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일본 출장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일본 현지 교토부와 나라현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및 문화·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교토부가 세종시에 스마트시티 협력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양측이 공동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 양 도시는 앞으로 '첨단 기술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행해 스마트모빌리티, 디지털 행정, 도시기반 기설 분야에서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교토부는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는 만큼, 5생활권에 스마트시티를 조성 중인 세종시와 향후 관련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교토부와 문화 교류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국내 최대 박물관 단지를 조성 중인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교토부에 실무단을 파견해 박물관 운영 현형을 파악하고 전시·교육·학예 업무 분야 교류를 제안했다. 일본의 수도(794∼1868년) 역할을 했던 교토부는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번 교토 방문은 행정수도 세종과 천년 수도 교토가 스마트시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10곳이 일본에서 열린 '2025 오사카 K-상품 프리미엄 소비재전'(3월 27∼29일)에서 310만달러(46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소비재전은 한국무역협회가 2002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개최해 온 행사로, 올해는 '2025 오사카 간사이 국제 엑스포'와 연계해 열렸다. 시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손잡고 네이처리카(과일주류)와 웰바이오텍(건강음료) 등 10개 업체를 선정해 소비재전 참가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이들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일까지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나트륨·당류를 줄인 식생활 문화 확산 등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연평균 매출액 1천억 원 이하 중소 제조업체와 가맹점 2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체다. 참여 업체는 식약처가 제공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기술을 활용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가공식품의 경우 자사 유사 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제품 등을 개발한다. 식약처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당류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원재료 사용, 배합비 조절 등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찌개·전골 등 식육추출가공품, 초콜릿가공품, 어육가공품 및 가공 두유 등 가공식품과 국·탕 등 한식, 떡볶이, 도시락류 및 스무디·에이드 등 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개발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구글폼을 이용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신기술을 알리며 투자유치에 나선다. 충남도는 오는 17∼20일 미국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충남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로, 올해는 400여개 기업에서 5천여명의 경제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충남관에는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특산품 생산 기업과 화장품, 케이팝 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제조 기업 등이 참여한다. 또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부스, 충남경제진흥원 기업 상담 부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스 등도 함께 운영한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개막식이 열리는 17일 행사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충남의 우수 제품과 충남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기업 해외 시장 확대 진출 및 한인 경제인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새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 부여·청양의 지천댐 건설을 놓고 찬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신속한 행정절차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4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천댐 문제를 거론한 뒤 "지역협의체가 신속하게 대안을 만들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겠다"며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구성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댐의 필요성, 위치, 규모 등을 검증하는 기본 구상을 추진한 뒤 찬반 의견 수렴하기로 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기본 구상은 보통 4∼5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어 "지천댐에 대해 제대로 잘 알지 못하는 분들, 특히 어르신들은 이쪽에서 얘기하면 그럴듯하고 저쪽에서 얘기하면 그럴듯한 경우가 있다"며 "그분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반대 측에) 끌려다닐 것인가"라고 관계 공무원을 질책했다. 주민들이 댐 건설지역을 방문해 현지상황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댐 우수지역 견학' 확대도 주문했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여·청양 주민들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4일 제천단양상공회의소(회장 한정철), 제천시기업인협의회(회장 김현응)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두 기관은 기업 엑스포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와 국내외 한방천연물 관련 기업·단체 참가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위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 경제의 핵심 주체인 상공회의소와 기업인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민·관·정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는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민 관심을 높이는 한편 그 염원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를 중심으로 서명 캠페인을 벌인다. 목표 인원은 100만명이다.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종이 서명부) 방식을 병행한다. 온라인 홈페이지(cjairportsign.kr)와 QR코드 등을 활용해 누구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손쉽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종이 서명부는 행정기관 민원실과 주민센터, 주요 관광지 및 행사장 등에 비치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민·관·정을 대표해 첫 서명에 나선 유철웅 공동위원회 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주민 동참을 호소했다. 주민 서명 결과는 취합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해 560만 충청인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6월 말까지 진행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0일 하이트진로, 농심, 동서식품 등 20개 주요 협력사와 협력 강화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협경제지주와 협력사 임직원 30여 명은 농협하나로마트 전용 상품 개발과 가성비 대용량 상품 확대를 논의했다. 또 농협경제지주는 산불 피해 지역 지원과 대국민 물가 안정을 위한 통합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협력사에 요청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상생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산지 규모화와 물류 체계 개선 등 농산물 유통구조 효율화를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관계자 등의 의견을 들었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핵심 거래 주체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우수 사례 분석을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와 연계한 온라인도매시장 통합 물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민·관 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을 운영 중이다. 송 장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온라인도매시장 내실화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세종시티앱에서 내려받은 모바일시민증을 활용해 관내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시민증을 각 시설 매표소에 설치된 무늬정보(QR 코드) 인식 시스템에 찍으면 입장료 할인 혜택을 준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에 등록된 이용자의 각종 정보가 모바일시민증 안에 탑재됐기 때문에 별도의 신분증, 증빙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할인 적용 대상 시설은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국립수목원,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캠핑장 등이다. 다만, 세종시티앱 모바일시민증은 세종시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모바일시민증은 세종형 스마트 도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라며 "모바일시민증 외에도 다른 지역 방문객이 간편하게 지역 문화·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방문증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유학 생활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 '스터디 인 충북(www.studyinchugbuk.or.kr)'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이 홈페이지는 도내 18개 대학의 입학 정보와 교내 혜택, 기숙사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대학 담당자가 직접 입력·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용24, 잡코리아, 사람인 등 주요 구직 사이트와 연계한 취업정보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T머니, 한국철도공사 API와 함께하는 문화·관광 및 교통 정보까지 외국인 유학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홈페이지는 한국어·영어·중국어·몽골어·우즈베키스탄어·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구성돼 있으며, AI 번역 챗봇을 활용한 다국어 서비스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반응형 웹페이지로 제작돼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해상도나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반영한 뒤 다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기술지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향상(T-UP)'과 '기술닥터' 두 가지로 진행된다. 총 13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만원의 멘토링 비용을 지원하는 '기술 향상' 프로그램은 기업당 약 10회의 단기 멘토링을 통해 기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닥터' 프로그램은 멘토로 지정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최대 6개월간 기업에 상주하며, 집중 기술지도를 수행한다.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대전 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 정보통신기술(IT)·바이오·항공·국방 등 이공계 분야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오는 21일까지 대전기업정보포털을 통해 2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전테크노파크에서는 이번 사업의 멘토로 활동할 고경력 과학기술인도 상시 모집 중이다. 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퇴직자 또는 퇴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