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쌓인 근심·걱정 모두 날리고, 새해 희망 품어보세요." 충남 서해안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7일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열려 각종 공연과 '태안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새해 1월 1일 이른 아침에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탁 트인 해변에서 희망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고,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도 가로림만을 굽어보며 새해 첫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31일 저녁부터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는 각종 공연과 함께 희망엽서 쓰기,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 뒤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다음 날에는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떡국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당진시는 이들 행사에 3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저녁부터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는 관광객 선물 증정, 떡·차 나눔, 소원등 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다음 날 오전 6시 30분부터는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화톳불 밝히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충북본부는 내년 1월 18∼19일 하동과 여수,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남도 여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7시 30분 제천역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남원역에 도착한다. 이후 버스를 이용해 하동(삼성궁 및 케이블카), 여수(수산물 시장 및 이순신광장, 예술랜드, 동백섬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순천(드라마촬영장)을 둘러보고 19일 오후 7시 30분께 순천역에서 제천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총 300명을 모집하는 이번 관광열차의 1인당 이용요금은 성인 26만8천∼33만8천원이며, 객실료(여수 숙박), 버스비, 열차료, 입장료 및 가이드 비용 등이 포함된다. 세부 내용은 제천역 여행센터(☎ 043-642-8622), 카카오톡 채널(충북권 기차여행), 네이버밴드(제천역 기차여행 어디까지 가봤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달 3∼5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2025 곶감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감4(감회·감흥·감사·감동)한 영동'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영동군 축제관광재단과 영동 곶감연합회가 함께 마련한다. 곶감 홍보관과 판매장 등이 운영되고, 곶감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와 게임 등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인기가수 축하무대 등도 펼쳐진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감 주산지다. 전국 감의 7%(충북의 70%)가량이 생산돼 이 중 절반인 2천500t가량이 곶감으로 건조된다. 이 지역 곶감의 달고 쫀득거리는 맛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어 일본, 홍콩, 호주, 미국 4개국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곶감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멋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26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머드라는 천연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해 매년 수백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국의 문화적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수상은 보령머드축제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도약했음을 상징한다"며 "축제의 글로벌화 전략을 강화하고 머드를 활용한 웰빙 및 치유 산업, 화장품 등 2차·3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8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넘이·마사지 투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넘이 투어는 서해안 3대 낙조로 잘 알려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마사지 체험은 어촌체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야도 어촌체험마을에서 각각 진행된다. 각 80팀을 모집한 결과 하루 만에 마감됐는데, 마사지 체험의 경우 40팀가량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해넘이 감상 및 저녁 식사를 하는 해넘이 투어에는 추억의 사진 촬영을 위한 사진기사가 동행하며 안전관리를 위한 펫 가이더도 10명당 1명씩 배치돼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사지 체험에서는 반려인들이 체험마을 내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을 맞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태안의 이미지를 굳히고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앞서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투어(2∼3월), 반려동물 해변운동회(6월), 반려동물 숙박대전(5∼6월 및 10월) 등 다양한 반려동물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논산시가 오는 13∼15일 양촌면 인천리 일원에서 '2024 논산양촌곶감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양촌, 맛있는 곶감 빼먹자'는 주제로 지역 유명 특산품인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양촌면 주민들이 선보이는 노래와 춤 공연과 양촌곶감가요제, 서커스 공연, 토크쇼 등 공연 프로그램과 화로에 구워 먹는 메추리와 고구마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 곶감 포토존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체험 부스에서는 종이 딱지,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 체험은 물론 '호랑이 곶감 먹기', '곶감 옮기기' 등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올해 축제부터 양촌면 시가지 일대로 장소를 변경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곶감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겨울에 더욱 달콤한 논산의 매력을 느끼러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금강과 국악 관광지 등을 호젓하게 둘러볼 수 있는 '파랑 자전거' 여행이 인기다. 파랑 자전거는 경부선 철도 간이역인 심천역 여행객을 위해 2016년부터 20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하늘색 자전거지만 푸른 대자연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였다. 심천역 맞은 편의 심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없다. 심천역 주변 자전거길은 금강을 따라 고당리∼옥계폭포(8.1㎞)와 장동리∼이원대교(9.4㎞)를 잇는 코스와 난계사∼국악체험촌(5.8㎞) 일대를 감상하는 3개 구간이다. 중간에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명소도 여러 곳 있다. 심천면 관계자는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는 제법 많은 자전거 여행객이 찾아온다"며 "눈 내릴 때도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4∼15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동부창고 겨울 페스타 - 동에 번쩍'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첫날에는 LED '트론댄스'와 태권도 퍼포먼스, 코미디 마임·마술쇼, 크리스마스 버전 브라스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날에는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공연과 캔들 라이트 현악 5중주, 국악 크로스오버 등 힐링 테마콘서트가 마련된다. 거리공연과 마술쇼, 창고 사진관, 인생네컷 촬영, 구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실내 공연인 만큼 사전 신청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일별 250명)은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동부창고 누리집(www.dbchangko.org)에서 하면 된다 동부창고 페스타는 지난해부터 시와 재단이 선보이는 동부창고 특화 축제이다. 