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자연의 벗과 손잡고 포도를 활용한 미용제품(마스크팩)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과 업체 측은 지난해 업무협약한 뒤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다자연'이라는 상표로 출시된 마스크팩은 상큼한 포도향을 머금은 데다, 포도씨 등의 항산화물질이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올리브영 등 화장품 유통채널 연내 입점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포도 마스크팩은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이라며 "포도와 복숭아 등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미용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영동군에는 962ha의 포도밭(전국의 7.5%·충북의 73.7%)이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진어묵은 전통 어묵 제조 기술과 베이커리 기술을 접목한 이색 디저트 '어묵빵' 13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1953년부터 이어온 삼진어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이번 제품은 프리미엄 어묵을 빵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형태와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어묵빵'은 어묵고로케빵 4종, 와르르 찹 식빵 2종을 비롯해 통통어묵 트러플빵, 통통어묵 라구파이빵, 참치치쿠와빵, 오말이 콰트로치즈 브래드, 요리평 애플파이, 천오란다 갈릭크림치즈 파이, 소시지어묵 피자빵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어묵고로케빵은 빵가루를 입힌 고로케 속에 잘게 다진 어묵과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시그니처 메뉴로, 야채맛, 크림옥수수, 카레맛, 어묵탕맛 등 4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와르르 찹 식빵은 명태 연육을 사용한 '천오란다' 어묵이 큐브 형태로 식빵 속에 들어가 탱글한 식감을 더했다. 통통어묵 트러플빵과 라구파이빵은 '야채통통' 어묵이 빵 위에 통으로 올라가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참치치쿠와빵은 촉촉한 빵 속에 참치마요를 품은 치쿠와 어묵을 통째로 넣어 고소함을 강조했다. 삼진어묵 신제품 '어묵빵'은 현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해외 전용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브랜드 영상을 공개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탱글의 브랜드 영상에는 소비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탱글 파스타를 즐기는 모습과 선반에 탱글을 쌓아두고 먹는 모습, 운동하면서 탱글을 먹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삼양식품은 "브랜드 영상을 통해 '식감과 영양을 강화한 건면', '단백질 파스타', '빠른 조리' 등 탱글 파스타의 강점을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이 지난달 선보인 해외 전용 브랜드 탱글은 글로벌 유통 채널에 입점하고 있다. 첫 출시국인 미국에선 현지 대표 채널인 크로거에 입점됐고, 로스앤젤레스(LA)와 텍사스 등 5개 지역 2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열었다. 일본에선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탱글 갈릭쉬림프 파스타'가 돈키호테와 로손 내추럴에 입점했다. 이밖에도 삼양식품은 중국과 유럽, 호주의 현지 유통 채널에 탱글을 입점시키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준비 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영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것"이라며 "탱글의 강점을 앞세워 단백질 식품과 간편식 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지역 외 국내에서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규격공개를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전규격공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진행되는 본입찰에 앞서 제안요청서의 주요 내용을 사전에 공개해 입찰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 희망 업체들이 사업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절차다. 본 입찰공고는 다음 달 5일부터 7월 24일까지 48일간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를 통해 진행된다. 제주개발공사는 다음 달 13일 제안요청서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입찰을 통해 제주삼다수의 판매 확대와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한 위탁판매사를 선정해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4년마다 위탁판매사를 입찰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로는 광동제약이 2013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12년간 연이어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당질과 퓨린을 70%씩 줄인 '삿포로 생맥주 70'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삿포로70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정 상품으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조기 완판돼 올해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다음달 1일부터 500㎖ 캔 제품을 전국 편의점 및 대형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만과 통풍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당질과 퓨린의 함량을 각각 70%씩 낮췄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삿포로 맥주와 동일한 5%로 유지했다. 이를 위해 약 7년간 300회가 넘는 시험 과정을 거쳤고 고유의 맛과 향은 지키면서 보다 건강한 성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삿포로맥주 관계자는 "삿포로 70은 삿포로맥주만의 수준 높은 양조 기술로 당질과 퓨린을 70%씩 낮추면서도 시원한 목 넘김과 향은 그대로 살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고객 주문 편의성과 가맹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교촌치킨 주요 메뉴명을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한 마리 치킨을 뜻하는 '오리지날' 메뉴명은 '한마리'로 변경했다. 