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종이팩, 페트병 용기에 담긴 소주·맥주를 '가정용'으로 구분해 관리하도록 하는 의무가 내달 1일부터 폐지된다. 국세청은 지난 3일 이런 내용 등을 담아 관련 고시와 주세 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사업자의 주류 시장 진입 여건을 완화하고 주류 제조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먼저 납세병마개 제조자는 기존 '지정제'에서 일정한 시설 요건만 갖추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등록제'로 전환한다. 소액의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소규모 주류제조면허의 주종도 위스키, 브랜디 및 증류식 소주 등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달라진 주류 소비문화의 현실을 반영해 관련 규제도 개선됐다. 종이팩·페트병 용기 소주·맥주에 '가정용'을 표기해 용도를 구분하도록 하는 의무를 폐지했다. 이들 용기가 주로 가정용으로 소비돼 규제 실익이 적은 데 따른 것이다. 규제 개선으로 주류 제조자의 납세협력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과세당국은 기대했다. 위스키 등에 적용되는 RFID(무선주파수 인식) 태그 부착 의무는 알코올 도수 17도 이상의 위스키 등에만 적용하도록 개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류 소비문화의 변화로 대중화된 하이볼 등 저도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무 7천500t(톤)을 수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수매 물량(4천500t)의 1.7배 수준으로, 최근 10년 봄·여름무 수매 물량 중 최대 규모다. aT는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과 잦은 폭우로 무 수급 불안 가능성이 커져 무 수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T는 무 수급 불안이 불안해지면 수매·비축한 무를 시장에 방출한다. 올해는 도매시장 출하 범위를 기존 가락시장 중심에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가격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전국 단위 시장 가격 안정을 보다 신속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선제적 비축과 전국 공급망을 통한 적기 방출 체계로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교통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달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제정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보은군민은 물론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증빙 없이 농어촌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무료화에 따른 운송손실액은 군이 보전한다. 지역 유일의 운송사업자인 신흥운수는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예비차량 포함)를 운행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무상교통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군민 모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교통복지 실현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 물놀이장과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 물놀이장이 내달 5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된다. 30일 음성군과 괴산군에 따르면 혁신도시 물놀이장(5천400여㎡) 입장료는 성인과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다. 음성군민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7월 30일부터 폐장일까지 매주 수요일은 무료 개장한다. 이곳은 주말마다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선보인다. 단체 입장은 불가하며 동시 이용 인원은 500명 내외로 제한된다. 수옥정 물놀이장(1천300여㎡)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이고, 어린이 및 영유아는 3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구읍(舊邑) 일원 식당 20곳을 맛집촌(村)으로 지정하고 이 일대를 '시(詩)와 밥상의 거리'로 꾸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식당 20곳은 맛집촌 현판 사용, 군 공식 SNS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군은 하반기에 구읍 지역 주요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도식화된 안내 지도판(위치 및 대표음식 표시)도 설치한다. '향수'의 작가이자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구읍에는 그의 생가와 문학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영찬 문화관광과장은 "구읍 맛집촌이 옥천의 대표 미식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7∼29일 해미읍성에서 진행된 제16회 서산 6쪽마늘 축제에 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축제 현장과 대전 안영동 농협 판촉행사에서 6쪽마늘 3억5천2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흑마늘엑기스, 생강한과, 표고버섯 등 우수 농산물과 마늘을 활용한 먹기리도 6천만원어치 팔렸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서산 6쪽마늘 축제가 지역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수산물로 붕장어와 문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붕장어는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시력 저하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장어와 함께 대표적 보양 수산물로 꼽히는 문어는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많이 찾는 수산물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타우린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붕장어와 문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충남 보령 무창포 마을과 경기 화성 전곡리 마을이 선정됐다. 