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간편식 전문 제조 자회사인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즉석섭취식품 전 공정의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핵심적인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 기록·관리하고 확인·저장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편의점 GS25에 간편식을 공급하는 후레쉬서브는 설립 이듬해인 2009년 국내 편의점 간편식 공장 중 처음으로 해썹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스마트 해썹 인증까지 획득해 먹거리 안전성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권영환 후레쉬서브 대표는 "전 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상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품질, 생산성이 더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설비, 인프라 자동화에 적극 투자해 간편식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원성천과 천안천 산책로에 야간 '벚꽃 조명'을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초부터 중순까지 2주간 원성천과 천안천 산책로 일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경관 조명 설치 구간은 원성천 700m, 천안천 300m 등 총 1km로, 해진 뒤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시는 경관 조명 설치 이후 천안 벚꽃길이 야간 명소가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 식당과 상가 등을 찾는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평했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올해는 산불 피해 등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시민들의 마음에 활짝 필 수 있는 벚꽃길 야간명소를 조성해 특색있는 야경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30연대 병영 식당 급식을 삼성웰스토리가 맡게 됐다. 11일 국방전자조달시스템 내 입찰공고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최근 30연대 병영 식당 급식 민간 위탁 업체로 삼성웰스토리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작년부터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에 급식을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육군훈련소 30연대에서도 위탁 급식을 추가로 맡게 됐다. 국방부는 조리병 부족과 부대의 급식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군 급식 위탁 사업을 점차 늘려왔다. 지난 2022년 시범 사업으로 군 급식 위탁을 추진했고, 2023년 13개 부대에 이어 작년에 26개 부대까지 늘려 시행했다. 올해는 여기에 23개 부대를 추가해 모두 49개 부대에서 민간 위탁 급식을 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은 모두 5만8천명으로, 전체 급식 인원의 15% 수준이다. 군 급식은 식수(급식자 수)가 안정적인 데다 수익성 예측이 가능해 급식업계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2천300여만원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 우진전기에서 1억원을 기부했으며 청주대학교가 4천만원, 주식회사 LCC가 3천만원을 기탁했다.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는 소액 기부도 이어졌다. 기부 내용을 보면 청주동부의용소방대연합회·가덕전담의용소방대 350만원,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230만원, 사단법인 해피맘 충북센터 150만원, 흥덕사랑봉사단 100만원 등이다. 영남지역 산불 피해 특별 모금은 지난달 25일 시작됐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해 산불 피해민 및 피해지역을 위해 사용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비게이션 티맵 운영사와 협력해 수안보 진입 경로 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괴산IC를 통해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은 티맵의 추천경로 안내에 따라 운전하기 까다로운 지방도(사조리조트 방면)를 이용하곤 했다. 이 탓에 밤에는 길을 잘못 들거나 혼선을 겪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시는 티맵과 협력, 내비게이션 추천경로를 지방도가 아니라 국도(중앙경찰학교 방면)로 안내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또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 후 교통 표지판의 문구·방향도 눈에 띄게 변경해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충주를 더 편리하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과 정보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1천여 개 비급여 진료 항목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nhis.or.kr/nbinfo/index.do)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 급여항목과 달리 가격이나 진료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환자의 의료 선택에 있어 정확한 정보 파악이 중요하다. 이번에 구축된 비급여 정보 포털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치과 임플란트 등 1천여 비급여 항목과 관련 질환 91개, 재평가 결과 54개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항목별 최저·최고·중앙가격, 주요 질환·수술별 진료비, 비급여 항목의 안전성·효과성 평가 결과와 비급여 관련 다양한 통계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제공되는 정보는 정부가 2023년부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비급여 보고제도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매년 보고제도 항목 확대를 통해 포털 제공 정보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비급여 진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적정 비용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서 올해 공공 체육시설들이 잇따라 문을 열거나 준공된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양대동 스포츠테마파크 내 풋살장 3면과 우드볼장 24홀이 오는 19일 개장한다. 양대동에는 오는 11월 파크골프장 9홀도 추가 준공돼, 36홀에서 45홀로 늘어난다. 운산면 용장리 역천파크골프장은 9홀에서 18홀로 확장돼 10월 개장한다. 축구장·농구장·족구장·풋살장·육상트랙 등을 갖춘 성연면 왕정리 테크노밸리 야외체육시설, 전국대회 규격의 갈산동 클라이밍장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성연면 왕정리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팔봉국민체육센터는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지곡면에는 20년간 방치된 학교용지를 활용해 풋살장과 농구장 등을 갖춘 야외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성환 복지문화국장은 "18만 시민 누구나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즐기는 시민 중심 체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에서는 다음 달 29∼31일 제31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9월 20∼21일 제16회 서산시민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안전한 축산물 유통을 위해 판매업소의 위생 개선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80여개 축산물 판매업소 중 2∼3명이 운영하는 업소 36곳에 전문업체를 통해 최대 65만원 상당의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현판을 붙여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 차선준 축산과장은 "충남 시·군 중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을 통해 축산물 위생체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올해 1학기 'SPC행복한장학금으로 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매장 아르바이트 대학생 120명과 가족돌봄청년 30명 등 모두 150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금은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의 50% 수준으로 지급한다. SPC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등 계열 매장 아르바이트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강조해왔다. SPC는 작년부터 가족을 돌보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가족돌봄청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SPC는 이번 학기를 포함해 현재까지 장학생 2천777명에게 장학금 약 49억원을 지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는 'CJ글로벤터스3기' 프로그램 참가 업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CJ글로벤터스3기는 미국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계 액셀러레이터 알케미스트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동 주관사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한다. CJ는 우수한 성과를 낸 스타트업에 CJ사업 연계와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3개팀에는 실리콘밸리 이머전 위크 참가 지원금을 준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CJ글로벤터스3기에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투자 중인 스타트업, 오벤터스 수료기업의 경우 기본 요건을 갖추면 1차 서류 심사에서 면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봄철에는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과 생김이 유사한 독초를 채취해 섭취한 후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꽃이 피기 전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봄철 대표적인 독초로는 미국자리공, 동의나물 등이 있다. 미국자리공은 더덕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더덕의 경우 뿌리가 가로로 주름져 있는 데 비해 미국자리공 뿌리는 주름지지 않고 매끈하다. 또 굵은 뿌리에서 자주색 줄기가 나오며 향기가 없다. 동의나물의 경우 곰취와 혼동하기 쉽다.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는 반면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다. 잎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고 해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식약처와 산림청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에 대해 8월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아마존, 이베이 등 대마 사용이 합법인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과 대마 등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식품이다. 검사 항목은 대마 성분(CBD, THC), 마약(모르핀, 코카인), 향정신성의약품(암페타민, 사이로시빈) 등 61종이다. 제품에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검사 결과 마약류 성분 등 위해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업해 해당 제품이 국내 반입 및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