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다이소·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와 무관한 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오는 5월 건기식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기식 전문기업인 휴온스푸디언스에 건기식 사업을 집중시킴으로써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인삼·홍삼·유산균·비타민 등을 제조·판매하는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역량이 강화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독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식품 및 건기식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5월 1일 사업 분할이 이뤄지면 한독의 식품 및 건기식 사업 부문은 가칭 '한독 건기식사업 신설법인'이 담당한다. 한독은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신제약은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식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제일맞게컬리 현미곤약 주먹밥' 3종을 마켓컬리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전주비빔', '닭가슴살 블랙페퍼', '김치베이컨' 등 3종으로, CJ제일제당과 컬리의 협업 프로젝트인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먹밥 한 개에 155∼165㎉로 부담 없는 건강한 한 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다"며 "현미의 거친 식감과 곤약의 미끈거림을 개선해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3종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라면 용기에 점자를 표시해 시각 장애인의 불편함 해소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세계포장기구(WPO)가 주관하는 '2025 월드스타 어워즈' 'Food'(음식)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월드스타 어워즈는 혁신적이고 우수한 포장 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개최된다. 이번 어워즈에는 51명의 심사위원이 550여개의 출품작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더 많은 제품에 점자 표기를 해 사회적 약자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식품은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의 반려동물 간식 전 제품을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풀무원아미오 인기인제품인 '자연담은 간식 과자' 2종(두부과자·계란과자), '자연담은 간식 너겟' 2종(두부너겟·두부&생선너겟), '자연담은 간식 육포' 2종(사슴·칠면조)을 비롯해 강아지 간식 17종·고양이 간식 3종까지 반려동물 간식 총 20종을 다이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바른먹거리를 표방하는 풀무원아미오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반려동물 식품 첨가물 원칙'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거나 장기간 섭취 시 반려동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35가지 첨가물을 제외하고 있다. 또 전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902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다이소 입점 제품 또한 이러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제품이다. 풀무원아미오는 다이소에 입점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소비자 접점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전국에 1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접근성이 뛰어난 유통 채널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매장별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 사료와 간식 모든 상품에 대해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30여 종의 사료, 간식 모든 상품에 대해 플러스 원(+1) 증정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저의 홀썸, 심플리, 통조림 등 총 7종과 하림펫푸드 밥이보약 덴탈츄 2종(관절, 면역), 동원 뉴트리플랜의 닭가슴살 2종(오리지널, 참치)에 대해 2+1 행사를 펼친다. 칭찬스틱 3종(연어, 오리, 소고기)과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애니펫, 벨버드, 후코홀릭의 껌, 육포, 슬라이스 등의 간식 9종에도 2+1 행사를 적용했다. 하림펫푸드에서 만든 '견사료 관절 1.2kg', '밥보약 양갱 관절', '용가리 멍쿠키' 등의 상품에 대해서도 최대 3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 포켓CU에 접속해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복권 이벤트에 참여 시 매일 50명에게 최대 7만 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포켓CU에서 이달 말까지 뉴트리원 닭가슴살 2종 구매 후 멤버십 적립 시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행사도 펼친다. 경품은 강아지 전용 방석, 노즈 워크 매트 등 반려견 가구의 필수 아이템 3종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컵, 텀블러 등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MD 페스타(FESTA)'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안녕 시리즈' 상품이 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할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스타벅스의 안녕 시리즈는 서울, 제주 등 지역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특화 상품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일부 굿즈를 20% 할인 판매한다. 안녕 시리즈 컵(머그)과 텀블러 등은 5% 저렴하게 판매한다. 공식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전용 상품 중 일부를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오는 20일에는 제주 지역 매장에서 제주 하르방 머그와 볼펜 세트 등 특화 상품을 출시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 가장 부러움을 사는 기업은 삼양식품이다. 이 회사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를 타고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인 3천4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양식품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지난해 3분기 77%까지 높아졌다. 해외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오뚜기, hy(옛 한국야쿠르트)와 같이 해외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내수 위주 기업들도 뒤늦게 해외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뚜기는 2023년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키고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2023년 해외 매출은 3천325억원으로 전체의 9.6% 수준에 그친다. 