무창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마을에 들어서면 평탄한 서해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갯벌 체험을 하기 좋고, 물때에 맞춰 바닷물이 갈리며 섬으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유명하다.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계류장인 전곡항과 가깝다. 전곡항을 출발해 입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공공배달앱 '배달모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선착순 '깜짝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주중 이용자 1천명에게 2천원 할인쿠폰을, 주말 이용자 500명에게는 3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할인쿠폰은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배달모아는 가맹점 중개수수료, 광고료, 가입비가 없다. 김창규 시장은 "배달 주문을 할 때 배달모아를 적극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독도학교 가족 캠프인 '두유 노 코리아 앤 독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두차례 계획된 가족 캠프는 지난 3월부터 독립기념관 및 재외동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사전 모집했다. 핀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태국,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등 6개 국, 22가족 총 71명이 신청했다. 지난 25∼26일에 진행된 1차 교육에는 핀란드, 프랑스, 미국 등 3개 국가 11가족 32명이 참가했다. 1박 2일 캠프교육의 1일 차에는 대한민국의 근대 역사와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독립기념관 전시관과 조선총독부철거부재전시공원 등 야외 전시물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일 차에는 독도 수호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 자료 탐구활동과 '독도 입체지도'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했다. 2차 교육은 7월 2∼3일에 진행되며 태국,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등 6개국 11가족 39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빠른 고령화 속에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와 급여 비용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4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는 116만5천 명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 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이어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이 건보공단에 신청하면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인정 여부와 등급을 결정한다. 지난해의 경우 147만8천 명이 신청해 89.5%가 인정받았다. 2024년 한 해 장기요양 급여 비용은 16조1천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늘며 처음으로 16조원을 넘어섰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장기요양 급여 비용도 2020년 9조8천248억원, 2021년 11조1천146억원, 2022년 12조5천742억원, 2023년 14조4천948억원 등으로 빠르게 늘며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4년 말 65세 이상 인구는 1년 전보다 5.5% 증가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국내로 수입된 식품이 164개 국가에서 1천938만t 규모로 전년보다 5.4% 늘어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이 84만 6천여 건, 357억 달러 상당으로, 전년 대비 수입건수는 6.8%, 금액은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건수와 중량, 금액 모두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입 상위 3개국은 미국(밀, 대두 등), 중국(김치, 정제소금 등), 호주(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 원료 등)로, 전체 수입량의 52.6%(1천19만6천t)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밀, 대두, 옥수수는 수입량이 모두 10% 이상 증가했으며, 그중 옥수수 수입이 48만t으로 전년 대비 1천70.7% 급증했다. 국제정세 변동과 이상기후 등으로 주요 옥수수 수입국이던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에서의 수입량이 각각 전년 대비 16.0%, 71.3% 급감하면서 미국산 옥수수로 대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한 해 수입된 2천369개 품목 중 상위 5개 품목은 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 원료, 옥수수, 대두, 바나나로 전체의 46.4%(약 900만t)를 차지해 원료성 식품이 주로 수입되는 것으로 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출시 15년간 앱 누적 주문 건수가 65억건에 달하고 연간 앱을 통해 발생한 음식점 매출 규모는 153조원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0년 6월 25일 배민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민의 월간 주문 건수는 지난 2012년 12월 200만건이었지만, 2021년 8월 처음으로 1억건을 넘으면서 9년 만에 50배로 성장했다. 배민을 통해 1년간 발생한 음식점 매출의 합계(누적 거래액)는 2015년 처음 1조원을 넘었고 올해 153조원을 웃돈다. 배민에 입점한 외식업주는 누적 약 120만명이다. 월간 방문자 수는 2012년 약 100만명에서 지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천만명을 넘었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으로 매달 2천1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배민을 통해 약 30만개 가게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지난 2023년에는 업주와 소비자 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알뜰배달 서비스를 선보였고, 2017년부터 미래형 서비스에 투자해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 로봇 배달을 선보이고 있다. 배민은 앞으로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를 포함한 장보기, 쇼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