고 국회에서 힘을 써달라", "그만 좀 싸워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시민 1인당 20만원의 경제활력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는 3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지난 19일 시의회에서 의결된 '제천시 경제활력지원금 지원 조례'에 따른 조치다. 지원 대상은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고려인 동포 등 12만9천여명이다. 소요 예산 270억원은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충당한다. 시 관계자는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지급 방식, 지원 기준, 세부 일정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군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예산상설시장 일원에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개통 등 관광 기반 확충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였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예산군이 지방자치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한국지역개발학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시행돼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기존 사용상의 주의사항대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25일 식약처는 "임신 초기 38℃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복용량은 하루에 4천㎎을 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개인별로 의료적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의약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며 "현재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의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경우 태아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신 20~30주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량을 최단기간 사용하라고 설명했다. 또 임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타이레놀 관련 업체에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여당 주도로 채택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보고서는 참석 위원 18명 중 찬성 14명, 반대 4명으로 통과됐는데, 행안위 야당 간사 서범수 의원을 비롯해 표결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보고서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의결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간 진행된 국정조사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방안 등이 담겼다. 대검찰청에 남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내용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정조사 결과 인근 미호천교 도로확장공사 과정에서 설계에 반영된 임시 제방 설치 등 안전대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법정 기준보다 낮은 수준의 임시 제방 축조, 지자체의 하천관리 점검 미흡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전파와 즉각적 보고를 위한 체계 개선을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 하천 범람 관련 관계 기관 및 지자체 점검 책무 이행 방안 마련 등이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1천80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414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억원,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14억원 등 총 12개 사업이다. 이중 운영비를 확보한 국립소방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총병상수 302개 규모로 내년 6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사업별 체계적인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정부, 충북도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려는 시도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뱀장어속에 속하는 모든 종을 CITES 부속서Ⅱ에 등재하자는 제안이 채택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CITES 부속서Ⅱ에 오른다고 국제거래가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수출 시 당사국 허가가 필요해 거래가 어려워진다. 뱀장어속 모든 종을 부속서Ⅱ에 올리자고 제안한 쪽은 유럽연합(EU)과 파나마이며 강력히 반대한 쪽은 세계 최대 장어 소비국 일본과 뱀장어가 내수면 어업 생산액 약 75%를 차지하는 한국, 장어 수출국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장어를 먹기 위해 한중일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이 전 세계 장어 85% 정도를 소비한다. EU 등은 유럽뱀장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 종으로 등재돼있고 일본뱀장어 등 다른 종도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뱀장어들은 종간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모든 종을 CITES 부속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전격적으로 면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부당권한 행사와 부적절한 처신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임명된 정부 차관급 공무원이 감찰을 거쳐 직권면직 조치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5일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계룡면 하대리·중장리 일대 계룡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행정 예고했다. 24일까지 예정된 행정예고 기간에 주민 의견을 받은 후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낚시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악화한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저수지 주변 친수 공간과 갑사·신원사 등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저수지 전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견이 있는 개인·단체는 행정 예고기간 내 공주시청 환경보호과(☎ 840-8532)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낚시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홍석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계룡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이면서 계룡산과 연계한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환경 보전과 안전한 저수지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