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에 수상레저 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업 관련 보조금이 삭감됐고, 최근 발생한 사고 등의 영향을 고려해 내년에는 체험 교실을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수상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진계류장 인근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력 수상레저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군은 단양군수상스포츠연합회에 위탁해 지난 5월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전동 서프보드를 타던 20대 참가자가 모터보트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애초 이달까지로 계획했던 프로그램이 즉시 중단됐다.
충북경찰청은 체험교실 운영 과정에서 연합회와 군이 안전관리를 소홀하게 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