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엘타워에서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상으로 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존슨앤드존스, 로슈, 머크 등 글로벌 제약·의료기기사 15곳과 LG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 3곳까지 18개사가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첫날 학술행사와 투자설명회 등에 이어 2∼3일차엔 이들 18개사와 국내 104개 기업이 일대일 사업협력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광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과 지방은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했다"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고, 보조금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지방 자율재정 예산 규모를 3조 8천억원가량에서 약 10조 6천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려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시행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난 30년간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확대됐다"면서도 "갈 길이 멀다. 지방정부의 권한이나 재정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비판적 평가도 실제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최근 잇따른 사건 사고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범농협 혁신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책임경영과 청렴농협을 위한 3대 전략이 담긴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지역 농축협 부정부패 제로(0)화, 농업인 부채 탕감 등 3대 전략을 통해 '신뢰받는 농협중앙회'와 '깨끗하고 청렴한 농축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등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협은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와 임원, 집행 간부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에 나선다. 아울러 임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퇴직자의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불공정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아울러 지역 농축협의 횡령 등 부정부패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사건·사고가 발생한 농축협에 대해선 중앙회의 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집행 가이드라인과 위반 시 제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선거관리기구와 신고센터도 도입한다. 또 농협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는 지역 농축협에 예산과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아프리카 케냐 정부 관계자가 '청주 콜버스'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프리카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하는 '콘자 테크노폴리스'의 교통·첨단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과 스위스의 정부 관계자나 관광버스 업계도 청주를 찾아 콜버스 운영 시스템을 살폈다. 시 관계자는 "먼 아프리카에서 콜버스를 체험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 콜버스는 읍·면 지역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로 차량을 호출하면 목적지까지 태워준다. 평일에는 52대, 휴일은 43대가 투입되며 2024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37만1천526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11억 원을 들여 중앙시장 가동건물(중앙로 2가 77) 2층 내 일부 빈 점포를 노인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이 사용할 이 공간은 330㎡ 규모(11개 점포)로 교육실과 상담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비어 있거나 이전 예정인 점포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중앙시장의 빈 점포가 노인 일자리와 문화공간으로 전환되면 시장 상권 활성화와 어르신 복지 증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서천읍 군사리 옛 군청 네거리∼서천읍 삼거리 구간이 지역 첫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사리 154개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인회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는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는다. 김기웅 군수는 "그동안 지원사업 공모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에 새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정 요건을 갖춘 골목상권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유망 스타트업 20개 사와 5∼8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박람회 'BIBAN 2025'에 참가해 2억5천500만달러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IBAN 2025는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창업·중소기업 박람회다. 올해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전 세계 1천300여개 스타트업과 20만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혁신기업 20개 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지역 혁신기업인 비전이노베이션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티엠이브이넷은 메가와트 충전을 위한 케이블 냉각 시스템을 각각 소개했다. 로웨인은 로봇 수직 농장 기반 미래형 농업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토마스톤은 AI 기반 구강 이미지 분석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의 스마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810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해 2억5천500만달러(한화 3천743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과 표시·광고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의약외품 품질관리 민관협의체' 하반기 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40개 의약외품 업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GMP 및 표시·광고 분과의 안건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의약외품 정책 제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품목군별 특성을 반영한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가이던스 개정안,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 검색서비스 도입 시 표시 의무 완화 방안 등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하반기 총회에서 제안된 최종 결과물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민관협의체 운영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소통 및 발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청주공항 역할 강화 충청권 촉구대회 및 토론회가 11일 충청도자연과학교육원에서 열렸다.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충북도·중부매일이 공동 주최하고, 충청광역연합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충청권의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시작을 알린 촉구대회에서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기원하는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정용일 충북연구원 충북정책개발센터장은 '5극 3특 충청권 균형발전과 청주공항의 전략적 도약'을 주제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범규 대전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 황재훈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 이상식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박문수 국토부 공항정책과 과장,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 본부장 등이 다양한 충청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철웅 민관정 공동위원장은 "행정수도의 완성과 청주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6천703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보다 7%(5천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4천304억원(6.7%) 증가한 6조8천820억원, 특별회계는 716억원(10%) 증가한 7천883억원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수입이 1조9천367억원으로 올해보다 378억원(2%) 증액 반영됐다. 세외수입 758억원, 보조금 3조6천410억원 편성과 함께 지방채도 1천600억원 차입했다고 부연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취약계층 지원 및 일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2조8천614억원을 편성했다. 일하는 밥퍼 103억원, 보훈명예수당 지원 65억원, 일하는 기쁨 청년ㆍ여성 일자리 지원 15억원, 의료취약지역 등 이동진료서비스 운영 2억원, 출산육아수당 지원 144억원, 초 다자녀 가정 지원 8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는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 115억원, 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 4억원,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평가 기반구축 38억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을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혼신을 다해 만들어갈 국정과제"라며 농가와 농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에서 열린 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다. K-푸드가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최단기간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2030년 150억 달러 수출 목표로 주력 품목을 육성하고 수출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촌지역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하도록 소득안전망을 튼튼하게 하고 농업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얼마 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현장에 설치된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고 단감의 중국 수출, 제주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농업인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장에 벼와 보리로 만든 코르사주(옷에 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0만 농업인의 화합의 장인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11일 강원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기념일 제정 30주년을 맞아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그동안의 발자취와 가치를 조명하고 농업인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진 점에 착안해 1996년부터 11월 11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 단체 주도로 행사를 준비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처음으로 합동 개최해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기념일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행사에는 김 총리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발전 유공자 157명을 정부포상 대상자로 확정하고 이중 대표 8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유공자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전통가공식품 발전에 기여한 임춘랑 정남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의 식품안전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초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DEX 신탁기금은 CODEX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국제식품 규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재정·교육지원에 사용되는 기금으로 과테말라, 동티모르, 말리, 엘살바도르, 잠비아, 케냐 등이 수혜국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들 국가 공무원 9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초청 연수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라면, 조미김 생산 현장인 농심[004370] 구미공장,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한국 음식 제조시설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오유경 처장은 "WHO와 함께 실시한 이번 초청 연수는 개발도상국과의 식품 안전 연대를 견고히 하고 국가 간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