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15∼17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시민 참여형 야간 축제인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 인기 맥주와 함께 공주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알밤 막걸리 등 지역 주류를 맛볼 수 있다. 조째즈, 순순희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와 함께 달샤벳 출신 수빈과 박명수·뉴진스님·탁재훈·신규진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 전국 재즈 탭댄스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워터슬라이딩, 에어바운스 수영장, 피크닉 라운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거리와 쉼터도 마련된다. 식중독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공주 산성시장 '밤마실 야시장'도 22일 재개장, 10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재개장 당일인 22일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재개장식이 열리며, 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과 가수 박현빈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과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밤마실야시장 시네마'가 진행된다. 세스코와 협력해 정기 위생 컨설팅을 받고 위생 책임자를 지정하는 한편 전 매대를 대상으로 음식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강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상욱 산성시장 상인회장은 "위생과 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8월 14∼1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아름다운 무궁화 분화 1천여점이 수목원 곳곳에 전시된다. 개막일인 14일 저녁에는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 무궁화 드론쇼'가 펼쳐진다.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무궁화 역사 해설 등 전시행사와 더불어 나라꽃 퍼즐 맞추기, 한복 무료 대여, 무궁화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많은 국민이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경기 수원시, 강원 홍천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에서도 지역 무궁화 축제가 개최되도록 지원한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무궁화 대축제는 세종수목원의 정원 콘텐츠와 나라꽃의 가치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축제가 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궁화가 지닌 상징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3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2025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옥천군과 이 지역 농민들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대청호 기슭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철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농장 직영 판매 부스 43개가 운영되고, 과일을 활용한 쿠키·디저트·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축제장 내 과일 판매가격은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기준 삼아 샤인머스캣·캠벨어리(2㎏) 2만3천원, 거봉(〃) 2만원으로 정해졌고, 복숭아(3㎏)는 품질에 따라 2만8천∼1만9천원으로 매겨졌다. 군은 도시 소비자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서울역∼옥천역 '향수테마열차'를 운행하고, 금강과 대청호 일대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금강비경 시티투어버스'도 가동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맛 좋은 과일이 생산되고 있다"며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는 우체국 쇼핑몰, 청풍명원 장터, 온충북몰 등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도 제철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생산지다. 233㏊의 포도밭 중 75%(181㏊)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충북 혁신도시 두레봉공원에서 '2025 진천 워터 맥주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 진천읍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혁신도시 주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 행사로 기획했다. 주민 화합과 즐거움을 목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첫날인 8일에는 버스킹 공연과 워터밤(물총 놀이), 개막식 기념 퍼포먼스, 초청 가수 짜이와 추혁진의 무대가 펼쳐진다. 9일에는 버블쇼, 워터밤,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DJ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워터밤 행사는 충북 도내 최초로 선보이는 물총과 물폭탄 놀이로,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두레봉공원 앞 도로 일부가 차단되어 누구나 물총을 지참해 참여할 수 있다. 맥주 부스에서는 수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며,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야외 뮤직 축제 '2025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여름 카스가 선보이는 '카스쿨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과 워터쇼,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브랜드 주최 여름 축제다. 올해는 무대 규모와 콘텐츠 구성을 대폭 확장해 관람객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23일 열리는 카스쿨 페스티벌은 서울랜드 곳곳에서 총 3개의 차별화된 무대를 운영한다. 우선 메인 무대인 '프레시 스테이지'는 지난해 보다 더 큰 규모인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에 조성된다. 해당 무대에선 K-POP,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삼천리 대극장에서 열리는 '레몬 스테이지'는 밴드와 감성 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랜드 지구별 무대에서 열리는 '0.0 스테이지'는 EDM과 DJ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며 페스티벌 관객 외에도 서울랜드를 찾는 일반 관람객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라인업에는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크러시, 전소미, 우즈, 이승윤, 정세운, 빅나티, 화사, 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도심 속 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여름 물놀이장을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한다. 29일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장한 물놀이장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쾌적한 이용환경과 안전을 위해 매시 정각부터 50분 운영한 뒤 10분간 정비한다. 오월드 물놀이장은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물미끄럼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놀이시설을 완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일 수질관리를 진행하고, 안전요원과 응급치료 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오월드 입장 후 별도 요금제로 운영되는데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무료, 개별이용권 7천원, 연간 회원 5천원, 영유아는 3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체육회는 내달 1∼3일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모터보트, 제트스키, 수상자전거, 카약, 패들보드(SUP) 5종의 수상레저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개막일인 내달 1일 저녁에 축하 콘서트, 불꽃놀이가 열리고, 행사장 주변엔 대형 물놀이장과 어린이 전용 풀장,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냉방 컨테이너와 냉풍기를 곳곳에 배치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상시 대기시킬 예정이다. 군 체육회는 "철저한 안전관리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비 피해가 크다고 해서 올해 여름휴가로는 충남을 선택했습니다." 