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플랜'이 출시 다섯 달 만에 누적 판매 150만개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웰니스'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햇반의 웰니스 제품 중 하나인 햇반 곤약밥보다 두 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햇반 라이스플랜'은 저속 식단 관리로 주목받고 있는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 교수의 레시피를 활용했다. '햇반 렌틸콩현미밥+'와 '햇반 파로통곡물밥+' 두 제품이 있으며 모두 삶은 달걀 1개 이상의 단백질과 바나나 5개 이상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밥이다. '햇반 렌틸콩현미밥+'는 렌틸콩과 귀리, 현미, 백미를 각각 '4대 2대 2대 2' 비율로 배합한 제품으로 단백질 11g, 식이섬유 15.3g을 함유했다. '햇반 파로통곡물밥+'는 밀의 일종인 고대작물 '파로'(Farro)와 다양한 통곡물을 배합했으며 단백질 8g, 식이섬유 12.2g이 들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웰니스 제품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햇반의 품질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밥만 바꿔도 똑똑하고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가능한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BQ가 미국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유명 리뷰 플랫폼 옐프가 선정한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톱 50'에서 BBQ가 7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옐프는 지난해 고객 리뷰 수, 검색량, 신규 비즈니스 개설, 소비자 행동 데이터 등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푸드·레스토랑·쇼핑 브랜드 50개를 선정해 최근 순위를 공개했다. BBQ는 이 목록에 새롭게 진입했다. 레스토랑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다. BBQ는 특히 미국 북동부에서는 4위에, 남부에서는 3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 북동부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바쁜 생활 패턴에 맞춰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매장 운영이 인기를 끌었다고 옐프는 설명했다. 미국 남부에서는 BBQ가 매운맛과 달콤한 맛을 융합한 양념치킨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BBQ는 매사추세츠, 앨라배마, 캔자스 등 3개 주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BBQ는 2007년 미국에 처음 진출해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지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매장을 열어 미국 50개 주 중 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4일 명동과 홍대, 인천국제공항 등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5개 직영점에 휴대용단말기(PDA) AI 통역기를 비치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체코어, 인도어, 스와힐리어까지 38개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매장 근무자는 PDA로, 외국인 고객은 본인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나누면 말한 내용이 문자로 번역되는 방식이다. CU는 통역기 운영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결제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77.1% 늘었다. 올해 1∼3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구매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7% 급증했다. 오현진 BGF리테일 점포시스템팀장은 "AI 통역서비스는 K편의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점포 운영력과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과 G마켓(지마켓), W컨셉(더불유컨셉)은 오는 4∼13일 신세계그룹의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랜더스 쇼핑페스타'에 동참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SSG닷컴은 대표 혜택으로 랜더스 쿠폰팩을 제공한다. 이마트몰·신세계몰 상품은 최대 12%,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은 최대 10% 할인되는 쿠폰이 담겼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몰 전용 8·10·12% 장바구니 쿠폰 중 한장을 매일 임의로 지급한다. SSG닷컴은 해당 기간 한우 등심을 반값에, 가공식품을 원플러스(1+1)에 각각 선보이는 등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인기 브랜드 40여곳과 손잡고 단독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로보락,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LF 등이 유수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5월 연휴와 7∼8월 휴가철에 이용할 수 있는 가족 단위 해외여행 상품도 있다. 구매자에게는 최대 10% 적립과 상품 할인,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을 준다. 이외에 W컨셉은 행사 기간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파격가에 선보인다. 고객에게는 최대 15% 할인쿠폰과 함께 6종의 랜더스 쿠폰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 제타'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배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구축하기로 한 이후의 첫 성과물이다. 롯데마트 제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스스로 담아주는 '스마트 카트'를 선보인다. 고객의 지난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클릭 10초 이내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장바구니를 완성한다.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포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노출해주는 기능도 있다. 구매 시점에만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앞으로는 메인 화면에서도 AI가 사용자의 구매 성향과 구매 주기, 선호 상품 등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앱 출시를 기념해 모든 이용 고객에 대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국의 식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교촌의 글로벌 메뉴 개발, 나아가 한국 외식 산업의 세계화를 촉진하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교촌은 발사믹 비네거,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 오일 드레싱 등 이탈리아 식자재를 활용한 새 메뉴 '교촌 이탈리아'를 개발 중이다. 해당 메뉴는 오는 6월 2일 이탈리아 국경일 행사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1천명 이상의 정·재계, 문화계 인사가 참석하는 국경일 행사에서 특정 외식 브랜드의 새 메뉴 출시가 발표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초청으로 다음 달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Tottofood 2025)에 한국 외식업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교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소비자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치킨이 세계 미식 시장으로 나가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코바치킨은 오는 7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2천500원씩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은 2만3천500원에 판매된다. 지코바치킨은 1994년 부산에서 영업을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가맹점 수는 740개다. 