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수량 확보를 위해 금강 세종보를 조속히 재가동해 달라"고 촉구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장관을 만나 세종보 재가동을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 자료를 전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건의자료에서 세종보 재가동을 통해 정책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기후위기 및 수량 부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보 재가동 지연으로 금강 친수공간 조성을 기대하는 시민의 상실감이 상당하다"며 "시민 편의를 위해서라도 세종보의 조속한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도심 하천과 공원 등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수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세종보 재가동으로 금강의 수위가 상승하면 수변 공간을 활용한 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최 시장의 입장에 원칙적으로 공감하며 세종보 재가동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세종시는 전했다. 정부는 2018년 세종보 완전 개방 이후 6년간 수문을 가동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상반기 30억원을 들여 고장 난 수문과 유압배관 등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내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선포했다. 충북도는 27일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 일원에서 제80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및 '대한민국 자연정원, 충북' 선언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민간정원협회 등 정원관련 단체, 산림단체, 도민 등 700여명이 함께 했다. 도는 충북이 가진 자연환경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청남대, 수주팔봉, 의림지, 삼년산성, 월류봉, 화양구곡, 도담삼봉 등 지역의 명소 30곳을 자연정원으로 선정했다. 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묶어 국내를 대표하는 힐링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 선언식은 천년을 이어갈 자연정원의 기반을 마련하고,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 지켜나가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선 시유림 3.6㏊에 헛개나무 1만4천500그루를 심고, 왕자두나무 등 묘목을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울산·경북·경남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역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과 주거 안정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속한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산불 발생 지역의 진화를 돕기 위해 전날까지 인력 55명, 소방헬기 1대, 소방차 23대를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7일 충남 서산 스마트팜 기업 SP아그리의 스마트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청, 관련 기업과 스마트농업 분야 신성장 4.0 민관협의체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스마트농업 해외 동향·우리나라 상황을 진단한 뒤 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추진단은 간담회에 앞서 올해 2월 사계절 딸기 생산 체계를 구축한 SP아그리를 찾아 하이테크팜 기술을 살펴봤다. 신상훈 추진단장은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면적 변화, 노동력 부족, 농산물 수급 불균형 등 농업의 구조적·거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농업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농가는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하고 있고 기후위기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단지 조성, 영농경험과 기술 역량을 갖춘 스마트 농업인 육성, 한국형 스마트 농업 기술 확보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정부 진단이다. 충청남도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농협네트웍스는 27일 오전 시청에서 농촌 체험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체험·관광 상품 개발, 판매 플랫폼을 통한 공동 홍보·마케팅, 체험료 지원 및 전문 인력 운영,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농촌·관광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농 교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농업인들이 농장 정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세종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네트웍스는 농협 시설물 건설, 업무용 차량 지원, 국내외 여행 사업, 홍보·영상물 및 판촉물 제작 등을 주로 하는 농협중앙회 계열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효(孝) 문화 장려를 위한 '효행 2030 어르신 봉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4천만원을 투입,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인식개선 캠페인, 어르신 생신잔치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인구 고령화 시대에 대응, 청년이 참여하는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을 통해 효 문화를 확산하고 세대 간 화합과 노인복지를 증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내 노인인구는 지난 1월 말 기준 3만1천846명으로, 전체 노인인구(10만1천68명)의 31.5%에 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이후 이곳을 다기능 복합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주시의 '봉명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국가시범지구)'이 속도를 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사업성과 경제성,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시행 주체와 도입 기능 등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주요계획을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사업 기간은 약 1년 단축되고 전체 사업비는 1천300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재생 촉진을 위해 기반시설 이전적지(시설 이전 전의 대지)를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개발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념이다. 시는 2028년까지 3천585억원을 들여 봉명동 89의 9 일원 4만3천930㎡에 행정기관(봉명2동 행정복지센터)과 문화체육시설·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ㆍ복합문화도서관 등 생활 SOC시설, 스마트오피스, 공동주택(336가구),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수정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애초 이 사업을 직접 시행하려다가 사업의 전문성 등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산관리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르면 6월부터 농어업인이 아닌 일반인도 농림지역에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귀농·귀촌 인구나 주말 농촌 체류자의 농촌 생활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농림지역(4만9천550㎢) 중에서도 산지관리법과 농지법 규제가 우선 적용되는 보전산지(3만9천755㎢)와 농업진흥지역 중 농업진흥구역(7천880㎢)은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인이 단독주택을 지을 수 없다. 농업 보호구역(1천384㎢)과 그 외 지역(573㎢)에 단독주택 건립이 허용되는데, 이는 전체 농림지역의 4%를 차지한다. 농공단지의 건폐율(건설 부지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 규제는 70%에서 80%로 완화된다. 이로 인해 건폐율 제한으로 시설 증설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단지 안에 새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지역에는 '보호취락지구'를 새로 도입한다. 지금은 주택과 대형 축사, 공장이 혼재돼 쾌적한 생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보호취락지구에는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시설 입지가 제한되며, 자연 체험장 등 관광 휴게 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위험예측 및 전자심사'(SAFE-i24) 시스템이 정부 기관 최초로 국제 표준 인공지능(AI) 경영 시스템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SAFE-i24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입식품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ISO/IEC 42001은 AI를 활용해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글로벌 표준이다. 구글, 삼성전자, SK C&C 등 기업도 이를 취득했다. SAFE-i24를 통해 기존 업무시간에만 처리되던 서류 검사가 24시간 가능해지고 검사 시간도 최대 48시간 단축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법제처와 협력해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SAFE-i24 도입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2021년 제정된 행정기본법에 따른 '자동적 처분'의 첫 사례다. 자동적 처분은 공무원의 의사 작용 없이 완전히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행해지는 처분을 의미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인증은 정부의 디지털 행정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최초 사례"라며 "법제처와 협력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7일 내륙철도 유치 염원을 담은 12만2천216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날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고, 철도 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시간 보은군철도유치위원회 임원 등 30여명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보은군은 정부가 준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 신설의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간 차원의 철도유치위원회가 출범한 뒤 석 달 만에 보은군 인구(3만405명)의 4배가 넘는 인원의 지지 서명을 이끌어 냈다. 최 군수는 "보은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통과하지 않는 지역"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보은 인구의 4배가 넘는 서명부에 담긴 간절함을 적극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11개 시·군 기초의원의 평균 재산이 9억1천73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신고액 9억21만원보다 1.1%(1천52만원) 늘었다. 27일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에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 상황'을 보면 도내 기초의원 136명의 재산은 이같이 확인됐다. 20억원대 이상 재산 보유자는 13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최고 자산가에는 61억4천526만원을 신고한 박해수 충주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51억9천572만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43억115만원, 임정수 청주시의원 38억3천787만원, 김오봉 영동군의원 37억2천205만원 순이다. 반면 성제홍 보은군의원은 -4억6천32만원을 신고, 재산이 가장 적은 기초의원으로 기록됐다. 배우자와 함께 축산업을 하는 성 의원은 1년 전에도 -2억9천660만원을 신고했었는데, 최근 축사 위에 태양광 시설을 설비하느라 추가 대출을 받아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조윤성 증평군의회 의장(-2억7천145만원), 이승주 영동군의원(-1억4천184만원), 조규룡 옥천군의원(-1억248만원), 채희락 충주시의원(-4천262만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올해 762억원을 들여 2만3천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최적형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전략과 15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는 ▲ 우량기업 유치 및 중소기업 안정화 ▲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 여성 친화적 행복 일자리 확대 ▲ 정주 여건 인프라 개선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고용률(15∼64세) 78%, 취업자수 6만8천500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음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