오뚜기는 최근 내부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을 현재의 세 배가 넘는 1조1천억달러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법인이 있는 미국과 베트남, 중국,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히기로 했다. '오뚜기 베트남'은 2018년 하노이 인근에 공장을 준공해 진라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말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해외 직수입 상품을 최대 55% 할인하는 '쿠팡수입 봄맞이 특가 세일'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한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디자인 브랜드 '움브라', 미국 프리미엄 육포 브랜드 '잭링크스',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다우니'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텀블러로 인기가 많은 '스탠리' 제품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수입관은 3천여 개의 글로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상품 유형에 따라 로켓프레시·로켓설치 서비스도 지원한다. 쿠팡이 직접 수입 및 통관 절차를 진행해 모든 상품은 국내 안전성 및 검사 기준을 충족한 정식 수입 상품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봄을 맞아 집안을 새롭게 꾸미고, 생활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작년 수확해 기체제어(CA) 저장을 통해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보존한 부사 사과 500여톤(t)과 양파 200여t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내놓는 '갓따온 그대로 사과'는 작년 10월,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는 작년 6월 수확 직후 저장한 원물로 만든 상품이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을 통해 햇과실과 같은 단단함과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기체제어 저장 사과(4∼6개)는 약 1만8천원, 양파(1.5㎏)는 약 6천원에 판매한다. 사과는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13브릭스 이상 당도를 보장한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은 온도와 습도,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등 기체 조성 비율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전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저장된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과 곰팡이류 등 번식과 생장을 막는다. 통상적으로 농산물은 저장 말기에 접어들수록 물량은 줄고 신선도는 떨어져 시세가 상승한다. 사과와 양파도 저장 말기인 3∼4월이 되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 생산된 사과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품질이 예년보다 떨어져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품질 유지가 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바밤바꿀밤생크림빵'과 '세븐셀렉트 바밤바알밤크림빵' 2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해태아이스와 메가 브랜드 상품 '바밤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다. 지난해 6월부터 기획 및 개발을 시작했으며, 수십 번의 샘플링 과정을 거쳐 바밤바 특유의 밤 크림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이번 협업 상품은 오랜 기간 고심하여 재미와 맛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잡기 위해 많은 분이 노력해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크림빵 2종을 시작으로 바밤바와 협업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해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데킬라 용량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 하프보틀(375㎖) 4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새로 선보이는 '돈 훌리오'(Don Julio) 데킬라 하프보틀 4종은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가격도 기존 750㎖ 상품 대비 50%가량 낮췄다. 4종은 블랑코(Blanco·증류 직후 병입), 레포사도(Reposado·8개월 숙성), 아네호(Anejo·18개월 숙성), 1942(60주년 기념 상품·2년 5개월 숙성) 등이다. 데킬라도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숙성 연한에 따라 서로 다른 맛과 향을 지닌다. 롯데마트는 돈 훌리오 하프보틀 4종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최대 20% 엘포인트 할인 행사를 한다. '돈 훌리오'는 100% 블루 아가베로 만든 대표적인 프리미엄 데킬라 브랜드다. 창시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가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효모를 사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유명하다. 박정민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그동안 프리미엄 데킬라에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을 위해 가격 부담을 확 낮춘 돈 훌리오 하프보틀을 준비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14일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3천400억원 상환을 마쳤다"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생절차(법정관리)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기준 현금시재가 약 1천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불할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거듭 변제를 약속했다. 조 사장은 또 "협력사와 임대점주들이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전날 기준 하이퍼(대형마트), 슈퍼, 온라인 거래유지율은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전문 판매업소인 '이마트24'가 판매한 식용얼음 '이프레소 얼음컵'(epresso ice cup)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식품 제조 가공업소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은 충남 아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5.05.28'인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80g이다.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 아욱'에서는 잔류농약(뷰프로페진)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경기도 평택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이 수입한 베트남산 아욱(포장일자 2025. 1. 2)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광주광역시 축산물가공업체(식육가공업) 더블유제이푸드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류시윤 한우한마리곰국'에서 대장균군 기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