25일 오후 보령머드축제 행사장에서 만난 이언화(58·인천) 씨는 "머드를 주제로 한 축제는 처음 와봤는데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만한 소재인 것 같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는 조금만 서 있어도 온몸에 땀이 흐를 만큼 덥고 습했지만, 거리 곳곳에는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34.8도의 높은 기온 속에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중무장한 이들은 축제장에 들어서자마자 머드탕 속으로 뛰어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방문객들은 플룸라이드와 머드 스윙을 타며 짜릿한 긴장감을 즐겼다. 머드탕 속에서 보물찾기를 하거나 처음 보는 관광객들과 머드 물장구를 치고, 기차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축제장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머드몹신 공연은 신나는 비트의 음악과 함께 물대포가 연신 쏟아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철민(38·서울) 씨는 "대천으로 가족 휴가를 왔는데 축제, 해수욕장, 맛집 삼박자가 다 맞다"며 "역시 더위에는 머드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제30회 광천조미김·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오는 10월 17∼19일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3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지난해 토굴새우젓이 국가 중요 어업유산 15호로 지정된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조미김 역시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대표 K-푸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두 전통 식품의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전시·시식·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축제에는 약 4만5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김노성 추진위원장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26∼27일 매포읍 매포체육관 광장 등에서 '매화골 핫서머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매포읍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군과 매포읍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 매포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자'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오프닝 공연, 경품 추첨, 가수 주현미·김현정·한강·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 오전 10시부터는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과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등의 이벤트 게임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 물놀이장이 마련되고, 콩국수·묵·매운탕 등 먹을거리도 준비된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세종시 조치원 일원에서 분홍빛 복숭아를 테마로 한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가 열린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축제 행사장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복숭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올해 현장 판매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5천 박스 늘어난 1만5천 박스(3㎏ 상품)를 준비했다. 세종시 로컬푸드마켓인 싱싱장터와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분홍빛 복숭아에 물들다'라는 축제 홍보 문구에 맞춰 축제 상징 컬러인 핑크(분홍색) 색상 옷을 입으면 즐거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참가자 900명을 매일 선착순으로 선발,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복숭아 구매 할인권과 복숭아 2개, 스티커 사진 촬영권 등을 제공한다. 축제는 밤까지 이어진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대중음악 공연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25∼26일 이틀간 진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축제장에 냉방버스 5대를 배치하고, 종이모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문화관광재단은 19∼27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영동 풍류 픽(Pick)크닉'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오전 10시∼오후 6시 레고·로봇축구 경기장 등이 운영되고, 돔텐트, 스넥존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또 대형 물놀이장이 설치돼 내달 16일까지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의 대표적 관광체험시설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알리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비행장 돔 특설무대에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 장항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하늘과 유지태, 류승룡, 오나라, 전미도, 조우진, 하영 등 유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의 그레고리 마뉴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엿새간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선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대표 음악축제인 '원 썸머 나잇'(5∼6일)은 제천 모산비행장에서,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 에릭 세라 등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JIMFF 스페셜 초이스'(5∼8일)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5∼7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개장식을 하고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 초대 국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청주시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문화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인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기획전 'Kyrgyz Kiyiz Kasieti, 키르기즈 펠트의 정수'를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엔날레 연계 행사인 '차오르는 밤 : Night in Motion'도 비하동의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청주와 협업한 이번 전시에서 젊은 공예가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 본전시 등 축제장에서 스탬프 5개를 완성하면 2주마다 추첨을 통해 에어로케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며,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가 인간의 의식주에서 출발해 예술적으로 발전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인구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천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천596명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천439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넉달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인구는 5만8천226명이고, 5만4천411명이 전출해 순유입 인구는 3천815명을 기록했다. 전입자 가운데 20대가 2만4천20명(41.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만1천79명(19%), 10대 5천87명(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입 사유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적 요인이 가장 컸고 결혼이나 분가, 주택 구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청년주택 공급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본격적인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문 채취꾼, 등산객 등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 단속 대상 행위는 임산물 불법 채취를 비롯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행위, 쓰레기·오물 무단투기 등이다. 주요 임산물 자생지와 등산로 등에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산림보호인력 1천772명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드론감시단(32개 기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인계해 산림보호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에서 임산물 등을 절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