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산뜻하고 깔끔한 맛의 화이트와인 온라인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6∼7월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이트와인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판매량은 52%, 구매 고객 수는 38% 각각 증가했고 첫 구매 고객도 30% 늘었다. 여름 화이트와인 소비를 이끄는 주체는 20∼30세대다. 이들은 화이트와인 주문 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와인 주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6∼7월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화이트와인 전체 매출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이지만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화이트와인 20∼30세대 매출 비중은 36%로 4%포인트 더 높다. 홈플러스는 20∼30세대가 온라인 주류 주문을 선호하는 이유로 '한눈에 보이는 가격'을 꼽았다. 온라인에서 꼼꼼히 주류 가격을 비교하고 결제한 뒤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픽업하는 젊은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특히 20∼30세대가 주류매직픽업에서 구매한 화이트와인 상품 상위 10종 중에서 8종은 가격이 2만원대 이하였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폭염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상품 개발에 참여한 '아키 스파클링 하이볼' 2종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쌀 당화액을 베이스로 만들었고 강한 탄산과 과일의 풍미를 더해 샴페인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자, 우메(매실) 2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GS25는 아키 스파클링 하이볼 출시와 함께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아키 사케'(준마이 다이긴조)의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1차 예약 판매에서 준비 수량 1천개가 완판됐고 11일부터 15일까지 500개 한정 2차 예약 판매된다. GS25의 하이볼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2024년 376.7%, 2025년 상반기 81.0% 등 최근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성장세를 보인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하이볼의 입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하이볼 상품을 선보여 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차별화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K-커피 브랜드 '카멜커피' 원두 2종을 할인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성수동에서 시작한 카멜커피는 자체 로스팅 시설에서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쓱닷컴 입점 후 미식관 커피 카테고리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쓱닷컴은 오는 14일까지 카멜커피 대표 원두제품인 고티지·뉴텐던시를 각각 30% 할인한다. 고티지 원두는 균형 잡힌 풍미, 뉴텐던시는 조화로운 과일향이 특징이다. 김호연 쓱닷컴 음료·유가공팀 MD(상품기획자)는 "갓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바란다"며 "홈카페족을 겨냥한 고급 커피 브랜드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즐기는 '편도족'을 위해 동원F&B와 손잡고 '총동원 간편식 시리즈' 7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신상품은 '그릴리직화후랑크&제육도시락', '더커진고추참치김치삼각김밥', '그릴리직화소지지김밥', '고추참치김치유부초밥', '통그릴참치핫도그', '그릴리직화소시지파스타', '요거트참치샌드위치' 등으로 순차로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들 제품에 '오늘의 덤!'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할인, 증정 등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상품 자체에 풍성함을 더했다. 가령 '그릴리직화후랑크&제육도시락'에는 오는 26일까지 그릴리직화후랑크소시지 한 조각을 덤으로 넣는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외식 물가 부담으로 편의점 간편식이 주목받으면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편의점 간편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떡볶이 맛집 '악어떡볶이'와 협업한 레스토랑간편식(RMR) 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악어떡볶이는 2009년 문을 연 왕십리 대표 떡볶이 맛집으로,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과일퓌레를 활용한 달콤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쌀떡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해 컵떡볶이로 만들었다. CU는 앞서 성수동 '금미옥', 사당동 '애플하우스'와 협업한 RMR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떡볶이 관련 상품이 포함된 냉장 분식 카테고리 매출은 2023년 9.2% 늘고 2024년 12.8% 증가하는 등 꾸준하게 성장해왔는데, 유명 떡볶이 맛집 협업 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올해 1∼7월 매출은 35.1% 급증했다. CU는 애플하우스와의 세 번째 협업 상품인 밀떡볶이컵을 출시하는 등 하반기에도 전국 각지 떡볶이 맛집과 추가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소희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떡볶이 맛집에 가지 못해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CU에서만 맛볼 수 있는 떡볶이 RMR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국 맛집을 집 앞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추석(10월 6일)을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은 다음 달 26일까지 44일간 진행된다. 예약을 빨리할수록 혜택이 크다. 1차 기간(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혹은 동일 금액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차 기간(9월 13∼19일)에는 최대 100만원, 3차 기간(9월 20∼26일)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적용된다. 행사 품목별 최대 30% 할인, 엘포인트 회원 전용 특가,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국 무료배송 등의 혜택도 준다. 롯데마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까지 80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과일세트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시세가 오른 점을 고려해 혼합 구성을 강화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충주사과, 천안배'와 '프라임 사과, 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해 각각 6만9천900원, 6만5천900원에 선보인다. 