작년 출시한 '교촌옥수수'는 '허니옥수수'로 바꿨다. 또 '교촌후라이드'와 '교촌양념치킨'은 각각 '후라이드', '양념치킨'으로 바꿨다. 싱글시리즈는 '싱글윙시리즈'로 변경했고, 살살후라이드와 파채소이살살은 '살살시리즈'로 통일했다. 이 밖에 간장소스 치킨인 '교촌시리즈'는 '간장시리즈'로 바꿨다. 새 제품명은 이날부터 전국 매장과 앱(애플리케이션) 등에 적용한다. 교촌치킨은 메뉴명 개편이 고객의 이해도를 높여 주문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바른 음주문화를 알리기 위해 '책임 있는 음주' 캠페인 마크를 제품에 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와 맥주 주요 제품 용기에 'Drink Responsibly'(책임 있는 음주)라는 슬로건 아래 ▲ 미성년자 음주 금지 ▲ 임산부 음주 금지 ▲ 음주운전 금지 등을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 새로, 크러시 풀오픈 캔 등 주요 제품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정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주류 판매용 용기에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나 그림을 표시해야 하는데 롯데칠성음료는 법 취지에 맞춰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합'(International Alliance for Responsible Drinking·IARD)에 가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광장마켓점'을 개점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에 '시간을 추출하는 커피상회'라는 레트로(복고풍)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광장마켓점은 곳곳에 빈티지 느낌의 한글 간판과 현판, 시장 철문 등의 인테리어 요소가 있어 중장년층 고객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외국인 고객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각각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광장시장 상생에 쓸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음식물을 자동으로 분쇄·건조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그린더 자동 인공지능(AI)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 풀무원 음식물처리기에는 음식물의 무게와 온도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가 탑재돼 있다. 기기 작동은 음식물을 분쇄해 처리하는 '기본 모드'와 '세척', '퇴비화'(그린 모드), '보관 후 처리' 등 모두 네 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밀폐 구조에 900g 대용량 활성탄 필터를 추가해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소음 설계를 통해 야간이나 조용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250㎜, 세로 390㎜, 높이 360㎜이고 용량은 3.5리터(L)다. 풀무원은 구매 후 1년간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무원 관계자는 "조리, 보관에 이어 처리까지 주방 생활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가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총 114조8천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실적은 72억5천915만달러(약 10조147억원)로 같은 기간 10% 성장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작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 실적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 2천549조1천207억원의 4.5%,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684조5천992억원의 16.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품, 식품첨가물, 용기포장 등 식품은 74조2천920억원, 축산물은 37조7천714억 원, 건강기능식품은 2조7천618억원 생산됐다. 우선 식품 영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5조8천859억원), 소스류(4조9천555억원), 빵류(3조7천527억원) 순으로 작년과 순위가 동일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조미김 등이다. 또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 소비의 확산으로 '헬시플레저', '웰에이징' 등 건강 관련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의 개발·생산이 증가했다 슈거제로 제품, 고단백 제품 등 생산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다음 달 구내식당 150여 곳에서 오뚜기와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오뚜기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꾸민 식당에서 오뚜기 대표 제품인 카레와 만두를 활용한 신메뉴 8종을 제공한다. 이 중 만두 활용 메뉴 2종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중식여신'으로 출연한 박은영 셰프의 조리법으로 만든다. 삼성웰스토리는 또 제품 증정 이벤트와 오뚜기 푸드 트럭 등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배송 대상에 숙성 한우 등심을 추가해 프리미엄 정육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로켓프레시에서는 농협안심한우, 횡성한우 등 20개 공급사의 51개 숙성 한우 등심 상품을 판매한다. 웻에이징(Wet Aging) 기법으로 진공 포장된 상태에서 5도 이하 저온에서 숙성했다. 쿠팡은 앞으로 숙성 한우 품목을 더 확대하고 숙성 기술로 맛과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춰 가성비 높은 한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숙성 한우 등심은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로 고급 식재료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소비 위축 속에서도 품질로 경쟁해 한우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 식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육육(肉肉)데이'(6월6일)를 맞아 다음 달 2∼8일 한우·한돈·수입 돼지고기·수입 소고기 등 200여 개 품목 약 160t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같은 기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한우 일부 품목을 10% 할인하거나 특가에 판매하는 '2025 한우 상생위크' 행사도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