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의 신제품 '맵탱 쿨 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맵탱 브랜드의 첫 비빔면 제품으로, 특제 고추장소스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 등 향신료를 조합해 시원한 매운맛을 냈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오는 23일까지 쿠팡을 통해 신제품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오는 27일부터는 전국의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깔끔한 매운맛이 기본인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재료와 곁들여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색다른 매운맛으로 여름철 비빔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로 라면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뚜기의 라면값 인상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오뚜기는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린다.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르고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이 된다. 짜슐랭은 976원에서 1천56원, 진라면 용기면은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인상률은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면이 각각 10.3%, 9.1%이고 오동통면과 짜슐랭은 각각 4.5%, 8.2%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원료 가격이 급등했고 농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물류비와 인건비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천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업체도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팔도는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양식품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만든 신메뉴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으로 기획된 메뉴 중 하나로, 앞서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비프버거' 2종이 출시됐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에드워드 리가 직접 개발한 '리얼 버번 소스'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기존 양념치킨처럼 치킨과 소스를 버무리는 방식이 아니라 소스를 치킨에 가볍게 뿌려 올려 '빅싸이순살' 특유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과 '리얼 버번 소스'의 달고 스모키한 풍미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올해 하반기에도 에드워드 리의 레시피를 반영한 버거와 치킨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슈거(무설탕) 소주 신제품인 '새로 다래'를 다음 달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다래는 기존 '새로' 소주에 참다래(국내산 키위) 과즙을 넣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인 제품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새로 다래의 알코올 도수는 12도로 앞서 출시된 '새로 살구'와 같다. 새로의 도수는 16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다양해진 소비자의 음주 트렌드에 맞춰 새로 살구에 이어 새로 다래를 출시했다"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4월에 앞서 이달 말 압구정로데오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서 먼저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에 출시된 새로는 출시 약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세계 최대 바텐더 경연 대회인 '2025 월드클래스 코리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한 이 행사는 세계 60여개국, 1만여명의 바텐더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텐딩 대회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주류 문화 발전과 고급 음주 문화 정착에 바텐더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주목해 기획한 행사라고 디아지오는 설명했다. 월드클래스 코리아는 전 세계 45만명 이상 바텐더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며 바 문화의 발전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바텐더를 초청해 '월드클래스 위너 릴레이 게스트 바텐딩 나이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월드클래스 위너 릴레이 게스트 바텐딩 나이트'에서는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중국, 필리핀 등 각 시장의 '2024 디아지오 월드클래스'의 우승자들이 선보이는 창의적인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행사에서는 우승자들이 자국의 바텐딩 문화와 트렌드를 소개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디아지오는 무책임한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바텐더들과 협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롯데칠성음료와 LG전자가 납품을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지난 6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가 18일부터 재개했다. 다른 식품업체들도 납품을 중단했다가 며칠 만에 재개했지만, 롯데칠성은 납품 정상화를 위해 홈플러스와 협의를 오래 이어왔다. LG전자도 6일부터 납품을 일시 중단, 5일까지 판매한 대금을 홈플러스가 지급해 기존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상적인 배송을 했고 이후 추후 출하 여부를 논의해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 및 롯데칠성음료와 납품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상거래채권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개시 후 납품대금 등 상거래 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으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1·2월 발생한 밀린 상거래 채권에 대해선 영세·소상공인에 먼저 지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누적 3천78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임대 점주(테넌트)에 대한 정산금 지급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전했다. 홈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한 '크보빵'(KBO빵)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삼립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하고 구단별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자이언츠는 롯데웰푸드가 기린 브랜드로 제빵 사업을 하고 있다. 