사과와 배, 용과, 애플망고 등 11종의 과일로 구성된 '한가득 정성담은 혼합과일 11종'도 6만원대에 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화약품은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 에이치'(판콜H)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판콜H는 다양한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다섯 가지 성분을 함유했다. 오한·발열, 콧물·코막힘, 인후통·가래 등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타민 B2가 포함돼 감기 전후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판콜H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제품이다. 감기 환자에게 권장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감기 증상 회복을 돕는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천연 유자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개별 스틱 포장으로 휴대와 복용 모두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감기약과 대비해 성분, 복용법, 맛에서 모두 차별화된 판콜H는 감기약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감기 증상 완화는 물론, 복약 경험까지 개선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약품 '판콜'은 1968년 출시된 종합감기약이다. 50년 넘게 '국민 감기약'으로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다. 대표 제품인 '판콜에스'는 약국 감기약 부문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감기약 '판콜아이콜드 시럽', 편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여름 시즌에 맞춰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일드’를 출시했다. 던킨은 여름철에 소비자들이 가벼운 맛과 대용량의 아이스 커피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일드’는 일반 아메리카노 제품과 다른 추출 방식을 사용해 풍미가 가볍고 부드럽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스몰사이즈)’와 동일한 가격에 606ml 대용량 사이즈로 판매한다. 던킨은 2022년 606ml 사이즈의 대용량 커피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출시해 소비자들 사이에 ‘킹아아’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킹사이즈보다 약 1.5배 큰 초대용량 커피 ‘엑스트라 킹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정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일드’로 무더위와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컬리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면서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는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1조1천59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1억4천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162억원보다 줄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작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조7천62억원으로 13.6% 늘었다.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천78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당기순손익은 33억원의 손실로 적자를 냈다. 컬리는 "올해 상반기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어났다.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풀필먼트서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올여름 선보인 냉동 수박 주스가 출시 3주 만에 3만2천병이 팔렸다고 11일 밝혔다. 킴스클럽은 지난달 중순 설탕이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100% 착즙 수박 주스를 330㎖ 병 8개 세트로 선보였다. 냉동 상태로 보관하다가 해동하면 시원한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킴스클럽은 수박 한 통을 소화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겨냥해 수박 주스를 기획했다. 냉동 시 2년간 보관할 수 있다. 킴스클럽은 1차로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돼 해당 상품을 재입고했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MD(상품기획자)가 직접 베트남 현지를 찾아 발품을 팔아 최적의 산지와 가공 공장을 확보한 결과 품질과 가격 모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망고·패션프루트, 코코넛·칼라만시 혼합 주스 등 다양한 착즙 주스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북 익산시와 한국맥도날드가 협업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이 출시 한 달 만에 240만개를 돌파하며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인 익산 고구마 버거가 최근 240만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출시 4일 만에 50만 개, 9일 만에 100만 개를 판매한 데 이은 또 하나의 기록이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한국맥도날드가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부드럽고 달콤한 익산 고구마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와 매콤한 마요소스를 더한 독창적인 맛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익산 고구마 버거의 흥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t의 익산 고구마가 소비됐고 이와 연계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2억원을 넘겼다. 정헌율 시장은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구마 공급 물량과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향수 컬렉션 '아디다스 바이브' 6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6종은 에너자이징(활력감)과 업리프팅(행복감), 컴포팅(편안함) 등 3가지 카테고리에 기반해 다채로운 향을 선사한다. 제품 용량은 30㎖와 50㎖, 100㎖로 구성했다. 신제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단독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아디다스 바이브의 국내 공식 판매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디다스 바이브 컬렉션은 젊은 세대의 웰니스 트렌드와 합리적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향수"라며 "아디다스만의 감성을 담은 폭넓은 제품들을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