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여성재단은 제4대 대표이사로 유정미 전 보건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유 대표이사는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보건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그는 '제1차 충청북도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19~2023) 수립연구', '충북 바이오산업 성평등 고용여건 조사' 등 지역 성평등 현안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전문가라고 재단은 소개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성평등 지역 실현을 위한 정책개발과 문화확산을 목표로 2017년 출범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 선거구 총선 후보자가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박지우·맹정섭 전 지역위원장과 겨룬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4년 전 낙선의 아픔이 있는 김 후보는 국민의힘 이종배(3선) 의원과의 리턴 매치로도 눈길을 끈다. 7일 김 후보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기간 저를 지지했던 시민과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으로 나누지 않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화합해 더 큰 미래 비전의 초석을 만들어가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또한 "경선 과정에서의 상처난 마음은 서로 보듬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당원동지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면서 "포용하고 상생하는 정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6일 퇴임했다. 이성희 회장은 퇴임사에서 "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한 전국의 조합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고 2020년 1월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 개혁, 디지털 혁신 등에 노력했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등 농업인단체장과 역대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최근 과일값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 다시 물가가 들썩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서민들이 민감한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1월 2%대로 안정세를 보였는데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선 것이다. 구매빈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10월 4.5%로 정점을 찍은 뒤 올 1월(3.4%)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가 넉 달 만에 3.7%로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과일 같은 신선식품 가격의 급등세 영향이 가장 컸고 국제유가 상승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그나마 2.5% 오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사과 가격이 71%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귤도 사과 대체제로 수요가 늘어 78.1%나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신선과실이 41.2%가 올랐다.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라고 한다. 사과값 폭등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탓이라고 하니 당분간 그 기세가 꺾이긴 힘들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5일 "시민들이 즐겁고 살맛 나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잼(아주 재미있는)' 공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친수공간 마스터플랜을 수립,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과 미호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명암천∼방서교 일원에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 분수대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계절별로 수변 주변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1운천교∼청주대교 구간에는 피크닉존, 수경시설개량,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5㎞ 길이의 무심천 산책로(장평교∼청주대교 일원) 구간에는 7천600㎡ 규모의 꽃길을 봄과 가을에 만들고, 오는 4월 문암생태공원에 6천㎡ 규모의 튤립정원을 조성한다.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에는 5월 도시농업 페스티벌 축제 시기에 맞춰 4만3천774㎡ 규모의 유채꽃을 만든다. 시는 또 지난해 인기를 끈 여름철 도심 물놀이장의 경우 기존 5개소(대농·망골·생명누리·농기센터·문암생태)의 운영 기간을 확대(30일→50일)하고 신규로 2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재선)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와 전략공관위를 열어 인천 서구갑의 현 지역구 의원인 김교흥 의원을 전략공천 했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김 의원은 대표적인 정세균계 인사로서, 특유의 선 굵은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야당 간사를 맡아 진상 규명에 앞장섰다. 2017년 11월∼2018년 2월까지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서민들의 팍팍하고 고단한 살림살이를 뒷받침하는 통계가 잇따라 나왔다. 물가는 치솟고 금리는 고공행진을 하는 반면 명목소득은 찔끔 오르는 데 그치면서 실질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되레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천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더군다나 실질 근로소득은 1.9% 줄며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고 실질 사업소득도 5분기째 마이너스다.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반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이후 11분기 만이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자료를 봐도 근로자 1인당 작년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천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명목임금이 2.5% 늘었음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3.6%로 더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질임금은 2022년에도 0.2% 줄어 통계 기준이 바뀐 2012년 이후 처음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후퇴했다. 우울한 수치는 더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3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5.1% 늘었는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초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후보에 이홍준(60) 전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 2명을 세종시에 추천했고, 최민호 시장은 이 전 국장을 원장 후보로 정했다. 이 원장 후보는 이르면 다음 달 4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자치부, 세종시 등에서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하고 지난해 12월 31일 퇴직했다. 시 관계자는 "이홍준 후보의 시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며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한 조직관리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초기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가 3월 1일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문화강국 코리아를 기치로 출범한 '문화투데이'가 오늘 날 이렇게 건강하게 성장한 것은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 열풍을 보면서 우리는 자랑스러운 문화민족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BTS가 몰고온 K-팝 열풍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지구촌의 젊은이들은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한국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 가수들의 춤을 춥니다.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는 이제 전세계인들의 음식이 되었습니다. 최근엔 김밥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삼겹살·설렁탕·떡볶이·찌개 등 우리 음식 전반에 걸쳐 K-푸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때문에 K-푸드가 이제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식품시장마저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4'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550만 달러(872억1300여만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K-푸드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반증입니다. K-팝, K-푸드
문화투데이 창간 10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문화투데이는 제호인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화와 문화관련 산업을 아우르고 대변하는 정통 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지금 세계는 한류 열풍이 한창입니다. 일찍이 대장금으로 시작된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인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았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역시 감독과 배우들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떡볶이', '찌개' 등 우리의 한식 관련 단어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될 것이란 반가운 소식을 접하면서 새삼 문화 강국임을 느낍니다. 세계를 강타한 K-팝 열풍은 지구촌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꿈을 안겨 주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을 가든,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를 여행한 한국인이라면 심심치 않게 그 나라의 10대들이 거리에 모여 한국 가수의 노래를 떼창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김치는 이제 전세계인들의 음식이 된지 오래고 최근 미국에 분 김밥 열풍은 가히 상상 이상입니다. 간편식으로 먹기 좋고 맛있으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입소문이 난 김밥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공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회의에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며 "다른 지역들까지 의결되면 (공천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은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지난 26일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충남 현안을 총망라해 논의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거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논의 결과를 설명하며 "대통령께서 지역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최대 공군 기지인 서산비행장 주변 4천270만 평(141㎢)을 비롯해 7개 지역 군 비행장 주변과 접경지역, 민원이 제기된 기타 지역 등 총 339㎢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충남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천안·홍성 국가첨단산업단지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한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진에는 35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충남에 경제자유구역을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인프라를 활용해 논산을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국 헤이룽장성 부성장 일행이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27일 충남도를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장치샹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산업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충남도 대표단의 헤이룽장성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 부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헤이룽장성과의 협력이 두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비롯해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두 지역의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부지사는 내년 4월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등을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치샹 부성장은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가까운 이웃"이라며 "산업기술,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헤이룽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학은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가 '2025 롤링스톤 스피릿 어워즈'에서 소주 부문(BEST SOJU)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음악·라이프스타일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매년 다양한 주류를 시음·평가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스피릿 어워즈를 개최한다. 롤링스톤은 해외에 출시된 좋은데이의 신제품 과일향 소주 4종(코코넛·히비스커스·수박·구아바)에 대해 호평했다고 무학은 설명했다. 무학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유럽 등 해외 프리미엄 주류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좋은데이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비율을 5% 늘려 18%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대전사랑카드 발행 규모는 18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캐시백 비율은 기존 13%로 돌아간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이벤트로 지역상권 매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테크밸리 내 입주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체협의회에는 세종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내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 등 모두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