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도쿄 신주쿠에서 특파원 대상 간담회를 열어 "일본 방문 기간에 각지에서 '대백제전'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1일 일본에 입국해 구마모토, 오사카, 나라, 시즈오카를 찾았고 27일 귀국한다. 김 지사가 소개한 대백제전은 백제문화제를 확대 발전시킨 역사문화축제로 올해는 9월 23일 공주에서 개막해 10월 9일 부여에서 막을 내린다. 수상 멀티미디어 쇼, 멀티미디어 전시관 등이 운영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열린다"며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고도(古都)인 공주와 부여 지역의 경관 개선을 위해 한옥 건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결단에 일본 측이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양국 교류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영철(60) 충북 영동군수 부부가 24일 10억원을 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정 군수는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을 이제야 실천했다"며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축산을 생업으로 하는 정 군수 부부는 영동읍 부용리 어서실마을서 38년간 돼지농장을 운영했다. 부부는 농장 규모가 커지자 영도축산영농조합을 설립했고, 부인 김미경(57)씨가 대표를 맡아 기업 형태의 경영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농장 터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편입됐고, 최근 제법 큰 돈을 보상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농장 터를 보상받게 되면 10억원가량을 지역사회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그는 40년 넘게 고향을 지키면서 돼지 사육으로 자수성가했다. 2012년 옥천영동축협조합을 지냈고, 축산물 유통업체인 이수한우영농조합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되자 자치단체장부터 솔선해야 한다며 영동군의 자매도시인 경기 오산시, 전남 신안군, 서울 중구·서대문구, 인천 남동구에 각각 100만원씩을 기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3일 최근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진 '코드인사' 논란과 관련해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김용수(63)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는 도립대 혁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결과를)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김 상임이사는 수십 년간 정치 활동을 하며 중앙부처와 경제계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도립대 혁신 과정에서 그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상임이사가 '임기 반쪽짜리 총장'이 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총장이 누가 되더라도 초반 임기 1년이 도립대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와 1년 만이라도 호흡을 맞춰 도립대 개혁을 해보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도와 도립대를 구조조정하고 혁신할 적임자를 조만간 결정하고, 1년에 1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도립대 혁신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충북도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도립대 신임 총장 1순위 후보자로 김 상임이사를 추천했다. 김 지사가 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한도인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단양군의 500만원 기부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기부자 수와 기부금은 330여명, 7천400여만원이다. 종합 아웃소싱 업체인 삼구아이앤씨는 단양군 어상천면 옛 단산중학교 자리에 연수원을 건립 중이다. 구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좋은 제도를 통해 단양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외자 유치와 온천·정원 분야 정책 발굴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아산시가 23일 밝혔다. 박 시장은 우선 국제적인 온천 휴양 도시 쿠사츠와 하코네를 방문해 온천 관광사업 활성화와 아산시 온천산업 부흥 방안을 모색한다. 전국 최초 온천 도시 지정을 위한 전략과 아산온천의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8기 중점 과제로 신정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박 시장은 일본 유명정원인 니시하라 공원과 산케이엔 정원 등을 방문해 아산시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 소부장 첨단기업과 투자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고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지역 온천 사업자인 도고 파라다이스와 아산 신천탕 관계자도 동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일본 지방 정부와 관계 회복과 관광객·투자 유치를 위해 6박7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을 떠났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부터 일본 구마모토, 오사카, 나라, 시즈오카, 도쿄 등을 잇달아 방문한 뒤 27일 귀국한다. 먼저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를 만나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로고를 발표한다. 이어 오사카에서 대백제전 등 관광 홍보 활동을 한 뒤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즈오카로 이동한 뒤 김 지사는 '충남도-시즈오카현 우호 협력 10주년 기념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쿄에서 현지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한일 백제문화교류전에 참가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멈췄던 일본 지방 정부와 관계를 정상화하고, 관광객과 투자 유치를 위한 출장"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북한의 핵 위협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김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정책 관련 소신 글을 올린 건 '친일파 발언' 논란 이후 두 달여만이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북은 북한 핵의 1차 선제공격 대상인데 이는 F-35 스텔스기가 모두 청주공항에 있기 때문"이라며 "핵미사일이 청주에 도착하는 시간은 5분이고, 우리가 기댈 곳은 '전쟁억지력'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근 한미동맹 복원과 한미일 안보 체제는 북핵 앞에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이것이 우리 충북의 운명과 직결돼 있다"며 "한반도 주변에서 펼쳐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일본과의 셔틀 외교는 오랜만에 보는 외교다운 외교이자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들으면서 국민으로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며 "구성은 문학적이었으며, 구체적인 사실로 뒷받침돼 큰 울림이 있는 수억 달러짜리 연설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취임 이후 왕성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해왔던 김 지사는 지난 3월 7일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통 큰 결단'이라고 치켜세우며 "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식량 안보 강화, 스마트 농업 육성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정부 출범 후 1년간은 국제공급망 위기 등 산적한 난제를 풀어나가면서 농업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다"고 평가하며 "정부 출범 초기 초심을 되새기면서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식량 안보 강화와 관련해서는 가루쌀, 밀, 콩 등 전략작물 생산을 확대해 식량자급률을 2027년까지 55.