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캠페인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것을 기념해 '창녕 갈릭 버거'와 '창녕 갈릭 치킨버거'를 오는 11일 재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창녕 갈릭 버거'는 맥도날드가 국내 농가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담아낸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상징성이 큰 메뉴다. 202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2022년과 2023년에 재출시한 바 있다. 창녕 갈릭 버거 2종은 마늘을 통째로 갈아 만든 토핑과 마늘 아이올리 소스가 더해졌다. 버거 한 개에 깐 마늘 6쪽이 들어간다. 한국맥도날드는 제품 재출시에 맞춰 창녕군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창녕 갈릭 버거 마스코트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세계 16개국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없다. 키오스크 내 다국어 서비스는 물론 기기에 부착된 다국어 콜센터 연결 전화기도 이용할 수 있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였다. 이 키오스크에서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도 구매 가능하다. 교통카드와 연동되고 모바일 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잔액 확인과 충전이 가능한 카드다. 세븐일레븐은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과 외국인 유입이 많은 도심 관광지 상권 18개 점포에 우선 설치하고 연말까지 전국 거점 점포 50곳에 순차적으로 키오스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3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4.6% 늘어 역대 가장 많았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알리페이, 은련카드 매출이 60%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외국인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 상권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김경덕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이달 말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비 무료 프로모션을 한다고 8일 밝혔다. 8월 한 달간 쓱닷컴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1년간 멤버십 가입비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기존 회원도 무료 연장 혜택을 받는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쓱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그룹 온오프라인 6개사에서 할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쓱닷컴은 또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멤버십 회원 전용 행사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를 진행해 10만원 이상 주문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장보기 지원금 5천원을 선착순 지급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타임딜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방승재 쓱닷컴 마케팅 담당은 "행사 기간 멤버십에 무료 가입하고 특별 혜택도 누릴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회사 프레시원 흡수합병에 투입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8.9% 증가한 8천833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외식 식자재·식품 원료 유통사업 매출이 3천931억원이고, 급식사업 매출이 4천840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6.4% 감소했고 매출은 1조6천820억원으로 9.0% 늘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자회사 합병 등 사업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내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매장에서 프린터와 칸막이, 멀티탭 등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매장에 고객들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 멀티탭, 칸막이 등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전국 매장에 전날 공지했다. 또 관련 게시글을 이날부터 매장에 비치하도록 했고, 이 같은 행위를 하는 고객에게는 매장 파트너(직원)가 직접 알리도록 했다. 일부 고객이 스타벅스 매장 콘센트에 멀티탭을 연결해 개인용 데스크톱과 프린터를 쓰는 등 개인 사무실처럼 쓰는 사례가 있어 다른 고객들의 민원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최근에는 매장에 칸막이를 치고 개인용 데스크톱과 키보드 등을 쓴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사례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타벅스 본사는 또 각 매장에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고객의 경우 소지품을 챙겨달라고 공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시간 좌석을 비울 때 소지품 도난과 분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 안내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단일 성분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베이직 라인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셀파렉스 루테인지아잔틴, 셀파렉스 알티지 오메가3, 셀파렉스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등 3종이다. 최근 개인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건강기능식품을 선별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동아제약은 필요한 성분만을 담은 단일 성분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베이직 라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셀파렉스 루테인지아잔틴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함유한 마리골드추출물이 주원료로, 노화로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목넘김이 편한 초소형 식물성 캡슐로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셀파렉스 알티지 오메가3는 EPA 및 DHA 함유유지 600㎎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를 함유한 제품으로,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수 있다. 