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3월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91.8)보다 2포인트 오른 93.8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88.1)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이 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SI 조사에서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82)는 전달보다 2p 하락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88)는 3p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57)와 향후경기전망CSI(70)는 전월 대비 각각 5p 상승했다. 조사는 이달 14∼20일 청주·충주·제천지역 400가구(응답 36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이 2년 연속 연간 관광객 1천만명을 넘어서며 중부내륙의 관광 허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지난해 제천지역 관광객은 1천113만명으로 2023년(1천33만명)보다 7.7% 늘면서 2년째 1천만명을 넘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청풍 권역으로 546만명(49.1%)이 다녀갔다. 이어 의림지 권역 267만명(24%), 박달재 권역 263만명(23.6%), 월악 권역 19만명(1.7%) 순이다. 개별 관광지 가운데는 의림지가 8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림지 관광객은 전년(62만명)보다 34%나 증가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중앙선 전 구간 개통으로 철도관광이 활성화됐고, 시티투어 및 러브투어 버스와 관광택시 운영 등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 지난해 105종의 스포츠 경기를 유치한 것도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이 집계한 제천의 관광소비 지출액은 7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소비유발 효과는 1천3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올해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열리는 해여서 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에 의악품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물품은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등 의약품 5종, 3천600여 개와 박카스D 4천병 등으로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피해 주민 및 소방관,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한다. 봉사약국 트럭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제작한 차량으로 과거 대형 산불에도 활용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갑작스레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의약품을 긴급 지원하게 되었다"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8일까지 17개 시도 지자체(시·군·구)와 합동으로 의약품 불법 유통을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으로 사회적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에토미데이트, 에페드린 성분 의약품에 대한 의료기관, 도매상 간 유통 현황을 확인·조사한다. 합동 점검에서는 전국 246개 시·군·구 소재 병의원 등 약 740개소 이상을 점검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의 공급량 및 반품량 등을 바탕으로 의약품 입고 및 사용·투약·조제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의료기관의 불법 유통 정황이나 도매상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면서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런 계획을 설명했다. 강 대표는 식품 사업에 대해 "K푸드 성장성을 증명해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글로벌 전략 제품은 국가별 실행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기본으로 대형 제품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온라인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 시장 가운데 미주에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은 사업 대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등의 시장에서는 외형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식품 사업이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에서 온라인 중심의 성장 구조를 정립했고 해외에서는 만두, 소바바치킨 등이 글로벌 전략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바이오 사업에 대해서는 원가 경쟁 우위를 확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켈로그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 인력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 식품 4만여명분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식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이재민과 소방인력에게 전달된다. 농심켈로그는 조리 시설이 제한적인 대피 시설의 환경을 고려해 컵시리얼과 에너지바 등을 제공한다.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순간에 함께 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이재민을 위해 멸균우유 제품(200㎖) 2만3천400개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서울우유는 경남 산청 이재민 대피소에 제품 9천개를 전달했고, 경북 의성 산불 재난본부에 1만4천400개를 지원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산불 피해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천세트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이재민과 소방관 등에게 전달된다. 농심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달 19일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열고 올해 2억원 상당의 식품 1만2천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이재민 대상 긴급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상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계열사들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해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주요 계열사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에 생필품과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이마트는 작년 2월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해 준비한 긴급구호 세트 1천여개 중 250개를 지난 23일 산불 피해지역에 지급했다. 이마트는 지자체에서 요청이 있으면 인근 지역 점포를 통해 신속히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전날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등에 마스크와 음료, 에너지바 등 600여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복구 성금과 생필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과 지역사회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구호 물품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1만여개 제품이다. 이 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피해 복구 종사자에게 전달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민과 구호 요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산불 피해 상황을 계속 살피고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과학 문화 확산과 시민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대덕특구 연구기관 주말개방' 프로그램을 올해 3년 차를 맞아 확대 운영한다. 대전시는 24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조폐공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테크노돔) 등 총 11개 기관과 '대덕특구 연구기관 주말개방' 업무협약을 했다.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의 참여 기관은 2023년 5개,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1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올해는 그동안 보안 등 이유로 외부 공개가 어려웠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조폐공사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첨단기술로 관람객 이목을 끌었던 '한국테크노돔'도 올해 참여한다. 대덕특구 내 민간 연구기관 가운데는 유일하다. 올해 주말 개방은 4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참여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순차 개방된다. 현직 연구원이 직접 안내하는 연구실 투어(랩투어)를 비롯해 과학체험, 강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피해 지역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CJ푸드빌은 24일 구호물품으로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1만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한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의 이재민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CJ푸드빌 임직원 봉사단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돕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금강과 대청호 주변에서 불법 영업을 한 카페와 펜션 등이 무더기 처벌을 받았다. 24일 충북 옥천군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최근 식품위생법과 금강수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옥천지역 카페와 펜션 업주 10명에게 벌금 500만∼700만원씩을 선고했다. 1차례 이상 단속에 걸려 처벌받고도 불법 영업을 멈추지 않은 4명에게는 징역 6∼8개월에 집행유예 2년씩이 선고됐다.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면서 자연환경보전지역과 수변구역으로 겹겹이 지정된 금강과 대청호 주변 지역에서는 음식점(일반·휴게)이나 숙박시설 영업이 불가능하다. 다만 완제품을 파는 '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제한적으로 영업할 수 있다. 이들 업소는 이를 악용해 1종 근린생활시설 허가를 낸 뒤 불법으로 카페나 펜션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대형 주차장과 루프탑 등 야외접객 시설까지 갖춰 놓은 채 버젓이 전단지 광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군은 지난해 5월 집중 단속에 나서 이런 형태의 불법 업소 13곳을 적발했고, 경찰 수사를 거쳐 혐의가 입증된 업주 1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옥천군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 지역 카페와 펜션의 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