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략작물 전용 농기계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가루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 15개 기업과 제품 개발에 나선다. 농가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직불금을 내년 3조원대, 2027년 5조원으로 확대한다. 또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을 한 가마(80㎏)에 20만원 수준이 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은 또 2027년까지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농업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 출신인 윤희근 경찰청장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청장은 "고향 발전을 응원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경찰 등 공직사회에도 고향을 사랑하는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 미원면 출신이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받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은행에서 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 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증평군은 3일 "이 군수는 훈센 총리 등 캄보디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증평군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특산품인 인삼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일 열리는 32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개막식에 특별 귀빈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대회는 '동남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포괄적 경제 발전 방안 마련, 문화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감사원에 출석해 감사위원들에게 권익위 감사와 관련한 본인 입장을 직접 설명한다. 작년 8월 감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에 전 위원장이 감사원에 직접 소명을 하게 된 셈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감사원 감사위원 7명과 감사원에서 만나 '대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심 제도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거나 견해차가 큰 사안에 대해 감사받은 당사자들이 감사위원들에게 본인의 입장을 직접 소명하는 제도다. 감사위원들은 전 위원장에게 본인에게 진행된 업무·근태 관련 감사에 대한 입장과 해명을 듣겠다며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작년 8∼9월 약 2개월간 권익위에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실지감사 기간에 감사원이 전 위원장에 감사원 대면 조사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일정 확정이 불발됐고, 단순 확인용 질문서와 답변만 전달됐다. 감사위원들이 전 위원장의 출석을 요청한 것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이 감사와 관련해 감사원 사무처가 작성한 감사결과 보고서의 의결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전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어보겠다고 판단한 데 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군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기관 충남 이전·신설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방부에서 이 장관을 만나 "국방클러스터 구축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등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육사 충남 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논산에 국방대·육군훈련소·육군항공학교 등이, 계룡에는 3군본부가 있어 충남이 미래 국방연구·산업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안보 환경 변화와 미래지향적 국방으로의 전환, 스마트 장교 양성을 위해서는 육사와 관련 공공기관 충남 이전이 꼭 필요하다"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 예우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상군경, 공상 군경, 무공수훈자의 배우자(65세 이상)와 순직 군경의 유족 및 가족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유족의 고령화 등에 따라 보훈 예우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1월까지 옥천읍 금구·하계리 260여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에 12억4천만원을 지원해 6개 구간(1.9㎞)의 도시가스 관로를 새로 가설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2012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에 나서 지금까지 8천135가구에 가스관을 연결했다. 이번 공사로 260여가구가 추가되면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은 33%대로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총연장 17.8㎞에 달한다"며 "공동주택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12건의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여름철 소비가 많은 상추, 가지, 고추, 치커리 등 농산물 90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은 3건이었고,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단양읍 고수대교 경관분수를 정식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분수는 교량 양측에 140m씩 총 280m 길이로 설치됐으며, 레이저와 빔프로젝터·무빙라이트·고음질 스피커 등을 갖춰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국내외 유명 가수의 음악에 맞춰 무지개와 꽃잎, 날개 형태의 물줄기를 내뿜는 방식이다. 분수는 정오부터∼오후 9시까지 하루 6회(1회 20분씩)에 가동된다. 겨울철에는 가동을 중단한다. 군은 이 분수 가동을 계기로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변로, 달맞이길 등 기존 야간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야간관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경관 분수는 단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