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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남도·일본 나라현, 역사·문화 교류협력 확대 추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일본 나라현과 역사·문화 분야 교류를 한층 넓혀간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다음 달 일본 나라현에서 열리는 케이(K)-팝 공연과 백제 포럼 등 주요 문화 교류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 달 24일 나라현 나라시에서는 케이팝 가수 공연이 펼쳐지는데, 케이팝고·상명대·나라현립국제고 학생들도 무대 위에 오른다.

 

이어 25일에는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충남도와 나라현이 공동 주최하는 백제 역사 포럼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김 지사의 일본 방문 당시 합의된 것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충남도와 우호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은 그 어떤 외교보다 강력하다"며 "양국이 문화교류를 토대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고 새로운 외교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2011년 10월 우호협력협정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121회에 걸쳐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