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1일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원도심 소공연장 8개소와 '청소년 문화누림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른 취약계층 청소년(9∼24세 )들에게 공연 관람료를 지원하고, 소공연장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추진된다.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는 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범석 시장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에 뜻을 함께해준 소공연장 대표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0년 이상 된 노후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먼저 93억원을 들여 1986년 지어진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천174㎡ 규모로 건립한다.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내 인구 증가에 따라 1992년에 지어진 현도면 행정복지센터도 새로 짓는다. 최근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 공모에 예산군이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는 20곳 안팎의 소규모 주거 시설과 관리 시설, 텃밭, 지역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곳은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일원으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예당호IC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또 예당호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요소를 갖추고 있어 휴식과 여가, 문화·관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도는 국비 포함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체류 시설 20동, 공동 텃밭 2천374㎡, 휴게 쉼터 145㎡, 주차장 16면, 공동 화장실 54㎡를 조성한다. 인근 착한농촌체험세상 커뮤니티센터를 편의 공간을 포함한 관리 시설로 활용한다. 단지 조성은 2027년 12월 완료될 예정으로, 농촌 체류를 희망하는 도시민 등을 대상으로 임대 신청을 받는다. 이혁세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이 사업이 농촌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우수한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 청라농공단지 1호로 마루다움 보령공장이 31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둔 마루다움은 실내 스포츠시설 마루바닥재와 구조용 금속 판 제품 등 제조 기업으로, 확장 이전 지역을 찾던 중 청라농공단지에 터를 잡았다. 보령공장에서는 대나무 목재 데크와 데크 전용 장선, 마루틀 전용 장선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윤한 대표는 "청라농공단지 1호 준공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기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루다움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청라농공단지에 제2, 제3의 유능한 기업이 유치되길 바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할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1시 연세대 복합문화공간 백양누리관. 이 건물 지하 1층 최영홀에서 '삼삼한 데이' 첫 기념행사가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매년 3월 31일을 '삼삼한 데이'로 지정해 과도한 나트륨 섭취 지양과 건강한 식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을 실시한다. 3월 31일이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면서도 맛이 있다'란 의미의 '삼삼한'과 발음이 비슷해 '삼삼한 데이'로 지정됐다. 식약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세대에서 '삼삼한 데이' 첫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연세대 최영홀에서 급식 업계, 건강 전문가, 요리사 등과 삼삼한 토크를 진행하고 부산진구청어린이집, 광주 빛고을노인간호센터, 대전 LG유플러스[032640] R&D센터, 용인 현대그린푸드[453340] 등 삼삼메뉴를 제공하는 급식소 현장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지원 필요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처장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당류 섭취량은 지속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나트륨은 세계보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4∼5일 군청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명·한식 산불 예찰 근무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군민의 안전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대책으로 군 실·과, 사업소, 읍·면 직원들이 함께 산림 인접지를 순찰한다. 산불 예방 홍보를 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 단속도 한다.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용록 군수는 "재작년 이맘때쯤 발생한 가슴 아픈 대형 산불이 다시는 우리 군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며 "한순간의 부주의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예방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주의 남북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 건설 공사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해 지난해 말 육상부 교각 설치를 마무리하고 현재 교대(다리 양쪽 끝에 설치하는 구조물)와 수중부 교각을 설치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를 거치하고, 내년에는 교량 상판 슬라브를 설치할 계획이다. 금강교에서 서쪽으로 7m 정도 떨어진 지점에 개설되는 제2금강교는 총연장 513.7m, 폭 9∼12m(왕복 2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내년 말까지 385억원이 투입된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일제 강점기인 1933년 개설된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보행 전용교로 전환돼 공산성 야간 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권장섭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제2금강교는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세종시와 공주시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기성시가지의 활력 회복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도 대전형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20억원(시비 16억원, 구비 4억원)을 투입해 동구 2곳, 중구·서구·대덕구 각 1곳 등 5곳을 정비하는 동시에 행정안전부의 빈집 정비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정비해 주차장, 쌈지공원 등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하는 것으로,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국비사업과 연계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 커뮤니티 공간, 소공원, 주차장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현재까지 13개소의 빈집을 매입·정비해 주민편의시설로 전환한 바 있다. 최영준 도시주택국장은 "대전형 빈집정비사업과 행정안전부 국비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지역 기반 시설 확충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기성시가지의 활력을 되찾고,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무료 공영주차장 65곳에서 48시간 이상 장기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부과한다고 31일 밝혔다. 적발 시점부터 10분당 200원씩, 하루 최대 8천원이 부과된다. 시는 장기주차 차량이 다른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달 요금 부과의 근거를 담아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주차장 명칭과 위치, 부과 시점, 납부 방법 등을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주차공간 이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4월부터 공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보이스아이' (VOICE-EYE)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보이스아이는 공문서에 삽입된 전용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문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을 이 코드에 대면 활자 정보가 음성으로 바뀐다. 종이 문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하고 글자 크기 조절 기능도 있어, 문자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 고령자, 다문화가정 등도 편리하게 공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등 60개 이상의 언어 번역·음성 출력 기능을 지원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 정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보이스아이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다문화지원센터 등에서 서비스 이용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시민 대상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다음달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소규모 생활밀집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낡았거나 위험 가능성이 있는 시설이나 최근 사고가 난 시설 등 79곳이다. 시는 전기·가스·소방 등 민간 전문가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 조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안전점검을 신청하는 '주민 신청제도'도 운영한다. 시설물 안전점검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30일까지 각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도시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세종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충남도로부터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48만6천470㎡ 부지에 1천340억원을 들여 도로·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서산 중심 생활권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주거용지 19만3천264㎡, 상업용지 6천919㎡, 기반시설용지 28만6천287㎡로 구성됐다. 계획인구는 4천433명, 주택 1천973세대, 공공임대주택 545세대로 계획됐다. 시는 시내버스 터미널은 동부전통시장 일원 기존 부지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은 수석지구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시는 2028년 부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도시 성장의 중심 거점을 마련할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시민의 품질 높은 생활 향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착공 및 준공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