지코바치킨 관계자는 "물류대금을 적게 받으면서 점주의 마진을 높이려 노력해왔지만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등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코바치킨은 작년 3월에도 모든 메뉴 가격을 1천∼2천원 인상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일부 가맹점은 지난 2월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하는 등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했고, 굽네치킨도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일부 가맹점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4인조 인기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과 협업한 스파클링 와인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QWER은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걸밴드다. 가수 출신 멤버를 비롯해 팔로워 400만 틱톡커 등이 모여 밴드 그룹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이 주목받았다. CU와 QWER이 내놓은 상품은 'QWER 스파클링 와인' 레드와 화이트 2종이다. 스페인산 템프라니요, 샤도네이 베이스로 블렌딩한 알코올 5%의 낮은 도수 와인으로 청량하고 깔끔한 목 넘김이 특징이다. CU는 QWER 멤버별 캐릭터가 그려진 와인 칠링백과 코스터 굿즈를 함께 구성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4종의 와인 패키지를 모두 모으면 QWER의 그룹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장인혜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 주 고객층인 10∼30대를 겨냥해 다양한 소비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K팝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문화 쇼핑 플랫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동국제약의 '마시는 판비틴' 제품이 GS25 편의점에 입점했다. 마시는 판비틴 은 빠른 흡수와 간편한 섭취가 강점인 액상제형의 스틱 제품이다. 1포당 비오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를 함유했다. 비타민B군과 비타민C, 아누카사과추출분말, 맥주효모, 콜라겐펩타이드, L-시스틴 등도 함유해 다양한 영양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상큼한 블루베리맛으로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섭취 가능해, 바쁜 일상 속에서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이 제품은 2일부터 전국 8000여개 GS25 편의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 입점을 기념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마시는 판비틴 1+1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5월에는 마시는 판비틴 제품과 '마시는 센시안' 제품의 1+1 교차 증정 이벤트도 이어진다. 동국제약 건강식품사업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편의점 시장에 지속적으로 론칭하며 이 부문의 카테고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편의점 GS25는 상품 포장지에 광고를 삽입해 소비자 가격을 낮춘 '광고 스낵'을 처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GS25는 광고 스낵이 고객과 제조사, 유통사, 광고주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GS25는 첫 번째 광고 스낵으로 '2025 전국민 보장검진 대축제'라는 삼성생명 광고를 담은 팝콘 2종을 내놓았다. 해당 상품은 20만개씩 40만개가 준비됐다. 광고를 붙인 혜택으로 팝콘 가격은 7년 전 수준인 1천원에 판매된다. 삼성생명은 판매량이 높은 GS25의 스낵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얻고, QR코드를 통해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제조사는 광고비 수익과 함께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고 GS25는 상품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GS25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광고 삽입 상품을 확대해 고객 및 파트너사와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방현진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이번 광고 스낵은 창의적인 방식을 통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수한 상생 모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대전 향토 빵집 성심당 매장이 새단장(리뉴얼)한 모습으로 오는 4일 가개장(가오픈)하고 5일 정식으로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1층 기존 공간은 베이커리 전문관으로 재구성했고, 튀김소보로 전문 공간인 '튀소정거장'과 '튀김코너'가 기존보다 강화된다. 이와 함께 샌드위치 전문 공간인 '샌드위치 정거장'도 새롭게 조성된다. 시루 전문 매장으로 운영되던 지하 1층 매장은 기존 면적을 10배 이상 대폭 확대해 케이크 전문관을 새롭게 구성했다. 계절과일을 활용한 '시즌케이크 전문 공간'과 '디저트 전문 공간', 옛날 과자·팥빙수·팥죽 등을 판매하는 'K-디저트 전문 공간'이 조성됐다. 프랑스 과자 '티그레'와 '쇼팽' 등 새로운 디저트도 선보인다. 지난 2011년 12월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성심당이 처음 개장하며 유통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백화점 1층에 베이커리 매장이 입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화점 1층은 주로 해외 럭셔리 브랜드 혹은 화장품 매장이 입점하는 것이 기본으로 인식돼 왔기 때문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성심당의 다양한 대표 상품을 더욱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3∼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와 함께 세계미식여행 1탄 '미국, 어디까지 맛봤니?' 1주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암참과 미국산 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산 상품 수입을 장려하는 암참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캠페인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됐다. 홈플러스는 국가별 인기 상품을 최적가에 선보이는 '세계미식여행'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미국편 행사에서는 축산물과 과일, 건식류, 소스류, 디저트, 와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미국산 300여종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행사 대상 상품에는 성조기 아이콘을 붙였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3∼6일 옥수수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은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에서 자란 '파머스팩토리 냉동 블루베리'는 10% 할인한다. 미국 와인 30여종은 두 병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이번 세계미식여행 미국편을 시작으로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다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연안이어서 각종 환경규제에 시달리는 충북 옥천군이 생태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생태관광벨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숲과 호수, 습지, 묘목단지 등을 한 데 묶은 관광개발을 시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장계관광지(안내면) 인근 52만㎡에 수생식물정원, 수변산책로, 생태숲, 조망데크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에는 호텔과 출렁다리를 새로 놓는다. 동이면 어깨산 일원에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청산면에는 '청산별곡 은하수 숲'을 만들어 산림치유와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특화단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에 맞춰 생태습지 등이 있는 안터마을(동이면)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안남면), 수생식물학습원(군북면), 화인산림욕장(안남면), 묘목단지(이원면) 등의 연계 관광 활성화도 구상한다. 옥천군은 전체 면적의 23.8%가 수변구역(128㎢)과 자연환경보전지역(120㎢)으로 묶여 있고, 83.7%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450.4㎢)이어서 개발하는 데 제약이 크다. 대신 청정한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어 생태관광 적합지로 꼽힌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