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공연예술 분야 정책 발굴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7박 8일간 이탈리아·네덜란드·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18일과 1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베로나를 각각 방문해 베네치아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위원장, 베로나 시장과 면담을 추진한다. 아산시가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비엔날레 개최를 준비하는 가운데, 베네치아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축제 개최 및 운영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베로나에서도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아산시와의 교류 의향을 전달해 교류를 위한 물꼬를 틀 예정이다. 22일에는 오랑주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프랑스 오랑주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추진하고, 아산시와의 교류 의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유럽 문화예술 선진도시의 우수사례를 수집해 아산시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2일 "고도(古都)다운 고도가 될 수 있도록 백제 한옥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취임 2주년을 맞아 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업 기간을 12년으로 잡고 단일 사업으로는 군 최초로 조 단위의 예산인 1조3천100억원을 투입, 한옥단지 4곳과 한옥 1천3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와 함께 백제 한옥 조성단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전주 한옥마을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100% 한옥으로 모든 주택과 상가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백마강 국가 정원과 금강권역 정원문화 확산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 "민선 7기 충남도 공모사업으로 부여에 충남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공공 급식으로 제공하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일부에서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며 무산됐다"면서 "다만 예산 200억원은 그대로 배정돼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대상은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엄희준 부천지청장이다. 당장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시작되는 건 아니다. 이날 국회 본회의 보고를 시작으로 법제사법위원회가 적법성·적절성 조사를 한 뒤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압도적 과반의석의 제1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은 사실상 탄핵안 통과가 기정사실임을 의미한다. 우리 법질서와 사법체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불법행위를 심판한다는 취지라고 주장하지만 주로 이 전 대표와 측근 인사 관련 수사 검사들이라는 점에서 수긍하기 힘든 탄핵소추안이다. 엄희준·강백신 검사는 대장동·백현동 의혹 수사를, 박상용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맡은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방탄'을 목적으로 검찰을 겁박하거나 보복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당장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피고인인 이재명 대표가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는 1일 "KT 홍성지사 이전 문제를 올해 안에 매듭짓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취임 2년을 맞아 이날 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T 측과 이전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화하지 않아서 실무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주에도 이 문제를 가지고 국회를 찾아가는 등 정치권에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홍성지사 자리는 홍주읍성의 군사시설인 전영(前營)이 위치했던 곳으로, 홍주읍성 복원사업을 위해 이전이 꼭 필요하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이 군수는 지난 2년 주요 성과로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 원-웰페어 밸리 유치,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개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홍성스카이타워 건립 등을 꼽았다. 앞으로 광천토굴새우젓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홍성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조속히 준공해 홍성역 일원을 충남혁신도시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래 전략사업을 발굴해 미래산업도시를 완성하고, 친환경적인 축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홍성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스마트도시 등 첨단·미래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고 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2년간의 성과로 K-컬처박람회 성공 개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 등 스마트 교통혁신 체계 구축,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추진 등을 꼽았다. 그는 "한류문화엑스포 '천안 K-컬처박람회'는 지난해 14만여명에 이어 올해 31만2천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박람회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200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동시 추진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천안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서 첨단·미래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지난 2년의 주요 성과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고 재원 확보에도 앞장서 군민 기대에 부응하는 백년지대계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은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해상교량 2.67㎞와 접속도로 2.62㎞로 잇는 사업이다. 추진된다면 총사업비는 1천929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내륙철도가 태안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대내외 활동에도 나선다. 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예타 통과 등을 위한 대정부 건의에도 나설 계획이다.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대체에너지 및 대체산업 육성도 논의하는 한편 내년 정식 개관 예정인 해양치유센터를 전국 최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마련된 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후반기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제시했다. 임대아파트는 대산읍 대산리에 290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26㎡ 30세대, 36㎡ 60세대, 46㎡ 60세대, 59㎡ 140세대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798억5천만원(국비 310억8천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 242억2천만원, 시비 245억5천만원)이다. 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친환경 체험관 자원회수시설은 내년 완공된다. 하루 2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동뿐만 아니라 전망대와 체험관광시설, 찜질방, 물놀이시설 등까지 갖추는 이 시설 공정률은 현재 70%에 이르렀다. 천주교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도 속속 마무리된다. 