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본코리아 협력업체가 식품 관련 법령을 위반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22일 예산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한 협력업체는 2023년 열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금속제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바비큐 그릴 등으로 바비큐를 만들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속으로 된 조리도구는 금속제검사를 거치지 않을 경우 가열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검사를 거쳐야 한다. 예산군은 해당 업체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책임을 물어 이르면 이번 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군은 또 해당 바비큐 그릴을 제조한 또 다른 업체에 대해서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해 특사경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위반 사실이 확인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홍보 및 관람객 유치 등을 담당할 공식 여행사 2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여행사로 뽑히면 관람객 유치 보상금 지급, 휘장 사용 등의 혜택을 받는다. 관광진흥법에 의한 종합여행업, 국내외여행업, 국내여행업 등록업체가 대상이다. 행정처분(사업정지 10일 이상 또는 과징금 80만원 이상) 등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희망 여행사는 엑스포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커뮤니티 공지사항에서 공모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내달 7일까지 조직위원회 관람객유치부에 제출하면 된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전통무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멕시코에서 본격적인 보급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와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는 오는 7월까지 멕시코 3개 지역(모렐로스주·케레타로주·멕시코주)에서 무예 지도자 50명, 수련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택견의 예절과 수련법, 철학 등을 교육한다. 안영 충주시립택견단 운영부장과 현지에서 활동 중인 김국환 사범이 교육을 총괄한다 시는 또 멕시코 내 택견 전수관 20개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교류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폴란드와 포르투갈에 이은 세 번째 택견 해외 전수관이 멕시코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특허청이 쏜다. 서울, 대구, 광주, 대전에서 성심당 빵 만나요." 특허청은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발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빵차 전국 투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특허청과 대전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이 협업해 다음 달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개최되는 '발명의 날 60주년 기념식'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투어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2차는 5월 7일 오전 10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28 아트스퀘어, 3차는 5월 13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일대를 찾아가고, 5월 14일 오전 8시 대전시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빵차 이벤트 현장에서는 성심당에서 만든 빵과 관련한 지식재산 이야기도 전달된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등 자사 인기 제품의 제조기법과 브랜드를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 이는 지식재산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방문객들에게 성심당 빵을 배포하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LA다저스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한 문화 행사로,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서 진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경기 시작 전에는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가 시구자로 나섰다. 또 관람객에게 한글을 새긴 LA다저스 유니폼과 '다저스X진로 클리어백'을 증정했다. 경기장 내 하이트진로 바에서는 과일소주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14년째 LA다저스와 함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다저스 구장 내 진로 제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와 한국 문화의 가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전통주 양조장의 약 71%는 국내외 유통망과 제품 개발, 마케팅, 투자 역량 등을 갖춘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과 협업하면 우리 전통주 홍보와 마케팅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전국 전통주 양조장 51곳과 성인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양조장 관계자의 70.6%는 글로벌 선도기업과 상생 협력 방안이 마련되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참여하려는 이유로는 '홍보·마케팅 효과 기대'(74.5%·중복 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유통 네트워크 확보'(57.4%)와 '브랜드력 향상'(51.1%)이 그 뒤를 이었다. 양조장 관계자들은 홍보·마케팅(60.8%·중복 응답)을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으면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또 양조장 관계자의 68.6%는 선도기업의 전통주 지원을 긍정적으로 봤고 상생 협력 모델에 관심이 있다는 답변도 62.7%로 집계됐다. 일반 소비자 중에서도 응답자의 85.3%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명승지인 도담삼봉 물 밑 암반의 침식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24∼25일 정밀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탐사에는 한국동굴연구소 김련 박사와 수중잠수사 2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24일 사전답사를 진행한 뒤 이튿날 정식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추형 모양의 봉우리 3개로 이뤄진 도담삼봉은 석회암이 오랜 침식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카렌' 지형이다. 단양팔경 중 으뜸이며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물 밑 침식은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암반 파임이 심하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당장 어떤 인위적인 조처를 하기보단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표시등을 단 호출 택시 1천500대가 대전 전역을 누빈다. 대전시는 21일 시청에서 카카오T 지역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인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가맹점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한다. 가맹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8%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 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통신 기술 개발과 카카오T 앱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대전 지역 가맹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 3월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시는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시의 방침에 따른다'는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했다.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 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약 1천500대에 해당하는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천 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한 바 있다. 김성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빙그레의 회장 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빙그레 본사와 해태아이스크림에 조사관을 보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빙그레는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이 간판 제품 '부라보콘' 포장 종이와 과자 생산·납품업체를 물류 계열사 '제때'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해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제때'는 김호연 회장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물류회사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에 자산·상품·용역 등을 정상 조건보다 유리하게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부당하게 지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만일 정당한 이유 없이 경쟁력이 있는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을 비정상적으로 종료하고 김 회장 일가의 회사로 거래를 전환해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다면 부당 지원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장애인의날(20일)과 가정의달(5월)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운영하는 3개 국립수목원의 사회취약계층 무료입장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동반하는 모든 보호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수정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예술가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무장애 포토존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무장애 전시공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차별 없는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정은 다음 달 중순 정식 개장하는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군)을 다음 달 1일부터 임시 개장하고 시설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충남 홍성군에 조성되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오는 10월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놀이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14년부터 전국에서 진행해 온 '놀이터를 지켜라' 사업의 일환이다. 아동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차별 없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부터 3회에 걸쳐 아동 주도 디자인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으로 놀이터 조성에 나선다. 아이들은 놀이터를 직접 답사하고, 실제 모형을 만들며, 발표와 토론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놀이 공간에 대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주민자치단체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주민 워크숍도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성공 개최의 주역이 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일반과 통역이며, 공고일 기준 만 15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직위는 오는 6월까지 자원봉사자 500여명을 최종 선발한 뒤 발대식과 기본교육을 거쳐 행사장, 전시관, 종합안내소, 편의시설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식비와 교통비를 포함한 소정의 일비를 제공한다. 3일 이상 참여자는 개인 유니폼도 지급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실적확인서 발급이 가능하고,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최원문 조직위 사무총장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자원봉사자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