지난 5월에는 가드닝페스티벌과 연계한 작은 페스타가, 6월에는 '동부창고 페스타'가, 7월 통합청주시 출범 10주년 연계 '예술가를 배우다' 등이 열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제9회 고향 마실 한마당'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129개 체험 휴양 마을 가운데 60개 마을이 참여해 도시민들에게 농촌·전통문화를 알리는 한편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는 행사다. 농촌 도전 골든벨, 농부 챌린지 이벤트,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이고 각 마을의 특산품과 전통 음식을 소개하는 전시·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더 많은 분이 농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세종시 합강캠핑장이 다음달 14일 재개장한다. 28일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은 합강캠핑장을 안전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재조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강캠핑장은 지난해 7월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캠핑장에 설치된 카라반 63대 중 56대와 공중화장실 및 샤워실, 개수대, 대형 파라솔 등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시와 시설관리공단은 복구 공사를 통해 침수 피해에 취약한 정박형 카라반 시설을 철거하고 캠핑카 특화 구역인 캠핑카존을 신설했으며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프리 캠핑존도 설치했다. 바비큐존을 확대하는 한편 편의시설을 고지대로 옮기는 등 재난 대응도 강화했다. 아울러 세종 시민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의 우선 예약 범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양도·양수 방지를 위해 예약 취소분을 무작위 활성화하는 예약시스템도 도입했다. 조소연 시설관리공단 이시장은 "합강캠핑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1일 개장한 합강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걷기 명소'가 낙엽으로 물들었다. 단양읍 별곡리 장미공원 길은 5월경 장미가 만개했을 때뿐만 아니라 낙엽이 내려앉아 있을 때도 장관을 이룬다. 단양강가의 나무 데크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절경을 자랑하는 단양강 잔도길에서는 하늘을 걷는 느낌으로 낙엽을 밟으며 힐링할 수 있다. 소백산 죽령옛길은 청정한 단양의 가을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9월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에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로 선정한 바 있다. 대성산에 조성된 맨발 숲길도 낙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황톳길과 세족장, 쉼터도 갖췄다. 군 관계자는 21일 "단양의 낙엽길에서 가을의 마지막을 만끽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다음 달 14일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의 다양한 철새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특별한 탐조투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탐조투어는 대형버스를 이용해 정해진 노선을 따라 철새를 관찰하는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5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골라 약 20명 단위로 이동한다. 철새를 탐조한 뒤에는 간월암과 부석사, 해미읍성 등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참여객이 촬영한 철새, 풍경, 관광지 등 사진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준다. 참여 신청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birdland.seosan.go.kr)에서 하면 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현재 천수만에서 17만마리의 철새가 관찰되고 있다"며 "기러기들의 웅장한 군무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스마일 쿠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결식위기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팀홀튼 매장에서 진행되며, 스마일 모양의 쿠키 2종(초코·마카다미아) 판매 수익금 전액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의 식사 지원에 사용된다. 캠페인은 롯데월드몰 점을 제외한 총 21개 매장에서 운영된다. 스마일 쿠키 캠페인은 1996년 캐나다 해밀턴의 아동병원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9년간 지속돼온 팀홀튼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작은 쿠키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고객이 일상에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1억 3천만 캐나다달러(약 1천300억 원)에 달한다.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장은 "성장기 아동에게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본"이라며 "좋은 캠페인을 마련한 팀홀튼에 감사드리며, 많은 분이 기부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아동 식사 지원사업을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첫 번째 지정기부 사업으로 '여성 긴급피난처 설치'를 선정, 모금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 가출 등으로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여성과 동반 자녀에게 숙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9개 시·군이 운영 중이지만 부여에는 긴급피난처가 없어 피해자가 발생하면 이웃 지자체인 공주시의 도움을 받아 왔다. 목표 모금액은 1억5천만원으로, 빌라나 투룸 등을 임대하고 냉장고·세탁기 등 집기와 침대, 이불장, 식탁 등 가구를 구매하는데 모금액을 쓸 예정이다. 두 번째 지정 기부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돕기 위한 반찬·생활용품 지원이다. 목표액은 7천80만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배달 기사를 통해 매달 2차례씩 물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6·25 참전유공자 장수사진 촬영 지원, 청소년 역사 문화 교류, 진로지원체험지원센터 진로 박람회, 반려동물 등록비 지원, 청소년 국외교류 지원 등 5개 사업을 올해 일반기부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소멸과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한 '5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도는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심대평·유흥수·박태권 전 지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주민과 함께한 30년, 지방자치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비전 토크 및 미래 비전 발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의 목적은 민주적 절차를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에 있으나 지방자치 30년에도 불구하고 지방소멸과 불균형 발전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모든 정권에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며 200조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업·농촌 대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특색을 살린 발전 전략, 실질적 저출산 대책을 충남 5대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청년 스마트팜 확대를 통해 농촌 고령화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 등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일 서울 중구 중앙회 본관에서 감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박종학 감사위원을 제9대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감사위원장은 충북 맹동농협 조합장(3선)을 비롯해 농민신문사 대의원, 전국수박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3년간의 박 감사위원장은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의 재산 및 업무 집행 상황 전반에 대한 감사 기능을 총괄한다. 박 감사위원장은 "기본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감사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건전한 조직 성장 및 농협 브랜드 신뢰 제고에 기여하고, 경영 목표 달성과 범농협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적 감사업무를 통해 새로운 농협 구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