삼립 크보빵 제품에서는 9개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탈부착 스티커) 189종과 국가대표 선수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 9종이다. 삼립은 또 야구 배트 모양으로 만든 33㎝ 길이 롤케이크 '홈런배트롤'도 출시한다. 삼립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크보빵 띠부씰 드래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samlip.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립 관계자는 "야구팬들이 즐길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한 '서울편'(3탄)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4월 티맵 벚꽃 명소 경로 안내 데이터를 통해 서울의 인기 명소 1위에 국립서울현충원, 2위에 서울숲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이마트24는 인근 맛집인 '이수가 본점'과 '카린지&린가네 스낵바'와 협업한 마늘닭볶음탕, 명란마요카츠샌드위치, 김치카츠나베정식 등 3종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앞서 티맵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릉편과 충청도 단양·청양편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벚꽃 철을 앞두고 서울 시내 명소와 인근 맛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초저가 득템 시리즈'로 990원짜리 핫바 3종과 1천900원짜리 '생마차라거캔'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990원 핫바는 기존 득템 시리즈 핫바(180g)의 양을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위해 한 번에 먹기 좋은 65g 용량으로 줄인 상품이다. 국내산 돈육을 89% 이상 함유했음에도 가격은 동일 용량의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고 CU는 설명했다. 1천900원 맥주는 이자카야 브랜드 '생마차'와 협업해 고품질 맥아로 만든 100% '올몰트 라거'다. CU가 2021년 선보인 초저가 득템 시리즈는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앞세워 이달 현재 누적 판매량 6천만개를 넘어섰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밥상 물가가 연일 오르고 있어 가성비 있는 먹거리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우수 제조 협력사와 힘을 모아 가격경쟁력을 높인 상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봄을 맞아 지난 5일 슈크림 음료 2종을 선보인 지 2주 만에 200만잔이 팔렸다고 19일 밝혔다. 통상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1초당 약 3잔씩 판매된 것이라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슈크림 음료는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 2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슈크림 음료 2종은 지난해 판매량 상위 3위 음료 중 하나인 '자몽 허니 블랙 티'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며 "아메리카노와 라떼에 이어 판매량 3위, 4위 음료에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슈크림 음료의 판매 기간을 다음 달 28일까지 2주 연장할 계획이다. 2017년 처음 출시된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이 들어간 노란 슈크림과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특징인 봄 프로모션 음료다. 지난해에만 300만잔 이상 팔렸고, 누적 판매량은 2천100만잔 이상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 출시 6주년 기념 '테라 Jump Up(점프 업) 2025!' 캠페인을 통해 패키지를 리뉴얼(새단장)하고 광고 모델을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테라 출시 6주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 맥주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제품에서 로고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브랜드 모델을 바꾸고 신규 광고물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 2019년부터 테라 모델로 활동한 배우 공유와는 6년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테라 모델을 조만간 새 TV 광고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대중성을 넓히기 위해 자사의 다른 브랜드 제품과 협업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전국의 야구장 마케팅과 전주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출시 6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등장해 국내 맥주 시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올해 다양한 마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패키지를 적용한 해외 전용 커피 제품인 '하이브루(Hybrew)'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도 같은 이름의 제품이 있지만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내용물이 다르다. hy는 작년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장청(BPJPH)으로부터 이 제품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hy는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하이브루 카푸치노와 티라미수 라떼 제품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돼 인도네시아 대표 유통채널인 인도마렛, 알파마트와 인근 국가로 유통될 예정이다. hy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도 하이브루를 유통하고, 향후 일본과 중국, 필리핀까지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미국 동부 지역에는 이번 달 중으로 '하이브루 커피믹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hy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전문 판매업소인 '이마트24'가 판매한 식용얼음 '이프레소 얼음컵'(epresso ice cup)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식품 제조 가공업소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은 충남 아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5.05.28'인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80g이다.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 아욱'에서는 잔류농약(뷰프로페진)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경기도 평택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이 수입한 베트남산 아욱(포장일자 2025. 1. 2)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광주광역시 축산물가공업체(식육가공업) 더블유제이푸드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류시윤 한우한마리곰국'에서 대장균군 기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