내년 완공될 순례방문자센터를 제외한 디지털역사체험관 조성, 역사탐방로 야간경관·둘레길 조성, 해미천 음악분수 조성 등 6개 사업은 모두 올해 완료된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수석지구 48만6천718㎡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은 1일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기간 시민 뜻을 겸허히 받들고 경제 살리기에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2년 성과 브리핑에서 "지난 2년은 국제정세 악화와 대내외적 경기침체,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재도약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온 시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의 투자 위축에도 제1, 2 산업단지 내 방치 부지에 2개 업체 5천600억원의 협약을 끌어내는 등 전반기 2조942억의 투자유치 성과를 통해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남은 기간 시민과 함께 시정 목표인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실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정부·충북도 주관 공모사업 141건 선정, 한해 방문 관광객 1천만명 돌파,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80개 유치,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 도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언더2연합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에 재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언더2연합은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로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돼 있다. 공동의장은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선출하고 임기는 2년이다. 도는 지난달 김 지사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의장 선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고, 언더2연합 사무국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조직 의결 등을 거쳐 4개 대륙 공동의장을 최근 확정했다. 김 지사와 함께 언더2연합을 이끌 공동의장은 존 스위니 영국 스코틀랜드 제1장관(유럽), 마우리시오 쿠리 곤잘레스 멕시코 케레타로주 주지사(아메리카),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아프리카) 등이다. 김 지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극,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올라가고, 섬과 해안도시의 해수면이 높아져 점점 육지가 좁아지며 섬들은 물에 잠길 위험에 놓였다. 홍수, 폭설, 폭염, 지진, 화산폭발, 해일 등의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로 많은 사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보통 예측된 기후로 대처가 가능했지만 요즘은 예측할 수 없어 피해가 크다. 이번 여름도 예측하지 못한다. 폭염이 어느 정도로 심할지, 홍수, 태풍, 해일들이 어느 정도일지 아무도 예상을 못한다. 여름을 어떻게 지날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크다. 최악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 폭염이 지속되면 나타나는 증상이나 병은 무엇일까? 먼저 열사병이다. 폭염이 지속되어 실내외에서 고온 환경이 지속이 되면 체온이 조절되지 않아 중추신경에 영향을 주는 증세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할 때 발생한다. 고열, 두통, 어지러움, 혼란, 의식 저하, 발작 등이 일어 날 수 있다. 다음은 열탈진 이다. 오랜 시간 무더운 작업장, 고온 환경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에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소실되어 나타난다. 피로,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그동안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파행을 겪던 22대 국회가 어렵사리 정상화됐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고, 그동안 보이콧한 국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늑장 원 구성이 이뤄지는 만큼 국회가 더욱 속도감 있게 민생 해결에 나서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크다. 하지만 거대 야당의 입법 속도전에 여당이 '원내 투쟁'으로 맞서는 형국이 벌어질 조짐이라 이번 국회 운영도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국회 의사일정에 복귀한 후 25일 처음 열린 법제사법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토교통위 등 3개 상임위에서는 여야 간 타협의 여지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민들은 상임위 '일방 퇴장'이라는 익숙한 장면만 지켜봐야 했다. 법제사법위는 전체회의를 열자마자 상임위 진행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은여당의 반대 속에 야당 주도로 표결 처리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법안2소위로 이들 법안을 넘겨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 부의장에 출마한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5선 우원식 의원, 부의장에 4선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며 "나 역시 이학영 의원과 같은 4선 의원으로서 국회의장을 보좌하고 의장 부재 시 이를 대리하는 부의장직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의장에 당선된다면 검증된 소통과 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을 협치, 상생의 테이블로 이끌겠다"며 "야당 의원들과 쌓은 친분을 바탕으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여당과 야당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6선 주호영·조경태 의원을 각각 전·후반기에 나눠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의원은 27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정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국 헤이룽장성 부성장 일행이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27일 충남도를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장치샹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산업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충남도 대표단의 헤이룽장성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 부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헤이룽장성과의 협력이 두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비롯해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두 지역의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부지사는 내년 4월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등을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치샹 부성장은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가까운 이웃"이라며 "산업기술,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헤이룽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학은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가 '2025 롤링스톤 스피릿 어워즈'에서 소주 부문(BEST SOJU)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음악·라이프스타일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매년 다양한 주류를 시음·평가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스피릿 어워즈를 개최한다. 롤링스톤은 해외에 출시된 좋은데이의 신제품 과일향 소주 4종(코코넛·히비스커스·수박·구아바)에 대해 호평했다고 무학은 설명했다. 무학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유럽 등 해외 프리미엄 주류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좋은데이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비율을 5% 늘려 18%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대전사랑카드 발행 규모는 18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캐시백 비율은 기존 13%로 돌아간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이벤트로 지역상권 매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테크밸리 내 입주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체협의회에는 세종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내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 등 모두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