특히 까다로운 'IFOS 5-Star' 품질 인증을 받은 신선한 원료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셀파렉스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는 임산부와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rTG 오메가3를 사용했으며, 식물성 캡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국가대표급 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엄선한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와인카세'(와인+오마카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대상 와인은 유명 소믈리에 그룹 '쏨즈'가 참여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선정됐다. 소믈리에 그룹 '쏨즈'는 조내진 소믈리에(최현석 셰프의 파인다이닝 '쵸이닷' 총지배인)와 김성국 소믈리에(조선호텔앤리조트 총괄 소믈리에) 등 6명의 젊은 와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와인은 정상가 1만∼3만원의 스파클링, 소비뇽블랑, 칠레 화이트·레드, 스페인 레드 등 5종으로, 최대 40% 할인가에 네이버페이포인트·머니로 결제시 추가적인 페이백이 중복으로 적용된다. 김문섭 이마트24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행사를 고민하던 중 최근 오마카세와 같은 '맡김차림' 트렌드에 맞춰 전문가들을 통해 엄선된 와인을 소개하고 할인하는 '와인카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11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9번째 매장을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연다고 7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여주'는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처음으로 도심이 아닌 교외에 위치한다. 매장은 WEST 분수광장 인근에 390.58㎡, 112석 규모로 조성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여주는 수도권 도심 중심에서 벗어나 교외형 상권으로 파이브가이즈의 접점을 넓히는 첫 시도"라며, "다양한 지역 고객이 방문하는 입지적 특성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파이브가이즈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국내에 들여온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다. 최근 한화갤러리아가 에프지코리아 매각을 포함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소셜벤처 투아트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상품명, 가격, 행사 정보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투아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시각 보조 앱인 '설리번 플러스' 안드로이드 버전에 편의점 장보기 전용 모드인 'CU모드'를 탑재한 것으로, 주요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 또는 저시력자는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 포장 용기 형태나 포장 겉면에 있는 점자를 활용하는데, 손으로 인지할 수 있는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어서 점포 근무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원플러스원(1+1) 등 행사 상품도 일일이 문의해야 했다. 설리벌 플러스 앱에 추가된 'CU모드'를 이용하면 전국 1만8천600여개 모든 CU 점포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점포명과 주요 상품의 진열 위치, 상품명, 가격, 행사 적용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여러 차례에 걸친 시각장애인 인터뷰, 시연 테스트 등에서 도출된 의견을 듣고 CU 모드에 반영했다"며 "이번 서비스가 시각장애인 고객들에게 편의점 이용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9일 말복을 맞아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민물장어와 전복을 반값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초복 때 나흘간 22만마리의 닭을 판매한 이마트는 말복 행사에는 수산물 보양식에 집중한다. 행사가 기준으로 손질 민물장어는 작년 말복 때보다 35% 저렴한 100g당 3천990원에 판매된다. 장어는 올해 치어 입식 물량이 늘어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전복은 경기 불황에 소비가 줄며 시세가 하락세다. 이마트는 산지 시세에 맞춰 행사 빈도와 할인율을 높여 고객 혜택을 확대해 최근 한 달 장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1.2%, 전복은 13.4% 각각 늘었다고 강조했다. 수산물과 곁들이기 좋은 화이트 와인 초특가 행사도 준비됐다. 이날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은 토종닭 전품목을 40% 할인하고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 제품은 40% 할인에 행사카드 결제 때 추가 10% 할인을 적용한다. 키위, 포도 등 과일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1일 영업 재개를 예고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전까지 주요 결정에 법원 승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과 적극적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에 다시 문을 열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종결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하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달 내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몬은 채권 변제는 지난 5일 기준 금액 기준 96.5%, 인원 기준 94.9% 각각 완료됐으며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도 별도로 예치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오는 8일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 입점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장은 명품관 웨스트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494에 문을 연다. 20종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싱글컵을 2개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싱글컵 1개 무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사흘간 진행한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명품관은 벤슨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트렌디한 감성과 차별화된 맛을 바탕으로 백화점과의 협업 콘텐츠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벤슨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등 매장이 4곳 있으며 잠실 롯데월드몰 등에서 팝업 매장 4곳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전국 스타벅스에서도 미니컵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